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0. 20:56 번역/환상소녀대전 홍
환상소녀대전 홍 레이무 파트 13전차 번역
- 요괴의 산 -
아야 "우음~. 아침부터 계속 감시하고는 있습니다만, 역시 쉽게 나오진 않는군요...
이렇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건, 어쩌면 협의가 난항인걸지도..."
모미지 "선배님... 이런데에서 뭘 하고 계신가요?"
아야 "어라, 모미지잖아. 너야말로 여기서 뭘 하는거야."
모미지 "순찰입니다. 달리 할 일도 없어서요.
그 모습을 보니 선배님은 취재중인 것 같습니다만."
아야 "취재라고 할까 나오길 기다리는거라고 해야할까. 어느 신문에서도 붉은 안개에 대한 기사만 쓰고 있으니, 커다란 기사로 돌파하는거야."
모미지 "그래서, 나오길 기다리신다는건...?"
아야 "...천마님과 예의 신님들 사이에 마지막 협의가 진행되는 것 같아."
모미지 "...!
그 폭풍이 있던 날로부터 약 2주... 이제야 녀석들과의 결단이 나는겁니까."
아야 "그래. 그 신사를 어떻게 할지, 이제야 겨우 확실해진다는거야.
성대하게 호외를 뿌릴거니까, 너도 주워서 읽어봐. '의혹의 신사를 홀라당 까발린다!' 라니 불타오르잖아~."
모미지 "신문이 나온다면 알려주세요. 녀석들의 정체는 저도 알고싶으니까요.
...특히 그 무녀따위가, 반성도 없이 산 밖으로 계속해서 나돌아다니고 있고요."
아야 "어머, 너 아직도 그녀를 쫓아다니고 있는거야? 감시하라는 임무는 해제되었을텐데."
모미지 "별로 지켜보고있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수시로 들락거리면 누구의 눈에도 띄이는 것 뿐이지요."
아야 "그런걸까, 난 눈치채지 못했는데.
...혹시 모미지, 그 무녀에게 정이라도 피어오른건 아냐~? 하긴, 아침부터 밤까지 바라보고 있으니까."
모미지 "....악취미스런 말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대천구님의 명령만 없다면, 그런 인간에게 흥미는 없습니다.
그저 전과가 있는 만큼 그녀는 신용할 수 없습니다."
아야 "...뭐, 그렇겠지. 뭔가 수상한 짓을 한다면 네 특기인 천리안으로 감시하도록 해.
산에서 들락거리는건 인정받은 것 같지만, 나쁜 짓을 꾸미는것까지 인정한 건 아닐테니까."
모미지 "그렇지요. 그럼 전 임무로 돌아가겠으니 취재 힘내주세요."
아야 "네네~. 오늘의 호외를 기대하세요~."
- 하쿠레이신사 -
대요정 "그럼, 가위, 바위..."
케이네 "보!"
아큐 "가위, 바위..."
케이네 "보!"
치르노 "잠깐잠깐! 지금 묵 낸 사람이 이기는거야!"
루미아 "오~, 뭔가 이겼다."
아큐 "어머, 져버렸네요."
대요정 "그럼, 이긴사람끼리 한번 더."
레밀리아 "...지루한걸. 순서를 정하는 것 정도는 빨리 끝내줬으면 해."
유카 "그러지 말고, 공평한 승부도 재미가 있어서 좋잖아. 너와 내가 한 번에 KO당하다니."
레밀리아 "공평한 건 좋지만, 느리단말야. 사쿠야, 카드 정리는?"
사쿠야 "네, 다 해 뒀습니다."
아큐 "...그렇지만, 레밀리아씨가 브릿지에 참가하실줄은 몰랐어요."
레밀리아 "뭐 괜찮잖아. 레벨이 낮은 놀이에 어울리는것도 가끔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루미아 "그런 것 치곤, 의욕 만점인데."
레이무 "...정말, 너희들은 앉아서 조잘댈 뿐이니까 편하겠지.
이렇게 매일같이 와선, 신세가 되는 사람으로선 참을 수 없다구."
케이네 "하하, 미안하구만. 이변을 해결한데에 대한 예의를 차릴 셈으로 왔다만, 어느틈엔가 게임에 집중해버렸다.
자, 그렇게 원하던 붕어빵을 선물로 가져왔잖나. 이걸로 좀 참아줘."
레이무 "...그렇다곤 해도, 누군가 도와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
뭐 됐어, 그럼 이 붕어빵을 데워가지고 와볼까."
?? "실례합니다~!"
케이네 "...어쿠."
니토리 "얏호~ 모두들~. 건강했니~!?"
앨리스 "안녕. 여긴 꽤나 소란스럽구나."
레이무 "너희들, 딱 좋을 때 왔어. 좀 도와줘."
앨리스 "...뭐? 무슨 일이야."
대요정 "안녕하세요, 앨리스씨랑... 그리고 니토리씨!"
치르노 "너희들도 놀러 온거야? 모두들 한가하구나!"
니토리 "오~ 둘 다 여전히 건강해보이는걸!"
케이네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렇게 헤어진 것 치고는 꽤 빠른 재회가 되었구나."
앨리스 "그래도 다행이잖아, 모두 모인 것 같아서.
저쪽에 있는건 히에다의 아이와...
...우."
유카 "잘 왔어, 앨리스. 내 옆이 비어있단다."
앨리스 "...니토리, 뒤는 부탁해. 난 레이무를 도와주고 올게."
니토리 "엑, 뒤는 부탁한다니... 잠깐 앨리스!?"
레밀리아 "뭘까, 너희들. 게임을 방해하지 말아줬으면 해."
니토리 "게에엑~, 흡혈귀!
아, 이거야 이거야, 레밀리아씨. 오늘은 날씨도 좋고 말이죠..."
케이네 "뭐냐 그 태도의 차이는."
니토리 "아니 그, 대단한 요괴를 상대라면 멋대로 평소의 버릇이 나와버려서... 봐, 흡혈귀도 '귀' 가 붙고 말야."
아큐 "그래서, 니토리씨는 오늘은 어쩐 일이신가요?"
니토리 "...아차, 그랬지. 저기, 여기 마리사 오지 않았어? 신사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들어서 왔는데 말야."
대요정 "마리사씨...? 아뇨, 못 봤는데요."
니토리 "에~. 뭐야 정말. 향림당 주인장도 도움이 안 되는구나..."
루미아 "랄까, 너 산에서 못 나오게 된 거 아니었어? 어떻게 나온거야?"
케이네 "그러고보니 그랬군. 혹시 산의 소동은 좀 잠잠해졌나?"
니토리 "아, 응. 아직 삐그덕거리긴 하지만 어쨌든 계엄령은 해제되었어.
그래서 겨우 벌도 끝났으니 놀러 왔다는거지."
아큐 "...의문의 무녀에 대해선 케이네씨로부터 조금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산의 소동'과 뭔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새로운 일은 파악되었습니까?"
니토리 "...유감이지만, 정보는 없어. 대부분이 톱시크릿인 채 그대로야.
산에 들락거리는건 자유로워졌고 하니, 움직임이 없을리는 없는데."
케이네 "그렇게 말은 해도, 마을에서도 무녀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으니... 뭐가 일어나고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
그다지 기별이 없으니, 레이무라면 이미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군."
니토리 "에이 설마... 라고 하고는 싶지만, 레이무니까."
대요정 "야호, 내가 이겼어~."
루미아 "으음, 난 3이 없어서 졌어~."
니토리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모두들 뭘 하는거야?"
대요정 "브릿지예요, 메이드씨가 트럼프를 가져와서요.
...그래서, 다음 누구였지. 스페이드 8을 막고있는게 치르노쨩이니?"
치르노 "아니야. 난 9와 Q밖에 없어."
케이네 "아, 그거라면 나다. 따로 낼 카드가 있어서 가지고 있지."
유카 "...혹시, 다이아 6을 막고있는것도 너인건 아니지?"
케이네 "아아, 그것도 나다. 그전에 클로버를 내려고 생각해서."
레밀리아 "비겁한 짓은 그만둬. 그래선 내가 져버리잖아."
케이네 "음? 어째서지? 브릿지라는건 그런 게임이잖나."
레밀리아 "......"
아큐 "...케이네씨, 의외인곳에서 신경이 굵네요."
레이무 "이봐, 너희들. 붕어빵 다 덥혔어."
앨리스 "뜨거우니까 데지 않도록 조심해."
니토리 "와~. 기다렸습니다! 그럼 잘먹겠습니다, 후하후하."
레이무 "잠깐만, 머리수만큼밖에 없으니까 너무 욕심내지 마."
사쿠야 "아가씨, 이게 메이린이 말했던 '붕어빵'이라는 과자입니다."
레밀리아 "응, 귀여운걸. 이걸 미끼로 새우를 낚는거였나?"
사쿠야 "...아마도 반대일겁니다."
레밀리아 "그래서, 레이무. 포크가 없는걸."
레이무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 붕어빵은 손으로 들고 먹는거야."
레밀리아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다니 믿을 수 없는걸...
뭐 좋아, 사쿠야. 뭔가 식기를 가져와."
유카 "어머, 모처럼인데 신사 주방을 살펴보지 않을래? 맛잇는 신주가 있을지도 몰라."
레밀리아 "그건 좋은걸. 그럼 놀러가볼까."
레이무 "잠깐, 사람 집을 놀이터삼지 말라고."
루미아 "집주인은 큰일이구나~. 그럼 나도 한개 더... 덥석."
레이무 "저기말야, 그것도 이것도 모두 너희들 때문에...잠깐, 그건 내 붕어빵~!"
대요정 "꺅... 레이무씨, 무슨일이예요?"
레이무 "루미아가 내... 내 붕어빵을 먹어버렸어!"
루미아 "으음~... 그럼 지금부터 '우엑~' 하는걸로 안될까?"
레이무 "안돼! 그보다 되돌리지마!"
케이네 "...정말, 붕어빵 하나에 이렇게 되다니. 기운이 넘치는건 좋다만."
아큐 "후후후, 재밌네요."
케이네 "...그래, 아큐도 즐거워 보이는구나."
아큐 "...네. 오늘 여기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전 너무나 행운이예요.
될 수 있다면, 이런 자리에 또 얼굴을 비출 수 있었으면 한답니다."
케이네 "...레이무가 너무 시끄러워서 몸에 해가 가는건 아닐까 걱정이다."
아큐 "후훗, 즐거운 일이 몸에 독이 될 리가 없잖아요.
...전생을 반복하는 저에게 있어, 인요가 이렇게 친하게 지내는 건 너무나 감개무량하답니다.
만일, 다음 대에도 이 관계를 계속할 수 있다면... 그렇게 생각하고 마네요."
케이네 "...확실히, 대결계를 치기 전이었다면 상상도 못할 광경이었겠지.
뭐 그냥 레이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처럼 보이는것도 사실이다만."
아큐 "그렇군요. 뭐라고 말 해도 요괴의 사정도 제대로 돌봐주시고."
케이네 "그게 레이무의 매력일지도. 마을에서도 이렇게까지 요괴들만 모여있는건 볼 수 없지."
아큐 "네. 그러니 더더욱 전 하쿠레이신사는 이대로 있어줬으면..."
?? "...과연, 소문대로인 상태로군요."
아큐 "!"
니토리 "음, 이 목소리는..."
사나에 "여긴 신사의 경내입니다. 시끄럽게 굴거나 어지럽혀도 되는 장소가 아닙니다.
여전히 무녀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 같군요."
레이무 "...넌 그 때의!"
사나에 "코치야 사나에 입니다. 오랜만이군요, 레이무씨."
니토리 "저건 예전의 푸른 무녀... 저쪽도 산에서 내려온거였나!"
아큐 "...! 그녀가 소문의..."
레이무 "네가 여기에 무슨 용무야. 용무가 없으면 일부러 스스로 나타나거나 하진 않을텐데."
사나에 "네. 실은 하쿠레이신사에 대한 어떤 소문을 들어서 말이죠."
대요정 "하쿠레이신사의, 소문...?"
사나에 "...네. 하쿠레이의 무녀는 요괴와 너무나 친한 나머지 사람들을 신사에서 멀리한다는 소문이지요.
라곤 해도, 이미 의심할 여지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만."
케이네 "신사가 요괴들 뿐인건 지금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만. 이제와서 소란을 일으켜 어쩔 셈이냐."
아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요괴와 친하게 지내는 것은 마을에서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사나에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신사가 된다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신사는 신님을 모시는 장소... 그런데도 요괴를 허가하고 사람을 멀리해서는 본말전도입니다."
니토리 "그건 즉슨, 우리들이 신사에서 놀고있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야...?"
사나에 "그걸 허가한 무녀가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그건 모시는 신에 대한 모독이 됩니다."
아큐 "그... 그래서 어쨌단건가요. 확실히 신사엔 요괴도 많습니다만, 레이무씨는 엄연히 무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레이무 "그렇네, 우리 신사는 우리 신사 나름대로 잘 해나가고 있어. 너에겐 관계없는 이야기야."
사나에 "무녀인 이상, 환상향의 신앙의 미래를 걱정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만일 마음을 고쳐먹지 않으시겠다면, 저희들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레이무 "하아, 조치라고 해도 말야... 구체적으로 뭘 어쩌겠다는거야?"
사나에 "...그렇군요. 하쿠레이신사의 경영을 정지할 생각입니다."
니토리 "뭣...!?"
앨리스 "하쿠레이신사를... 영업중지!?"
케이네 "자, 잠깐 기다려. 대체 네게 무슨 권한이 있기에 그런 명령을 하는거냐!"
사나에 "때려 부수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경영을 정지해주신 뒤엔 모리야신사의 분사로 받아가겠습니다."
니토리 "받아가다니... 그건 결국 빼앗아가겠다는거잖아!"
앨리스 "혹시, 처음부터 그게 목적이었나...?"
아큐 "그런... 하쿠레이신사의 경영을 정지한다니, 저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사나에 "...역시, 단순히 이해해주시진 않을 모양이군요.
나머지 이야기는 레이무씨와 단 둘이서 하도록 하지요. 사람들을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레이무 "...저기 말야, 그쪽에서 멋대로 들어와놓고 어째서 이 녀석들이 나가야 하는거야.
반대야, 너야말로 여기서 나가줘야겠어. 탄막전으로 승부를 짓겠어!"
제 13화
울려퍼지는, 풍신의 종
사나에 "...탄막전으로 승부라니, 전에 저에게 지셨던걸 잊으셨나요?"
레이무 "그 땐 지쳐있었지만, 이번엔 그때처럼은 안 될거야.
애초에 신사를 경영정지라니 무슨 생각이야. 내가 잘못이라도 했다는거야?"
사나에 "과연, 언제까지고 발뺌을 할 셈입니까...
...후후."
레이무 "...뭐야?"
사나에 "레이무씨의 행동은 조사대로군요. 저에겐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있으니까요...
그러니, 당신이 했던 일은 모두 다 간파하고 있습니다!"
케이네 "레이무가 뭔가 악행을...?!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걸."
니토리 "그치만, 꽤 자신이 있는 모양인데. 설마 레이무에겐 대단한 비밀이..."
레이무 "...답답하게 구는 녀석이네. 그 증거라는걸 말해보시지."
사나에 "체념하셨다면 알려드리도록 하지요.
하쿠레이신사의 무녀 하쿠레이 레이무씨. 당신-"
대요정 "...꿀꺽."
사나에 "-당신, 엊그제 신사에서 술을 마셨지요!"
레이무 "......네?"
케이네 "...지금, 뭐라고?"
앨리스 "아니, 잘 모르겠는데."
사나에 "후후...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잡힌 뒤엔, 이미 끽소리도 못하는 모양이네요.
알고 있으시겠죠, 미성년자는 술을 마셔선 안됩니다! 그게 신을 모시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레이무 "...하아. 술따위 모두들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나에 "......
네?
저, 저기 당신. 그 말대로라면, 술을 마시는 건 일상다반사라고라도 하는겁니까?"
레이무 "음, 뭐... 랄까 저기있는 모두들 마시는걸."
사나에 "모, 모두라니 설마... 저런 쪼그만 애들은 아닌거죠?"
루미아 "음, 나? 마시는걸~."
치르노 "이몸도 마신다구. 요정 아이들도 모두 마시지, 다이쨩."
대요정 "응, 난 다른애들만큼 마시지 못하지만..."
사나에 "...그런, 저런 애들까지 술을 마시게 하다니...
부, 불건전해요! 어른들은 대체 뭘 하는겁니까?!
뒤에 계신 여성분, 어른이지요? 이런걸 엄하게 꾸짖는건 어른의 책임이지 않습니까!"
케이네 "아아, 뒤의 여성이란건 날 말하는건가?
뭐 술정도는 마실 수도 있지. 물론 마신느 법은 지켜야 할 필요가 있지만."
케이네 "그런, 어른들도 관리할 책임을 방치하고있어...
...그렇구나, 신앙심이 쇠퇴가 사람들의 상식까지 영향을 끼치는거군요. 설마 사태가 이렇게까지 심각할줄은..."
레이무 "...저기말야. 혼자서 말하고 있는데 미안하지만, 이야기를 되돌려도 될까.
결국 지금 그 이야기는 뭐였던거야? 네가 말하면 의미를 모르겠는걸."
사나에 "...아뇨, 이걸로 결심했습니다. 당신같은 불량무녀에게 환상향의 신앙심을 맡겨둬선 안됩니다.
어느쪽이 환상향의 무녀에 걸맞는지, 탄막전으로 확실히 정하지요. 자연스레 그 뒤엔, 하쿠레이신사는 경영중지시키겠습니다!"
레이무 "뭐 좋아, 탄막전이라면 바라던 바야.
네 그 도전장, 그대로 탄막으로 되돌려주겠어!"
승리조건
사나에의 격추.
패배조건
레이무의 격추.
보너스 WP 습득조건
HP 만땅으로 클리어.
레밀리아 "아~, 맛있었다. 배가 가득~찼어."
유카 "저런 붕어빵 하나로 소란떨긴."
사쿠야 "아가씨는 소식이니까요."
케이네 "셋 모두 돌아왔군. 지금 마침 탄막전이 시작된 참이다."
레밀리아 "탄막전이라니... 정말이네. 누구야, 저 레이무 짝퉁같은 녀석은."
앨리스 "저건 '또 하나의 무녀'. 출신은 어딘지 몰라도, 이변 한창일 때에 레이무에게 싸움을 건 녀석이야."
유카 "헤에, 레이무에게 싸움을 걸다니. 누가 이겼어?"
케이네 "전엔 저쪽이 이겼지... 그치만, 이번엔 그렇게 되진 않을거다.
그 때엔 치르노와 싸운 직후여서 이쪽은 지쳐있었으니."
레밀리아 "뭐, 내 이변을 해결한 몸인걸. 그렇지 않으면 곤란해."
사나에 "...어머, 당신이 안개이변의 흑막이었습니까."
레밀리아 "그래. 그런데 뭐?"
사나에 "레이무씨에게 퇴치당했다고 들어서, 대체 어떤 분인가 생각했습니다만...
과연, 어린애라면 납득이 가는군요. 옆에있는 친구분도 마찬가지로, 분명 그 정도의 실력이겠지요."
레밀리아 "...뭐?"
유카 "......"
니토리 "...무, 뭐어어어어어어?!
저, 저 파란 무녀... 하다하다 저 두사람한테까지 싸움을 걸고있어?"
앨리스 "저 두 사람의 요력을 모르다니, 도저히 냉정하다곤 생각할 수 없어..."
유카 "...푸, 우후후후후.
레밀리아, 저런 소릴 하고있어. 우리들, 저 인간이 보기엔 자코요괴인가봐."
레밀리아 "크크크크큭, 개그인걸."
사나에 "...뭐가 그렇게 웃긴가요? 레이무씨 다음으로 좋다면 언제라도 상대해드리겠습니다만."
레밀리아 "하핫, 싫은 아이인걸.
어이 레이무, 이녀석은 네게 용무가 있는거지? 그럼 빨리 끝내버려.
이런녀석, 내가 상대할 것도 없어.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건 양보해줄게."
레이무 "네가 말하지 않아도 이녀석은 애초부터 내 상대야. 손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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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사나에
레이무 "자, 해보자구. 우리 신사를 경영정지시키다니, 헛소리 하지 못하게 해 주겠어!"
사나에 "설득이 무리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당신으로는 사람들의 신앙을 담당할 수 없다는걸 탄막전으로 알게 해 드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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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에 "...?"
'...어떻게 된 걸까요, 평소보다 기적의 힘이 발휘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파워도 모이지 않고, 아뮬렛의 공격력도 애매하군요. 집중력이 모자른걸까요...?'
레이무 "뭐야, 얼타는 얼굴 하고. 이제와서 무서워진거야?"
사나에 "...그럴 리 없잖습니까. 탄막전을 계속하겠습니다.
......"
'...괜찮습니다, 저에겐 야사카님과 모리야님이 붙어계십니다. 이상할 건 없습니다.
집중해, 사나에.'
---
사나에 "...웃...!"
니토리 "봐, 레이무가 이기고 있어!"
앨리스 "역시 레이무구나. 몸이 만전이라면 밀리진 않아."
루미아 "가라 레이무, 그대로 죽여버려!"
치르노 "그래, 얼음덩어리로 만들어버려!"
사나에 "...과연, 요괴들과 사이가 좋은 것 같군요."
레이무 "별로. 아까도 말했지만, 녀석들이 멋대로 신사에 올 뿐이야."
사나에 "...당신이 어떤 태도로 나와도,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신사를 멀리합니다. 변명은 통하지 않아요."
레이무 "그러려던건 아닌데. ...자,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사나에 "...네, 물론입니다...
......"
'...대체 어째서이지요? 몸에 영력이 모이지 않아요, 비술이 나오지 않아요...
이런 일, 지금까진 한 번도 없었는데...!'
---
사나에 "...하아, 하아..."
레이무 "...뭔가 반응이 느린걸. 너 이정도밖에 안 됐었나?
그것도 아니면, 전엔 내 몸이 안 좋았던 것 뿐인가."
사나에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전 오늘 이 날까지 카제히후리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받아들이고 매일같이 그 사명을 다해왔습니다.
자각도 없이, 어쩌다 보니 무녀를 하고 있는 당신과 같은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레이무 "자각이라면 있어, 그러니까 요괴도 퇴치하잖아.
네가 뭐하는 녀석인진 몰라도, 이변해결을 방해해놓고 무녀의 일을 다했다고 할 순 없어!"
사나에 "......
한번 더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적을 일으켜 주세요.
환상향의 신앙심은 모리야신사에 의해 지탱되어야 합니다. 그걸 제가 증명하겠어요!"
레이무 "해 보라구. 이번에야말로 승부를 내 보이겠어!"
---
사나에 "아아앗!"
유카 "...끝났네."
레밀리아 "뭐야, 재미없는 녀석. 레이무가 고전했다고 해서 아주 조금은 기대했건만."
루미아 "우와~, 떡실신이네."
니토리 "...응, 승부는 났어."
사나에 "어째서... 어째서 제가 져야만 하는거죠?
전 카제히후리... 기적의 인간이예요. 이런 건 인정할 수 없어요..."
케이네 "있잖나, 너...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없나?
그거라도 알면 레이무와 너도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레이무 "내버려둬. 이번엔 내가 이겼으니까, 이제 저녀석과 더 이상 할 이야기는 없어.
라는걸로 너, 우리 신사에 들락거리는건 그만두고 당장 여기서 사라져."
사나에 "...아뇨, 그럴 순 없습니다.
전, 하쿠레이신사에 경영정지를 전하러 왔습니다... 이대로 조용히 돌아갈 순 없습니다."
레이무 "...반성할 줄 모르는 녀석이네. 이 이상은 어떻게 되든 몰라!"
?? "거기까지야!"
스와코 "사나에가 싸우는건 거기까지! 함께 산으로 돌아가자!"
레이무 "...!?"
유카 "어라...?"
사나에 "모, 모리야님...? 어째서 여기에..."
스와코 "당연하잖아, 사나에가 걱정되어서 보러 왔어. 생각대로, 무리하기 직전이었잖아."
사나에 "..제가, 모리야님에게 걱정을...?"
아큐 "저건 누구죠, 수수께끼의 무녀의 동료...?"
치르노 "잘 모르겠지만, 재밌는 모자를 쓰고 있는걸!"
사나에 "...걱정끼쳐드려서 면목이 없습니다.
지금, 승부를 낼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스와코 "바보, 머리를 식혀!"
사나에 "!"
스와코 "스스로도 알고있잖아? 생각만큼 힘이 나지 않는다는걸.
...우리들에겐 신앙이 부족해. 기적을 일으킬 힘이 이미 남아있지 않은거야."
사나에 "그런... 그래선, 저희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
스와코 "...방금 전에, 카나코가 천구의 우두머리와 이야기를 끝냈어."
사나에 "!"
스와코 "이걸로 산에 자리를 잡을 수 있어. 우리들이 움직이는건, 제대로 신앙을 모은 뒤라도 늦지 않아.
그러니까 사나에의 지금 마음가짐은 힘을 되찾을때까지 잘 아껴놔. 지금의 사나에로는 하쿠레이를 이길 수 없어."
사나에 "......
알겠습니다. 모리야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신사로 돌아가겠습니다."
아큐 "...후우, 아무래도 포기해준 모양이네요."
유카 "...어머, 벌써 끝인거구나. 이번엔 저 작은거랑 싸우는거야?"
레밀리아 "어이 유카, 저녀석은..."
유카 "후후, 좋잖아. 조금은 재밌어질지도 몰라."
레이무 "......
그만두겠어. 저 작은건, 뭔가 이상한 느낌인걸."
스와코 "...응, 현명하구나.
그런 이유로, 하쿠레이의 무녀. 이번엔 우리 사나에가 신세졌어!
이 빚은 사나에 자신이 스스로 갚을거야. 그때까지 승부는 미뤄두도록 해 줘."
니토리 "미뤄두다니... 또 와도 반격당해 쓰러질 뿐일 것 같은데."
치르노 "그러게, 저정도라면 나라도 순식간에 해치우겠어."
스와코 "아하하, 말했겠다. 이렇게 너덜너덜해서야 별 수 없긴 하지만.
...사나에, 지금 이 말들을 기억해둬. 저걸 되돌려주지 않으면 안돼."
사나에 "...알고있습니다. 모리야님, 앞으로 연습을 도와주세요.
저, 레이무씨에게 지고싶지 않아요...!"
스와코 "좋은 대답이야. 그럼 산으로 돌아가볼까!
그럼 모두, 또 봐! 다음에 만나는걸 기대하고 있으라구!"
레이무 "...결국, 저녀석은 뭐였을까."
아큐 "신기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정체를 들을 틈조차 없었습니다..."
케이네 "...그렇지만, 이번엔 틀림없이 레이무의 승리이다. 신사를 가져가겠다는 이야기는 포기했겠지."
치르노 "뭐, 승부는 난거지. 그럼 우리들은 브릿지를 계속...
...응?"
케이네 "소나기인가, 이런 시기에 별일이군."
레이무 "정말이네. 최근엔 날씨가 좋아서 빨랫감이 잘 마르...
...맞아, 내 빨래!
거기 너희들, 빨래 걷는걸 좀 도와줘, 지금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 같아!"
니토리 "으엑, 요괴를 쓰는게 거칠구만."
레이무 "이봐이봐, 불평하지 말라구. 루미아는 카드를 정리하고, 대요정은 접시, 앨리스랑 케이네씨는 빨래를 잘 부탁해."
루미아 "에~. 뭐 괜찮지만."
대요정 "알겠습니다. 치르노쨩도 도와줘."
레이무 "...정말, 바쁘다고 해서 그건 아니지. 나만 일하고 있으니...
......
또 하나의 무녀, 코치야 사나에... 이상한 녀석이었어."
- 하쿠레이신사 -
니토리 "후우, 겨우 끝냈네."
케이네 "역시 사람 수가 있으니 빠르군. 유카까지 도와줬으니."
앨리스 "뭐, 레밀리아만 혼자서 집 안에 있었지만."
레이무 "정말, 제일 어지른 주제에... 메이드가 해줬으니 괜찮지만."
레밀리아 "뭐야, 금방 올거라고 생각했더니 전혀 안 오잖아."
루미아 "아, 본인 등장."
레이무 "잠깐 너, 아까 혼자서 정리하는걸 빼먹었지."
레밀리아 "듣기 나쁜 소리네. 흡혈귀는 비에 약하다구."
케이네 "그런가, 흐르는 물 위를 건너지 못한다고 했었지. 비가 오면 지면이 젖어서...
...어라?"
아큐 "무슨 일이신가요?"
케이네 "아까 그 비구름 말이다만, 여기 오기 전에 멈춘 모양이군. 저길 봐, 어두운 건 저 쪽 뿐이다."
앨리스 "정말이네, 호수 근처에 멈춰있어. 레밀리아의 집엔 내리고 있겠네."
레밀리아 "아~? 홍마관 주변만 비라니, 그런 바보같은...
...!!"
레이무 "꺅! ...잠깐, 갑자기 날개는 왜 펼치는거야."
사쿠야 "아가씨, 무슨 일 있으십니까?"
레밀리아 "...저 비구름의 느낌, 본 적 있어. 파츄리가 소환한 구름과 비슷해."
사쿠야 "네, 확실히 홍마관 주변의 날씨를 조작하는 기술로...
...설마!"
레이무 "뭔가에 저주받은거 아냐? 그건가, 드디어 쫓겨나게 되었다던가."
레밀리아 "...아냐. 저건 반대로 안에서 나오지 못하게 해 둔거야.
정말, 어째서 이렇게 된거야! 봉인은 엄중했을텐데..
파체도 파체야. 비로 '녀석'을 막는건 좋지만, 저래선 나도 들어갈 수 없잖아!"
케이네 "어... 어이어이, 갑자기 무슨 일이냐. 뭔가 위험한 일이라도 일어난건가?"
레밀리아 "위험한 일 정도가 아냐. '녀석'을 밖으로 내보내면 위험해!"
앨리스 "'녀석'...? 거기다, 밖에 내보내면 위험한 일이라니...
그렇게 중대한 일이라면, 제대로 설명해줄 수 있을까. 대체 뭐가 일어난거야?"
레밀리아 "...너희들에겐 말해두지 않았지만, 홍마관 지하엔 위험한 괴물이 봉인되어있었어.
그리고, 아마도 그 봉인이 풀린거같아. 저 비는, 그녀석을 가두기 위한 기술이 틀림없어."
니토리 "비로 가둔다는건, 그녀석은 레밀리아와 같은..."
레밀리아 "그래, '녀석'... 플랑돌은 흡혈귀야.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찍어눌러서, 파괴의 권리같은 녀석이야. 절대 밖으로 내보내선 안 돼."
케이네 "흡혈귀라고...!? 레밀리아 외에도 홍마관에 흡혈귀가 있던건가."
레밀리아 "아까도 말했지만, 계속 봉인해뒀으니까. 모르는 게 당연해."
앨리스 "...그렇다곤 해도, 갑자기 봉인이 부서지다니 부자연스러워. 착각일 가능성은 없어?"
사쿠야 "갑작스러운건 사실이야. 만일 사실이라고 해도, 어째서 지금..."
레밀리아 "가보지 않으면 모를 이야기야. 그치만, 난 저 빗속을 지날 수 없고...
...레이무, 내 대신 상태를 봐주고 올 수 있어?"
레이무 "하아? 어째서 내가."
레밀리아 "너, 요괴퇴치의 전문가잖아? 그렇다면 일 하나나 둘정도는 받아두라구.
거기다, 날 쓰러뜨릴 정도의 실력도 없다면 '녀석'에겐 최소한의 공격조차 불가능해."
레이무 "음~, 그렇게 말해도..."
케이네 "생각해라, 레이무. 만일 그 플랑돌이 밖으로 나온다면, 어차피 싸우게 될 일이다.
거기다 만에하나 그녀석이 마을에 들어가게 둘 순 없다."
앨리스 "지금이람녀 홍마관에서 나올 수 없을테고... 이미 독에 갇힌 쥐 꼴이겠는걸."
레이무 "...정말, 어쩔 수 없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해야지.
그래서, 우리들은 그 플랑돌이라는 녀석을 잡으면 되는거야?"
레밀리아 "아니, 잡는다는 어설픈 마음가짐으론 도리어 당해버려.
'녀석'은 정신나간 괴물이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우선 쓰러뜨리면 돼."
사쿠야 "......"
레이무 "...알았어, 전력은 많은 쪽이 좋겠지. 일단 묻겠는데, 갈 사람은?"
아큐 "전 힘이 되지 않을테니, 여기에 남으려고 합니다만..."
케이네 "당연하지만, 난 가겠어. 그렇게 위험한 녀석을 내버려 둘 순 없지."
앨리스 "...나도 갈게. 뒤늦게 말려드는것보단 나을테고."
루미아 "나도 가볼까나아."
니토리 "모두 간다면 나도 가겠어!"
치르노 "내 최강의 힘이 또 다시 필요해졌구나..."
대요정 "저도 서포트하겠어요."
레이무 "...정해졌네. 그럼 레밀리아, 이 건을 해결하면 잔뜩 댓가를 받을테니까!"
레밀리아 "그래, 그 대신 '녀석'은 잘 부탁해."
니토리 "그러고보니, 또 이 멤버인가. 마리사와 요우무가 있으면 완벽할텐데."
앨리스 "요우무는 둘째치고, 마리사는 푱하고 튀어나올지도 몰라.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레이무 "뭐, 기대하지말고 가자. 아큐는 신사를 잘 부탁해!"
아큐 "알겠습니다. 여러분, 몸조심하세요~!"
사쿠야 "...유카님은 가지 않으시는겁니까."
유카 "...음, 나?"
레밀리아 "그렇네. 네가 레이무와 함께 가준다면, 만의 하나도 없겠지만..."
유카 "...그렇구나, 지금은 왠지 기분이 내키지 않아.
애초에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엔, 그 아이들은 아직 부족하고 말야."
레밀리아 "느긋하네. 비가 그치면, 난 바로 홍마관으로 갈거야."
유카 "초조해만 해선 안돼. 어차피 넌 움직일 수 없고, 조금은 저 아이들에게 맡기는게 어때?"
레밀리아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 멋대로 입을 놀리는게 아냐.
'녀석'은 저 안에 갖혀있어야 해.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유카 "......"
레밀리아 "...그치만, 비가 그칠 때 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건 사실인가.
좋아, 시간을 죽이자. 사쿠야, 차를 내줘."
사쿠야 "알겠습니다. 그럼, 아가씨와 유카님과..."
아큐 "네, 그럼 제 것과, 또...
......
어라, 저 이외에 아무도 없나요...?"
유카 "자, 그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눠볼까."
레밀리아 "...난 그럴 기분이 아닌데 말야."
아큐 "저, 저저저-기 저어~, 전 일이 생각나서 집으로...
...라니, 안돼. 나 혼자선 마을까지 갈 수 없어..."
유카 "뭘 혼자서 중얼대는거니? 꼬. 마. 야."
레밀리아 "방해되니까 빨리 앉아서 재미난 이야기라도 해 봐. 기분이 풀리지 않으면 끔찍해."
아큐 "아, 어라라~!?
여러분, 무운을 빕니다! 가능한 빨리 돌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