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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이야기는 후기에 적어버려서 적을게 없네요.


※다시 한 번 당부합니다.
위킥스 관계자 모두, 그리고 가입해서 활동하는 자 중 동방 디스글에 찬동하는 그 어떤 분들도 이 번역본을 볼 자격은 없습니다.
Posted by 나즈키
Posted by 나즈키

2010. 5. 7. 01:01 번역/동인지

ORANGE MARY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앨리스의 나체가 아주 잠깐 나오니 그 부분 주의하며 모어레스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어디쯤에서 나오는지는 감으로 알 수 있습니다.



번역 후기

우선 다른 팀에 번역을 하고 있으면서 블로그에 올리겠답시고 식자질까지 해서 처 올리는 이기적인 짓을 해서 R모팀에 쪼끔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걸 들고가서 자기가 번역한 것 마냥 희희낙락 공유할 병신들에게도 발로 번역해서 쪼끔미안합니다.
또 여기까지 찾아와서 뭐야 이 엿같은 로딩은! 하고 모어레스를 클릭했는데 효과음도 번역 하나도 안 한 재수없는 번역이라 보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어쨌든, 끝났네요.
재밌게 보셨나요!?
마앨팥인줄 아셨죠!
생각보다 속도가 나는 번역이었습니다. 그야 효과음이 저러니까 당연하지.
감동적이고 훈훈한 렝렘... 은 아니고...
...쓰기 귀찮네요. 자러갈랍니다.
Posted by 나즈키
스물스물, 무언가 다가오고 있다.
레이무는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신경쓰지 않는다.
언제나의 일이기 때문이 아니다. 단지 지금 자신이 마시고 있는 차가 적당히 우러나지 않아서 살짝 기분이 상했을 뿐이다. 그러니까 저런게 다가온다고 해도 거기에 신경을 쏟을 이유가 없다.
어째서 차 맛이 이렇게 구린걸까.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은 품질을 보증하고 있었고 오늘도 그랬어야 할 터인데.

스물스물, 그렇게 다가오는 건 누구인가.
이 이상 신경쓰지 않으면 기분이 상해있든 어떻든 자신에게 불안요소가 될 것 같았기에 레이무는 그 쪽을 향했다. 유카리인가? 자신의 푹신한 가슴에 안기라며 또 끌어안아서 숨막히게 할 셈인가? 숨막혀 죽지야 않겠지만 그건 싫다. 아니 그보다 유카리라면 스믈스믈 다가오는 짓을 할 리가.

있겠지. 확신범이다. 날 놀래켜주려고 하든, 내가 긴장하게 만들든 그녀라면 이런 변태같은 취미가 있을 법 하다. 그치만 나로선 이건 좀 곤란하고, 어쨌든 거의 한두걸음 수준 거리에 들어온 모양이라 레이무는 일단 퇴치하기로 했다. 요괴 전용, 모르긴 몰라도 레밀리아까진 한 방에 천정까지 날아갔다 바닥에 돌아올 수 있는 지뢰형 부적. 그걸 슬그머니 자신의 발등 아래에 깔았다.

홀짝, 차를 마신다.
스믈스믈, 그녀가 다가온다.
홀짝, 차가 넘어간다.
스멀스멀, 소름이 돋을만큼 소리가 작아졌다.
홀짝, 이제 다 마셨다. 하아.

"레이무!"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레이무는 몸을 뒤로 뺐다, 회심의 미소를 마음 속으로 지으며 그녀를 돌려다봤다, 그리고 그 레이무의 표정은 이내 황당함과 당황으로 변했다.

"사, 사쿠야!? 잠깐만, 꺄악!"

목을 조르려는 것 처럼 팔을 레이무의 목으로 와락하고 끌어안은 그 자세는 레이무가 몸을 돌린 탓에 사쿠야가 레이무를 끌어안고 레이무는 사쿠야에게 안긴 채 받듯이, 그러니까 레이무의 두 다리 사이에 사쿠야가 파고 든 굉장히 미묘하고 수치스러운 상상이 전개될 수 있지만 둘 다 여자니까 일단은 괜찮지 않은 자세가 되어있었다.
자신의 푹신하지 않은 가슴에 닿는 사쿠야의 가슴은 푹신했다.
조금 분했다.

"레이무~ 레이무~"

사쿠야가 레이무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부벼대는 통에 레이무는 영문을 몰라하면서도 아둥바둥 사쿠야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치만, 사쿠야는 그런 건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무에게 안겨왔다.
이 녀석, 메이린에게서 이상한 게 옮은 모양이다.

"무슨 일이야, 이 바보 메이드!"

필사적으로 그녀의 얼굴을 밀어내며 물어보자 사쿠야는 레이무의 목에 양 팔을 감은 채 얼굴을 떼고 말했다.

"오랜만에 정상적인 인간이 그리워서 말야. 메이린도 아가씨도, 둘 다 오늘은 꼴도보기싫어."

"하아... 그러세요. 그럼 마법의 숲에 가서 멍청한 마리사라도 괴롭히면 될 걸, 왜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오는거야."

레이무와 눈을 맞춘 사쿠야의 표정이 너무나 밝아 레이무는 뭐라 형용하지 못할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녀석, 뭘 잘못 먹은게 틀림없어. 아니, 전부터 발작적으로 자신에게 화풀이는 해 왔지만 이걸 화풀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두려웠다. 차라리 탄막을 전개하든, 나이프를 들이밀든 하는 쪽이 좀 더 상대하기 편하다.

"그런 땅꼬맹이따위에 관심있을까봐? 난 그저 얌전한 레이무가 너무 좋아~ 이렇게 거부하는 모습이 특히 더 맘이 편하다니까. 거기다 마리사는 집에 있는 날이 더 드물잖아."

"그거야 그렇...지만. 파츄리라던가도 있잖아? 왜 나냔말야."

"그야..."

다시금 안겨들며 사쿠야가 말했다.

"레이무는 왠지 안심이 되는걸. 그러니까 조금만 이러고 있어주라~ 응?"

어휴 정말, 유카리도 아니고 이 녀석 왜 이래.
잠시동안 몸의 자유를 포기한 레이무는 사쿠야가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치만, 이내 그만두었다. 귀찮아서 그만둔 건, 절대 아니다.
뭐, 이것도 이것대로 좋나.
찻맛이 구려서 쓸쓸하기도 했고.
Posted by 나즈키
----------------

상편입니다.

상중하 세 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원작자의 허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출처는 창상화입니다.

중, 하편은 가까운 시일 안에 올라갑니다.

사실 번역은 다 했는데 한 번 훑어보기 귀찮아서 일주일 째 방치중입니다.

ㅈㅅ...
Posted by 나즈키
별로 의욕이 없는 아침이다.
눈을 떴을 떄, 레이무는 그렇게 생각했다.
오늘도 몸은 예전처럼 상쾌하지 않았고, 이부자리는 눅눅했으며, 햇빛도 들지 않아 어둑어둑한 하늘이 저 멀리까지 펼쳐지고 있었다.
저 부근이면 요괴의 산이려나. 레이무는 멀거니 보이는 산을 보며 생각했다. 산이 구름에 먹히듯 들어가서 제법 볼만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필시 비가 온다.
이불 좀 널고 싶었는데, 이래선 소용없겠네. 그렇게 생각한 레이무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했다.

"어머?"

무심결에 말이 튀어나왔다. 그 아래엔 유리병이 하나 놓여있었다.

-먹으라구!-

평소에 마리사가 가지고 다니는 유리병. 폭약이라던가 약재라던가 자기 멋대로 담아두는 병이지만 이번 병은 왜인지 먹을 수 있는 물건인 듯 가루로 곱게 빻아져 있었다. 아니, 먹었다간 어떤 봉변을 당할 지 모르니까 일단 유카리에게라도 먹여볼까. 그렇게 생각한 레이무는 병을 들어 흔들어 보았다. 양은 제법 되는 듯 했다. 잘 모르겠지만, 재밌어 질 것 같다.



***



"사쿠야, 오랜만에 신사에 다녀올게. 괜찮아,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었으니까 혼자서도 나갈 수 있어. 그러니까 따라오지 않아도 좋아. 비가 오면 자고 오면 되니까 그것도 걱정하지 마. 내가 찾을 때 까지 절대 나오지 마. 알았지? 그럼 플랑에게 밥 주는거 잊지 말고, 다녀올게!"

콰창.

최근의 아가씨는 아무래도 마리사를 닮아가는 모양이야. 이래서야 저택에 넣는 유리창을 종이로 바꾸든지, 창문을 모조리 개방시켜버리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겠어.
따악따악 나이프로 탁자를 두드리며 고민하고있는 사쿠야의 뒤에서 소악마가 나타났다.

"고민하시는 모습도 왜인지 안아주고 싶어지네요~ 정말, 제가 흡혈귀였다면 이런 종자 내버려두지 않을텐데. 그래서, 오늘은 무슨 고민이신가요?"

"그러네. 아무래도 이 관은 사는 사람들부터가 문제가 있어. 사람이 아니니까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든 해야겠네."

그렇게 소악마의 말을 받아넘기며 유리창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고보면 요즘 모코우가 빈둥대는 것 같은데 불러서 유리라도 만들게 할까? 그정도 열이면 모래는 충분히 녹아줄테니까. 뭐 널찍하게만 녹여두면 잘라서 쓰는거야-

"파츄리님께서 차를 부탁하셨어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팔랑팔랑 날개를 팔락이며 날아가는 뒷모습은 제법 귀여웠는데, 머리에 있는 저 작은 날개도 굳이 팔락여야 하는걸까? 습관성? 그것도 아니면 그걸까. 커다란 날개로 바람을 밀어내서 나아가면, 저 작은 날개로 방향을 조절하는걸까.
그런 구조라면 꽤나 뒤떨어지는 스타일인데. 여긴 인간들도 둥실둥실 원하는대로 떠다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사쿠야도 관을 나섰다. 유리를 구하러 마을에 가 봐야 할 것 같다.
Posted by 나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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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음악 들을만한 사이트가 없어 만들기로 결심하고

플랜을 짠 결과 도출된건

css / DB / 포토샵 정도를 좀 더 공부해야 할 것 같다는 거.

[일본어야 일상이니까 그렇다 치고]

...시간이 모자라요.




......끄응




그건 그렇고

"어라, 너 앨리스한테 흥미있는거 아니었어?"

"응? 아니, 전혀.

너한테라면 흥미있지만."



이렇게 레이무에게 말하는 마리사

어때요?

Posted by 나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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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제자인 아스린님께 바칩니다.
Posted by 나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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