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9. 03:56 번역/환상소녀대전 홍
환상소녀대전 홍 레이무 파트 2전차 번역
-인간 마을-
레이무 "음- 인간 마을은 오랜만이네. 가끔은 이 소란스러움도 좋단말야."
인간A "어이, 저기봐"
인간B "아아, 저 겨드랑이를 내놓고다니는 특이한 의상. 신사의 무녀군.
오랜만에 보지만, 언제봐도 저 겨드랑이는 관능적이군."
인간C "그런가아. 저건 암만봐도 천이 부족해보일 뿐이라."
레이무 "...
인간들은 건강해보이고, 안개의 영향은 아직 거의 없는 모양이네.
찾았다, 여기가 다이몬지야구나. 케이네씨 빨리 와주지 않으려나..."
점주 "예, 매번 감사합니다-!"
케이네 "잘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레이무 "...어라, 케이네씨!?"
케이네 "여 레이무, 안녕. 시간에 맞춰 오다니 감탄했어."
레이무 "어... 저기, 케이네씨 지금..."
케이네 "이봐, 인사 정도는 제대로 해 달라구"
레이무 "아, 죄송해요. 안녕하세요 케이네씨.
...가 아니라!"
케이네 "만나자마자 시끄럽게 구는 녀석이군. 어떻게 된거야?"
레이무 "지금, 다이몬지야에서 나온거아냐. 어떻게 된 거야!"
케이네 "어떻게 되긴, 먹고 나온거지. 정말 맛있는 붕어빵이었다."
레이무 "정말, 같이 먹을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린건데!
됐어, 내것도 사올테니까."
케이네 "그렇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을거야. 분명 슬슬 앙꼬가..."
레이무 "예, 매번 감사합니다-!"
?? "맛있게 먹었습니다아-.
아, 배불러. 먹다보니 너무 오래 있었네.
뭐, 오늘은 일도 없으니까 사쿠야씨에게 걸려도 괜찮아! 역시 교대제라는건 편하네."
레이무 "붕어빵, 내 붕어빵..."
?? "...아, 거기 무녀님. 붕어빵이라면 방금 다 팔렸어요."
레이무 "뭐라고? 아직 대낮인데."
?? "예, 그렇긴 한데요...
아무래도 오늘 아침에 누가 대량으로 사간 사람이 있어서, 평소보다 빨리 앙꼬가 떨어진 모양이예요."
레이무 "그런, 내 붕어, 붕어빵이..."
케이네 "어떻게 된거냐 레이무, 기운이 없네. 배라도 아픈거냐?"
레이무 "아니야!
...저기 말야, 물어보고싶은데 어째서 여기서 만나자고 했던거야?"
케이네 "아, 서당이 쉬는 날엔 여기서 간식을 먹곤 해서.
유명한 곳이니까, 만나기에도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했지."
레이무 "케이네씨, 머리가 굳었다는 이야기 많이 듣지 않나요?"
케이네 "뭐, 왜인지 가끔 듣는다. 잘도 알았네."
레이무 "......"
케이네 "그리고, 이 붕어빵은 줄 사람이 있는 물건이니까 레이무에겐 주지 않을거야."
레이무 "...다른 사람걸 뺏진 않아. 이제 됐어, 얼른 할 일을 끝내자."
케이네 "그렇군, 뭐 서로 정보교환을 하도록 할까. 레이무는 좀 어떻지?"
레이무 "낮에 순찰은 해봤어. 아무것도 없어서, 이번엔 밤에 나가봐도 좋을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케이네씨는 좀 어때?"
케이네 "난 집에 있는 자료를 몇 가지 조사해보았지.
과거에도 비슷한 이변이 일어났다면, 뭔가 참고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레이무 "과연 역사선생이네. 우선은 문헌부터 본다는거네."
케이네 "음, 조사의 기본이지."
레이무 "옛날 이야기를 뭐든지 안다는거니까, 역사라는것도 편리하군."
케이네 "편리...? 레이무, 넌 역사라는 걸 착각하는 것 아닌가?
역사라는건, 과거에 있던 일을 그저 순서대로 적어놓은것이 아니야.
역사를 만든다는 일은 즉, 사상의 점과 점을 이어서 인과의 선을 엮는 일이지. 즉, 특정한 가치관에 기초해..."
레이무 "아-, 아-. 안들려~"
케이네 "뭐야, 말하는 도중에."
레이무 "설명이 길다구!
역사가 어떤진 됐으니까. 결국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있던거야, 없던거야?"
케이네 "내가 조사해 본 한은 없었어."
레이무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라구.
뭐 그래도, 전례같은건 별로 도움도 안 되니 괜찮겠지."
케이네 "어째서지? 선대에서 배우게 되는 것도 있을텐데."
레이무 "같은 이변을 반복하는 요괴같은 건 없는데다가, 있다고 해도 대단한 녀석이 아닌걸.
그러니까, 전에 어떤 요괴가 비슷한 이변을 일으켰는지 어떤지는 알아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케이네 "과연, 레이무는 그렇게 생각하나."
레이무 "이변해결따위, 결국은 감과 기세야."
케이네 "...그런건가? 뭐 어떻든, 오늘 가는 곳에선 뭔가 발견할지도 모르겠군."
레이무 "그러고보니, 오늘은 뭔가 특별한 예정이 있는거야?"
케이네 "지금부터 히에다 가문의 집에 들러 장서를 보여달라고 할 생각이다."
레이무 "히에다 가문이라면, 그"
케이네 "아아, 환상향의 역사를 모아놓은, 그 히에다 가문이지.
요괴에 관한 자료는 환상향에서도 으뜸이고, 뭣보다 당주인 아큐의 지식이 도움이 될거다."
레이무 "알고있어. 전생을 반복하며 대대로 '환상향연기'를 편찬하고 있었지."
케이네 "그 말대로다. 아큐는 전생의 비술 외에도, 한번 본 것을 잊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레이무 "편리한 능력이네. 구문지의 능력이라고 하던가?"
케이네 "호오, 잘 알고있군."
레이무 "그야, 이번 대의 히에다노 아큐와는 전에 만난 일이 있는걸. 엄청 머리가 좋은 아이였어."
케이네 "너무 노골적인 말투는 쓰지 마."
-히에다노 저-
케이네 "다 왔군. 계약은 하고 있으니 집에 들여는 줄 터이다만..."
레이무 "정말, 언제봐도 훌륭한 저택이야."
케이네 "누구 없나, 서당의 케이네다만. 아큐씨는 집에 계신가?"
?? "...누구신가요?"
아큐 "어머 케이네씨, 안녕하세요. 잘 오셨어요."
케이네 "안녕. 오늘은 전에 말했던 조사때문에 실례를 하게 됐다.
그리고, 이건 보잘것없지만 히에다가의 여러분들과 드셨으면 해서."
아큐 "향긋한 냄새... 이건 다이몬지야의 붕어빵이군요!
집안 여러분들도 모두 정말 좋아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레이무 "오랜만이야 아큐. 잠깐 안 본 사이에 많이 컸네."
아큐 "아하하, 키는 그다지 안 큰걸요.
뭐, 지식은 꽤 많이 늘었습니다만."
케이네 "그럼 바로 이 붉은 안개에 대해서 말인데..."
아큐 "안개 일은 집 여러분께 들었습니다. 전 몸이 약한 탓에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만...
역시, 심각한 이변인건가요?"
케이네 "으음, 안개는 나날이 짙어지고 있어서 이대로는 인체에 해를 끼치기 시작할거다.
그래서 레이무와 조사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어 곤란하다."
아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람녀, 뭐라도 말씀해주세요."
케이네 "고맙군. 그럼 서적을 보여주고 그 뒤에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한다."
아큐 "쉬운 일이군요. 뭔가 알 수 없는 일이 있으시다면, 집안 여러분께 사양말고 물어봐 주세요."
케이네 "그럼 그 말에 의지해서 실례 좀 하지."
레이무 "에-? 우선은 차라도 마시면서 좀 쉬자구."
케이네 "무슨 소리야. 애초에, 난 배가 부르다."
레이무 "케이네씨야 그러시겠지만요!"
레이무 "알았다 알았어, 가자."
아큐 "...후후, 두분 모두 여전하시군요. 일단 차는 준비해두도록 할까요."
케이네 "...하나도 없군. 이만큼 조사해도 나오는게 없다니..."
레이무 "뭐, 신기한 차도 내오고 했으니 조금 여유를 가져보자구."
아큐 "홍차라고 하는 거예요. 녹차보다 오래 묵혀두기 때문에 향이 매우 좋다는군요."
레이무 "헤에, 신님의 힘을 빌려서 하는거군. 어째 살짝 달짝지근하더라."
케이네 "이걸 마시니 좀 더 힘을 내야 할 것 같다만, 어디부터 손을 대면 좋을지."
레이무 "그렇네. 안개라는것 하나로는 힌트가 너무 적어."
아큐 "정 뭐하시면, 이 안의 서고도 살펴보세요.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실례했습니다. 오늘치는 조사가 끝났습니다."
아큐 "수고하셨습니다. 어떠셨나요?"
?? "소득이 없네요, 오래된 책은 읽는것도 어렵군요.
사실은 조금 더 찾아보고 싶습니다만... 이재부터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탓에, 날짜를 다시 잡아 주세요."
레이무 "누구야?"
케이네 "글쎄, 마을에서도 본 적 없는 얼굴이군."
?? "어라, 손님입니까? 실례했습니다. 전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케이네 "아니,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그보다, 눈에 띄는 칼을 차고 있는데, 넌..."
?? "아, 그게, 별로 수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요우무 "전 콘파쿠 요우무라고 합니다. 용무가 좀 있어서, 오늘은 여기에 들렀습니다."
아큐 "요우무씨는, 무언가를 조사하기 위해서 일부러 명계에서 여기까지 오셨답니다."
레이무 "명계...라는건 너 죽은사람이야?"
요우무 "아뇨, 전 반인반령입니다. 인간과 유령의 하프라서, 반 밖에 죽어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떠있는것이 반령인 반이고, 저 자신은 살아있는 반입니다."
레이무 "흐응, 그런것도 있구나. 인간과 요괴의 하프라면 알고있지만."
케이네 "반인반령이라니 신기하군. 혹시 너도 붉은 안개를 조사중인가?"
요우무 "아뇨, 아가씨의 명으로 어떤걸 좀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레이무 "조사하다니?"
요우무 " '꽃이 피지 않는 벚꽃을 피우는 방법' 입니다. 어째서 그런게 필요한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레이무 "흐응... 이상한 걸 조사하는구나."
요우무 "유감스럽게도 아직 단서조차 잡지 못했습니다만...
...그러고보니, 미아레노코(신의 아이)인 아큐씨는 뭔가 알고계신것이 있습니까?
선대의 기억을 계승하고 있으니, 그중 뭔가 힌트가 있다던가..."
아큐 "유감스럽게도, 알고있는것이 없습니다. 선대의 기억이라곤 해도 부분적이고...
있다고 해도, 꽃 피우는 할아버지 정도입니다."
요우무 "그,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뭐, 유유코님이 모르는 일을 인간이 알고있을리도 없나..."
아큐 "...웃."
제가 모르는 일을 알고 싶다면, 요괴의 현자님께라도 찾아가 보시면 될겁니다."
요우무 "아, 시 실례했습니다! 그,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레이무 "...뭐였지, 저녀석."
케이네 "글쎄. 그럼, 우리들은 마저 조사를 해 볼까."
레이무 "그러자구. 들러보고 싶은 곳도 있으니 그다지 길게는 못 할 것 같지만...
꺅!"
케이네 "뭐, 뭐지!?"
아큐 "지진...? 그렇다고 하기엔 흔들림이 너무 작아요!"
케이네 "이건 지진이 아냐, 뭔가가 집에 부딪히고 있는거야!"
케이네씨, 밖으로 나가요!"
제 2화
인간 마을의 방문자
케이네 "뭐냐, 그림자가 저택에...!?"
요우무 "두 분 모두, 무사하셨습니까"
레이무 "아, 아까 그 녀석!"
케이네 "너...가 아니라, 요우무라고 했던가.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냐?"
요우무 "제가 밖에 나오는 순간, 뭔가가 저택에 격돌했습니다. 그리곤, 거기에서 어둠이..."
?? "적 인건가-. 딸깍딸깍."
케이네 "그림자 속에서 목소리가 들리는군. 정체는 요괴인가!"
레이무 "그렇다면, 감사의 예(부적)을 받으라구!"
?? "아팟!
뭐야-"
레이무 "너야말로, 집을 덮치다니 무슨 생각이야!"
?? "집이었던건가-. 어쩐지 맛이 없다고 생각했더니."
레이무 "이상한 건 먹지마!"
?? "그치만-, 배가 고팠는걸."
케이네 "배가 고팠다고? 그렇다고 해서 사람의 집을 먹는 요괴가 있겠냐!"
레이무 "아무래도, 이 붉은 안개와는 관계없는 모양이네."
?? "붉은 안개? 정말이다, 꽈리같아서 예쁜걸~
그보다, 너희들 인간이구나. 맛있겠는데..."
레이무 "헤에, 누가 제일 맛있어보여?"
?? "난 가리는게 없는 타입이라서."
케이네 "그건 좋은 일이다만, 지금은 급식시간이 아냐."
?? "먹고싶을 때가, 먹는 때인걸."
아큐 "아-, 벽에 이빨자국이 나 있어!"
요우무 "아큐씨, 나오면 위험합니다!"
아큐 "조금만이라면 괜찮아요. 그보다, 이 요괴는 루미아. 어둠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우무 "그 어둠에, 자신도 보이지 않게 된다는겁니까..."
아큐 "그래도 요괴는 요괴예요. 루미아를 감싼 어둠은 레이저를 발산하니 조심해주세요."
케이네 "알았다. 위험하니 아큐는 물러서 있어."
요우무 "여기서 만난것도 무언가의 인연, 저도 참전하겠습니다!"
아큐 "벽의 원한입니다. 떡실신으로 만들어 주세요!"
레이무 "벽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요괴는 퇴치해 주겠어!"
승리조건
루미아의 격추
패배조건
아군 전멸
보너스 WP 습득조건
5턴 이내에 클리어
- 전투 돌입 -
- 전투 중단 -
케이네 "요괴가 상대라면, 방심은 할 수 없군. 자코도 많고, 그 만큼 탄막도 두터워."
레이무 "그렇지, 이런 때엔 '영격'이 도움이 될지도 몰라.
'영격'을 쓰면, 주위 몇 칸 안의 적을 한번에 공격할 수 있어.
일부의 정신커맨드나 크리티컬은 작동하지 않지만 범위 안의 탄막도 없앨 수 있어."
케이네 "그런가, 그 수가 있었군. 오늘은 준비가 철저하지 않은가.
그렇지만, 쓸 땐 주의하도록. 영격을 쓸 때엔 파워가 10 감소하고, 쓸 수 있는 횟수도 정해져 있어.
맵 메뉴를 열었을 떄, B의 옆에 있는게 남은 횟수지. 잘못쓰는 일이 없도록."
- 전투 재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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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네 "어둠을 조종한다고 들으면 강해보인다만, 그것 때문에 물건에 부딪힌다니."
루미아 "물건에 부딪히는건 어둠의 풍물시야. 뭘 모르네."
루미아 "언니가 제일 맛있어보이는걸. 다른 두 사람은, 뭔가 불필요한 여분이..."
레이무 "여분...?
그렇다곤 해도, 요괴라니. 이제야 이변해결다워졌잖아."
요우무 "설마 심부름을 와선, 요괴와 검을 나누게 될 줄은..."
루미아 "내 어둠 속에서, 그 검을 맞출 수 있을까-"
요우무 "맞추고 말고. 어둠에 녹아들었다고 해서, 실체가 없어지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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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를 쓰러뜨리면 -
루미아 "꽤 하는걸-. 그럼 이걸로 어떨까!"
야부 '나이트 버드'
☆루미아의 스펠카드 효과는 '사격 공격의 명중률이 반이 된다' 입니다.
케이네 "저 요괴, 스펠카드를 가지고 있던건가!"
요우무 "스펠카드? 뭡니까 그건?"
레이무 "스펠카드 룰, 별명영명결투법이야. 탄막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겨루는 싸움.
서로의 숨겨둔 기술에 이름을 붙여서, 그것에 일정시간 버티거나 상대를 쓰러뜨리면 이기는거지."
요우무 "그러니까... 즉슨?"
레이무 "오른쪽 위에 표시된 턴 수 안에 도망치거나 쓰러뜨리면 돼.
도망쳤을 경우엔 경험치라던가는 받을 수 없지만, 당하는것보단 낫지."
케이네 "스펠카드의 탄막은, 다른 탄막보다 한참 강력하지.
특히, 특수효과엔 주의해라. ㅁ버튼을 눌러보면 확인할 수 있으니."
요우무 "과연, 참고하겠습니다."
레이무 "랄까, 저런 요괴도 알고있는 환상향의 상식이라구?"
케이네 "아직 공부가 부족하군. 똑바로 메뉴얼을 읽고 예습하고 오도록 해라."
요우무 "네, 죄송합니다. 아니, 근데 왜 화를 내는거지?"
케이네 "이렇게 떠들고 있을 때가 아니군. 온다!"
- 전투 재개 -
루미아 "이제 항복이야-"
습득 아이템 : 천구의 부채 (장착 시, 이동력 + 1)
루미아 "다, 당했다-"
레이무 "어때! 역시 요괴를 퇴치하니까 느낌이 확 오네."
아큐 "벽의 원한이예요!"
케이네 "아니, 이제 벽 이야기는..."
아큐 "저택의 저 부분은, 제가 아큐 7대일 무렵에 취미로 했던 주말목수 시절에 만든 부분이예요.
땀에 흠뻑 젖어선, 겨우 완성했는데..."
요우무 "의외로 서민적이네요."
레이무 "전생이라는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네."
루미아 "우우..."
레이무 "아-, 넌 가도 좋아. 이만큼 혼내줬으니까 앞으론 얌전히 살아."
루미아 "너, 너무해..."
케이네 "혹시 또 날뛴다면,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교육해두도록 하지."
루미아 "정말, 기억해 두라고-!"
- 히에다노 저 -
요우무 "후우, 한 건 해결했군요."
레이무 "엄청난 재난이었어. 집안 사람들은 누군가 잡아먹히거나 하지 않았어?"
아큐 "네, 다행히도 모두 무사한 것 같아요."
케이네 "그건 다행이군, 어떻게 지켜낸 모양이군.
그렇다곤 해도, 아까 그 요괴... 최근 있는 요괴는 다 그 모양인가.
의미없이 둥둥 떠다니는게, 신념이나 목적의식같은걸 전혀 느낄 수 없었군."
레이무 "저 클래스 요괴따위가 다 그렇지. 인간을 놀래키는것 자체가 존재가치니까."
케이네 "놀래키면 되고, 덮치면 되고... 이런 단순한 요괴뿐이니. 인간이 요괴를 무서워하지 않게 되는거다.
자신의 의미를 잊어선, 요괴는 인간을 덮칠 뿐인 야수같은 존재가 되어버린다구.
상태가 좀 여유로워지면, 요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것으로 지식수준의 기초수준을 올리는 걸 목표로..."
레이무 "네에 네에, 케이네선생님은 교육에 열심이시네요-"
케이네 "난 엄청 진지하다구. 레이무도 흡혈귀이변 건은 알고 있을텐데.
그 때엔, 약한 요괴들이 얕은 생각으로 흡혈귀를 따르는 바람에, 엄청난 일이 되어버렸지.
이변해결의 전문가라면, 조금은 더 역사를 공부하는게...
요우무, 넌 어떻게 생각하나?!"
요우무 "에엑, 거기서 절 끌어들입니까!?"
아큐 "그만그만, 오늘은 모두들 수고하셨으니까요.
거기다, 단순해보이는 요괴에 대해서도 그렇게 걱정할 건 없답니다.
분명 자신이 존재하는 의미에 자각이 없는 요괴가 늘어나는건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그치만, 그렇게 자유분방한 요괴를 포함해 요괴들은 가지각색이어서 매력적인거랍니다. 최근엔 능력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요괴도 있다는 것 같아요."
케이네 "흠... 아큐가 말하니 설득력이 있군."
아큐 "환상향 안의 요괴들을, 오래동안 바라보고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아직 어린 요괴들이, 나이를 먹으며 어떻게 성장할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답니다."
케이네 "그렇게 말하니, 나도 요괴들의 삶을 지켜보고 싶어지는걸."
레이무 "그럼, 케이네씨는 아직 앞으로 오래 살지 않으면 안되겠네."
케이네 "실례구만, 난 그렇게까지 나이를 먹진..."
요우무 "자, 두분 모두 진정하시고.
...그리고, 전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아큐 "그렇군요. 오늘은 생각지못하게 힘을 빌리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요우무 "아뇨, 저야말로 신세를 졌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레이무 "그럼, 우리들도 갈까. 겸사겸사 시장에서 물건도 좀 사고싶고."
케이네 "그러고 보니, 장을 좀 봐 가지 않으면 안되겠군. 함께 가도 되겠나?"
레이무 "물론이지. 그치만 서두르지 않으면 장이 닫을거야."
케이네 "그럼 아큐, 우리들도 실례하도록 하지. 오늘은 정말 고마웠다."
아큐 "네, 다음에도 아무때나 들러주세요.
하아... 내 벽이 저렇게 되다니.
'소암의 요괴, 루미아. 벽에 격돌했을 땐 떡실신이 되도록 혼내주도록'...이라고.
환상향연기에 추가해둬야지."
으악 이시간이 되어서야 끝내다니.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