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린 "후아아~, 크우...
...졸려졌다 싶더니, 벌써 해가 지고 있구나. 안개탓에 태양이 전혀 안 보이는걸.
......"
'정말로 하룻밤만에 안개가 짙어졌는걸. 이정도라면, 지금쯤 마을은 엄청난 일이 되어있겠지.
...울 할머니 괜찮으시려나. 실수로라도 안개를 들이마시진 않았겠지...'
?? "정말 여전히 커다란 가슴인걸."
메이린 "...햐악!?!?
뭐뭐뭐뭐하는거야!? 등 뒤에서 갑자기 덮치다니, 상황에 따라선 용서없..."
에리 "안녕 메이린, 느긋해보이네."
메이린 "...뭐야, 에리잖아. 정말이지 놀래키지 말라구."
에리 "아하하, 무방비한 상태여서 그랬어. 문지기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구."
메이린 "조금쯤 멍때리고 있다고 해서 뭐 어때요. 계속 서 있으면 몸이 굳는걸요.
...그래서, 무슨 일이예요? 아직 교대할 시간은 아닌 것 같은데."
에리 "파츄리님의 명령이야. 그때 그 인간을 우리 둘이서 맞아서 쓰러뜨리라는데."
메이린 "...!
그렇다는 건, 드디어 그 인간들이 공격해온다는거네요."
에리 "응. 무녀와 마법사, 거기에 요괴랑 반령같은 뒤죽박죽이야.
그러고보니 메이린은 만난적이 있다고 했던가."
메이린 "응, 어제 사쿠야씨와 물건을 살 때에.
그 상황에선 사쿠야씨가 어떻게든 해 줬지만, 꽤나 능력있는 사람들이었어.
뭐니뭐니해도, 우리들이 안개의 관계자라는걸 간파..."
'아, 아니아니. 거기서 순식간에 일어났던 일은 내 탓이었지.'
에리 "...왜 그래?"
메이린 "아니, 아무것도 아녜요."
에리 "나도 아까 싸워봤지만, 꽤나 강적이었어. 이녀석도 저녀석도 이상한 기술을 쓰질 않나."
메이린 "네, 사쿠야씨와 싸웠으면서도 또 다시 덤벼드는걸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예요.
그치만, 상대는 어디까지나 인간. 그렇다면..."
에리 "...그렇구나, 이제 곧 해가 지겠지. 그럼 밤, 즉 우리들 요괴의 시간이야.
거기에 메이린과 함께 싸우는거라구.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절대 질리가 없잖아!
그 인간들에게 이번에야말로 따끔한 맛을 보여주겠어!"
-그 무렵, 하쿠레이 신사-
아큐 "응, 영차. ...안돼, 전혀 닿질 않아.
레이무씨가 선반의 음식은 마음껏 먹으라고 했지만, 저 과자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저렇게 깊숙이 있어서야, 난 물론이고 레이무씨도 닿지 않는게...
...혹시 레이무씨는 공중에 떠서 꺼낸다던가?
아니아니, 레이무씨가 그렇게 쓸 데 없는 곳에 능력을 쓸 거라곤 생각되질 않고..."
서니 '......'
루나 '......'
서니 "누구지, 저거?"
루나 "나한테 묻지 말라구, 알고 있을 리 없잖아."
서니 "그치만, 이야기가 틀리다구. 무녀가 자리를 비운 사이엔 신사에 아무도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스타 "보기에 저 인간이 집을 지키고 있는 것 같은걸. 어째서 여기에 있는진 모르지만."
서니 "...어쩌지. 모습을 감춘 채 장난쳐도 괜찮지만, 그래선 조금 상쾌함이 없어서.
아아, 기껏 빈집인 신사에서 제멋대로 날뛰나 했더니만-"
루나 "그치만 저 인간, 무녀의 친구치곤 힘이 없어보이는걸.
아까부터 계속 발판 위에서 푱푱 뛰고 있을 뿐인게, 혹시 어쩌면 주변 인간들보다 약한게 아닐까..."
스타 "......
저기, 둘 다 들어봐. 조금 노선을 변경해서, 저 인간을 골탕먹이면 재밌을 것 같지 않니?
계속 숨어있는것도 심심하고, 저 인간이라면 벌을 준대도 무섭지 않을 것 같아."
서니 "과연, 그건 그럴지도. 과연 스타야, 명안인걸!
그럼 저 인간을 얏하고 놀래켜주자!"
아큐 "으음, 역시 닿지 않는걸. 효자손을 써도 무리네.
...하아, 염마님이 준비해준 몸에 불평을 할 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키가 컸으면 좋겠는데.
이럴 때, 케이네씨처럼 어른같은 몸이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응, 키 이야기겠지, 키."
스타 '저봐, 발판 위에서 무방비하게 양손을 올리고 있어.'
서니 '우후후, 이건 장난칠 찬스인걸. 빛의 삼요정의 힘을 맘껏 맛보라구!
그럼, 소곤소곤소곤...'
아큐 "엣!? ...햐악, 잠깐만!?
...꺄악!
으, 아파아... 정말, 대체 누구예요?! 뒤에서 이런...
!"
서니 '......'
아큐 "세, 센베이가 떠있어...?
어떻게 된 일이지, 이건 혹시 요괴의 짓인게..."
서니 '아직 한참 남았어. 부탁해 스타!'
스타 '알았어, 에잇!'
아큐 "꺅, 김만 떨어져나왔어!
무, 뭡니까 이건?! 혹시 센베이를 너무나 중요시해서 99번째 신님이 되었다던가...?
...그렇구나! 눅눅해졌다고 생각해서 다른 과자랑 바람을 피운게 잘못된거였어.
그렇다면 이건..."
서니 "그래, 무녀의 저주야!!!"
아큐 "읏!
햣, 히야아아아아-!!"
루나 '......'
서니 '......'
"풉.
아하하, 둘다 봤어? 봤어!?
햐아-! 래!"
스타 "봤어봤어, 저사람이 놀라는 얼굴을 보니까 얼마나 웃기던지, 머리털까지 거꾸로 곤두섰었다구."
서니 "루나가 능력을 푸는 순간이 평소답지 않게 딱이었다니깐."
루나 "나, 사실은 김껍질을 벗기고 싶었다구. 스타에게 특별히 양보한거니까 감사히 생각하라구."
서니 "이야 정말, 제대로 웃었어. 그럼, 좋은 운동도 됐겠다 슬슬 돌아가볼까."
스타 "그래. 돌아가서 한 잔 하자."
서니 "아아, 사실은 이변 하나라도 일어난다면 우리들도 놀러갈텐데 말야.
저기, 오늘 저녁을 먹을 땐 '어떻게 이변을 일으킬까!' 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루나 "그건 3일전쯤에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아큐 "...하아, 하아.
아아, 놀랐어요. 아까 그건 뭐였을까요.
갑자기 뒤에서 누가 만지고, 그러더니 센베이가 둥둥 떠다니고, 그러나 싶더니 김만 벗겨지고...
그래요, 이 모든게 무녀의 저주... 일리가 없잖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우-, 아무리 생각해도 요정의 짓이예요. 이런 레벨 낮은 장난에 넘어가다니, 분명 아직 제 몸상태가 좋지 않은거에요.
...레이무씨, 케이네씨, 요우무씨!
이변따위는 순식간에 해결해버리고, 빨리 돌아와주세요!
그리고, 아까 그 요정들을 묵사발로 만들어 주세요!"
-안개의 호수 상공-
마리사 "...푸엣췌이!"
케이네 "무슨 일이냐 마리사, 재채기를 하고. 감기인가?"
마리사 "...아니, 감기는 아닌데. 분명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하고있는걸거야.
히어로는 괴롭구만. 사람들의 기대가 무겁다구."
니토리 "마리사한테 기대를 한다는 건... 예를들면 버섯의 품종개량이라던가?"
마리사 "누가 버섯계의 히어로냐."
앨리스 "재채기가 나온 건 얼음의 요정이 있어서 그렇겠지. 그냥도 냉기가 줄줄 새니까.
추우면 춥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되는거야. 그치, 상하이."
상하이 "샹하-이."
마리사 "쳇, 조금만 더 추위가 마일드하면 참 좋겠는데 말야.
어이 치르노, 조금만 더 추위를 조절해주면 안되냐."
치르노 "응, 가능해?"
마리사 "가능한거냐! 그럼 잘 좀 해봐."
치르노 "난 이 정도가 쾌적한걸. 네가 좋아하는 기온따위 알바아냐."
케이네 "둘 다, 수다는 거기까지다. 아까 휴식으로 시간을 꽤 썼으니, 너무 느긋하게 할 순 없다구."
요우무 "네. 해가 완전히 져 버리기도 했고, 이대로라면 위험하군요."
대요정 "위험하다는건...?"
레이무 "밤은 요괴의 시간이니까. 녀석들, 밤인게 몸상태가 좋아져."
루미아 "흥흥~♪"
요우무 "루미아를 보면 알기 쉽겠네요. 아침에 비해 펄펄 나는군요."
루미아 "물론이지. 어둡고 시원해서 기분좋아~"
니토리 "라고 해도, 모두가 전부 몸상태가 좋아지는건 아니지만.
나를 예로들면, 밤인 편이 연구가 진행되는경우도 있는 정도고."
요우무 "그 부분은 요정과 요괴 모두 각각 다르군요. 치르노는 밤에도 건강한 것 같습니다만..."
대요정 "...후우우..."
치르노 "다이쨩 괜찮아? 졸려?"
대요정 "아냐, 괜찮아. 이제 막 출발한 참인걸."
레이무 "위험하면 피하도록 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케이네 "그런 레이무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어떻게 해도 밤엔 약해지니까, 조심해야 해."
마리사 "난 야행성이니까, 밤에도 상태는 변하지 않지만 말야."
케이네 "그런 것 같을 뿐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건 물론이고, 밤이 가진 기운 그 자체가 인간의 힘을 빼앗지.
우리들 인간은 전투력이 떨어지는 만큼, 요괴들의 서포트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니토리 "그건 별로 상관없지만, 문제의 목적지는 가까워지고 있는거야?"
마리사 "그래, 방향은 이쪽이 맞는거야?"
앨리스 "응, 길안내하는 치르노보다 레이무가 앞에 날고있기는 한데..."
레이무 "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으니까 대충 날고있어."
치르노 "뭐, 대충 맞긴 하지만. 내 안내 덕분에."
마리사 "거짓말, 너 아까부터 우리랑 수다떨고 있었잖아."
레이무 "아, 보이기 시작했어. 붉은 집이라는건 저거구나!"
제 8화
홍색의 경
치르노 "도착했어, 여기가 붉은 집이야!"
마리사 "과연, 정말로 붉군."
케이네 "집이라기보단 저택이군. 이런 장소에 이런 건물이 있을줄이야..."
루미아 "저편에 입구가 보여. 저기에 누군가 서 있어."
레이무 "!"
마리사 "저건...!"
메이린 "잘도 여기까지 왔군, 인간들!"
에리 "너희들이 올 건, 사실 알고있었어!"
니토리 "저 붉은 머리의 요괴, 메이드와 함께 있던 녀석이야!"
마리사 "붉은 드레스는 에리인가!"
요우무 "과연, 역시 저 낫을 든 요괴는 이변의 원흉과 이어져있었군요."
케이네 "으음. 수상하다고 생각했던 두 요괴가 여기서 연결되었군..."
레이무 "그렇다는건, 여기가 흑막의 본거지인게 확실한 것 같네."
메이린 "여긴 악마의 관, 홍마관! 지금까진 순조롭게 온 것 같지만, 여기서부터는 통행금지야!
난 홍마관의 문지기, 홍 메이린!"
에리 "그리고 난 또 하나의 고용된 문지기, 에리!"
메이린 "우리들이 있는 한, 이 홍마의 문엔 단 한 발자국도 들일 수 없다!"
마리사 "...뭐야, 묘하게 뜨겁구만. 너희들의 이름따윈 몰라. 당장 거길 비켜..."
요우무 "싸움 전에 이름을 대는것은 전사의 율법임을 알고 있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답하도록 하지요! 내 이름은 콘파쿠 요우무! 명계의 정원사입니다!"
치르노 "난 치르노! 최강이지!"
앨리스 "...너희들, 아마 이름은 안 대도 될거같아."
레이무 "......"
대요정 "레이무씨, 왜 그러세요?"
레이무 "으응. 저 붉은 머리, 뭔가 맘에 걸리는데...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데,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아."
니토리 "어제 메이드와 함께 있었잖아. 그 때 본 것 아냐?"
레이무 "그건 알고있지만, 그거랑은 또 따로... 대체 뭐였지?"
앨리스 "그치만, 보기엔 꽤나 특징이 없는 요괴인걸. 특별한 힘도 느껴지지 않아."
마리사 "그러게. 메이드 때 처럼 고전할 것 같진 않군."
에리 "...메이린, 저렇게 말하고 있는데."
메이린 "아무래도, 우리들이 여길 맡고있는 이유를 모르는 것 같네요.
우리들은 분명히 기술 종류는 적지요. 그치만, 대신에 단련된 신체와 기지가 있습니다."
에리 "그 말대로! 그러니까 어떤 상대라도 절대 사각을 보이는 일이 없는...
두명의 만능요괴에 의한 철벽, 단순히 깨질거라고 생각하진 말아줘!"
요우무 "과연, 누굴 상대로도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문지기로서 최고의 능력이라는거군요."
케이네 "흠... 그렇게 말하면 대단해보이지만, 즉슨 특별한 단점이 없는만큼 특별한 장점도 없다..."
마리사 "...즉, 보통이라는거네."
에리 "아"
메이린 "우"
앨리스 "과연. 평균치가 높을 뿐이지 전체적인 밸런스는 보통이라는거네."
니토리 "응. 보통의 요괴에겐 문지기가 어울리지, 보통."
루미아 "뭐, 문지기이고 하니 그게 보통이지~"
메이린 "보통이라고 하지마!
얌전히 돌아간다면 봐줄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용서하지 않겠어!"
레이무 "누가 돌아간다고 했어. 당장 탄막전을 시작하자구!"
케이네 "알겠나, 상대가 아무리 넋을 놓고 있다고 해도 방심은 하지 마라.
스스로도 말하고 있지만, 문지기란 한 곳을 지키는데에 특화된 요괴. 정면승부는 그녀들의 주특기임을 명심해라!"
요우무 "...하하, 그치만 눈앞에서 딱 품절되면 분할수도 있지요.
그러고보니, 어젠 저도 가게에서 붕어빵을 선물로...
!"
'어라, 혹시 레이무씨가 말하는 그 가게가, 내가 선물용으로 붕어빵을 샀던 가게인게...
혹시 들킨다면...!'
루미아 "그러고보니 그 때, 요우무한테서 붕어빵 냄새가 났었지. 요우무는 붕어빵 안 먹었어?"
요우무 "아-! 쓸데없는 말은 안 해도 되니까요!"
루미아 "?"
레이무 "그래서, 너무 분해서 꿈에까지 나와서... 잠깐 마리사, 듣고있어?"
마리사 "응, 안 듣고 있다구."
케이네 "정말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붕어빵정도면 이변을 해결한 뒤에 내가 사주도록 하지."
대요정 "...그래서, 결국 그 아이에겐 뭘 주면 좋을까요?"
흰둥이 "......"
앨리스 "...하아, 이 풀어진 긴장의 끈으론 앞날이 걱정되는걸.
여기는 상대의 본거지라구. 언제 어디서 적의 함정이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마리사 "괜찮아, 어떤 적이 온다고 해도 아까처럼 파워로 눌러버리면 돼."
앨리스 "너도 참 속 편하구나. 적이 세밀한 작전을 짜서 온다면 분명 험한 꼴을 당하게 될거야.
거기다..."
'아까 그 판넬 사역마. 보기에 그정도라 넘겼지만, 말을 이해하는 정도로 고위의 정령이야.
그렇다는 건, 이 관엔 그 정령을 빙의시킨 무언가... 즉, 정령마술에 능통한 마법사가 있을 터.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는게 좋겠어...'
상해 "샹하-이."
앨리스 '상해. 어쩌면 네 힘을 쓰게될지도 모르겠어.'
- 홍마관 -
레밀리아 "...좋은아침."
사쿠야 "아가씨,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조금 늦은 기상이시군요."
레밀리아 "어젯밤엔 안개때문에 요력을 좀 썼으니까.
식사준비는 되어있니? 배가 고픈걸."
사쿠야 "네, 준비는 되어있습니다만... 식사 전에, 들어주셨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레밀리아 "어머, 뭘까?"
사쿠야 "조금 전에, 저택의 문이 돌파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에리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 아무래도 이전의 그 인간들인 것 같습니다."
레밀리아 "뭐야, 생각보다 빨리 왔는걸. 단단함이 자랑인 두사람이었는데."
파츄리 "반대로 말하면, 단단함 이상의 힘은 막을 수 없다는거야."
사쿠야 "파츄리님."
파츄리 "소악마에게서 들었어. 사쿠야ㅘ 싸웠을 때 보다 더욱 더 전력을 증강해서 온 모양이야."
사쿠야 "...네. 이전보다 3,4명정도 늘어있는 모양입니다."
파츄리 "그렇다면 진 이유는 명백해. 상대의 창이 이쪽의 방패보다 더 강했다는 것 뿐."
레밀리아 "놀라지 않는걸.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거야?"
파츄리 "그럼, 그 두 사람으로는 시간을 버는게 겨우였지."
레밀리아 "그건 놀라운걸.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니 파츄리는 좋은 생각이 있는거겠지?"
파츄리 "당연하지. 들은바로는 적의 구성은 인간 3.5명, 요괴 3명, 요정 2마리, 그리고 반령이 0.5명.
인요가 뒤죽박죽에, 어떤 집단인지조차 알수없어. 통솔을 제대로 하고 있다곤 볼 수 없어."
레밀리아 "그래서?"
파츄리 "통솔이 없는 부대는 그냥 오합지졸일 뿐이야.
즉, 조금만 흔들어도 단순히 분단된다는거지.
녀석들이 시간을 벌어뒀으니 준비도 됐어. 모처럼 만들어둔 방어시스템인데 가끔은 써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