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5. 21:15 번역/환상소녀대전 홍
환상소녀대전 홍 마리사 파트 제 1 전 차 번역
//마리사 제 1화 스테이지 전 대화
마리사:「후와암…
마리사:「크-으, 잘 잤다.
어젠 마법연구때문에 너무 늦게까지 깨 있었다구.
마리사:「그치만, 새로운 마법의
촉매도 이제야 완성됐어. 이녀석만 있으면,
내가 대마법사라 불리는 날도 멀지 않아.
마리사:「그리고 그 때가 오면,
환상향에서 이 이름을 모르는 자가 없는
위대한 히어로가 된다는거지.
마리사:「그렇게 되려면,
우선 시작은 이 붉고 요사스런 안개라구.
마리사:「그 폭풍의 밤 이후로,
하루하루 짙어지고 있구만.
뭔가의 이변이라는 가능성도 있겠어…
마리사:「…아직 안개가 나온지 며칠 안 됐어.
녀석은 신사에서 낮잠이나 자고있을테고,
제치고 나가려면 지금이 찬스라는거겠지.
마리사:「좋아, 그럼 오랜만에
외출을 해보도록 할까.
마리사:「오늘이 마법사 키리사메 마리사님의
위대한 여행의 첫걸음이라구」
니토리:「으-음…먹을 것인가
먹지 않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니토리:「기세를 타고 산을 날아내려오긴 했는데,
그 뒤로 며칠동안 제대로 뭘 먹질 못했네…
니토리:「가져 온 오이도
없어져버렸고, 길은 잃었고…
니토리:「그치만 이 버섯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모양이 멀쩡해. 기분탓인지,
향도 잎새버섯이랑 비슷한 것 같아.
니토리:「라고 할까, 여기서 쓰러지면
모처럼 빠져나온 의미가 없는걸.
니토리:「무사히 돌아가 발명품을
완성해야만 하니까…
니토리:「좋아, 하나, 둘!」
마리사:「기다려!」
니토리:「아얏!?」
마리사:「후우, 위험할 뻔 했군.」
니토리:「무, 무슨짓이야!
아아, 내 버섯 돌려줘!」
마리사:「역시 먹으려는 거였구만.
그만 두라구, 이 녀석은 잎새버섯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맹독버섯이야.
마리사:「잘 보라고, 여기 끄트머리가
옅은 보라색이지?
진짜 잎새버섯은 이런 색이 아냐」
니토리:「…정말이네. 배가 고파서,
그만 냉정한 판단력을 잃어버렸어.
니토리:「고마워, 설마
이런거에서 인간에게 도움받다니…
니토리:「…아니, 인간!?!?」
마리사:「으악, 갑자기 큰 소리 지르지 마!」
니토리:「이게 무슨 일이야, 숨어야 되는데!
그러니까, 그러니까…」
마리사:「뭐냐 네녀석,
뒤가 켕기는데라도 있냐?」
니토리:「광학미채! …는 고장났지.
강! …없어!」
마리사:「시끄러!」
니토리:「쿠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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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어떠냐, 내 지팡이 맛이」
니토리:「으으, 괴로워…
입에다 뭘 쑤셔넣는거야」
마리사:「갑자기 도망치려고 하니까 그런거잖아.
내가 인간인게 뭐 어때서.
마리사:「그럼 너,
이 붉은 안개에 관계가 있는거군?」
니토리:「무슨 소리야. 하기야 안개는 낼 수 있지만…
길을 잃어서 그런 짓을 할 때가 아니란말야」
마리사:「시치미 떼긴.
나한테서 도망치려는 건,
이변의 관계자인게 당연하잖아」
니토리:「엑, 아니…별로 도망치려고
한 건 아냐. 모르는 인간을
보는 건 오랜만이어서.」
마리사:「그 말에 비해,
평범하게 대화하고 있는데」
니토리:「……
니토리:「아, 그렇네. 아하하.
난 캇파인 카와시로 니토리. 잘 부탁해」
마리사:「난 키리사메 마리사, 마법사지.
마리사:「그런데 캇파라니, 요괴의 산에서
거의 안 나오지 않던가.
어쩐지 숨으려 하더라」
니토리:「그래그래, 산에선 인간따위
보이지 않으니까 깜짝 놀라서」
마리사:「그래서, 보통은 산에 있을 네가
이런데에서 뭘 하는거야?」
니토리:「좀 가볼데가 있어서.
오랜만에 산에서 내려온거야.
니토리:「그랬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아하하」
마리사:「마법의 숲을 혼자 걷다니,
초심자에겐 너무 허들이 높다구」
니토리:「정말이지, 광학미채는 고장나버리고
이상한 인간에게 두드려맞고, 엉망이야」
마리사:「거의 자기탓이지만.
마리사:「그러고보니 캇파라는 건
재밌는 발명품을 이것저것 가지고 있지?
뭔가 재미있는 건 없어?」
니토리:「으-음, 있기는 하지만
산에 있으니까 말야…」
마리사:「호오, 산에 가 보면 볼 수 있나.
그럼 다음에 놀러가볼까」
니토리:「엑, 그건 안돼!」
마리사:「뭐야,
엄청나게 지저분한거라면
신경 안 써도 돼」
니토리:「그게 아냐, 인간이 요괴의 산에
들어오면 심한 꼴을 당한다구.
니토리:「그러잖아도,
뭔가 소동이 일어난 것 같고…」
마리사:「응?
요괴의 산에 무슨 일이 있다고?」
니토리:「아, 아니아니 신경쓰지마.
어쨌든, 지금은 가 봐야 할
곳이 있고 말야」
마리사:「아, 그러고보니
그런 소릴 했었지」
니토리:「응. 향림당이라는
도구점을 찾고있는데
어디 있는지 아니?
니토리:「신문으로 읽었어.
바깥 세계의 도구나
마법의 도구를 취급한다고」
마리사:「향림당인가. 분명 거기엔
제법 신기한게 많지」
니토리:「어, 아는거야?」
마리사:「알다마다. 특기지.
뭐하면 안내해줄까?」
니토리:「정말!? 다행이다~!
이대로라면 가게를 찾기 전에
헬리 혜성이 한바퀴 도는 줄 알았어.
니토리:「…아, 그치만 마리사는 시간 괜찮아?
사실은 용무가 있다거나…」
마리사:「뭐, 사실은 이 안개의
원인을 찾으러 가볼 셈이었지만…
그 전에 일을 끝내도록 하자구.
마리사:「향림당 점주에게,
좀 정비해달라고 할 게 있어서.
가능하다면, 이변조사에도 도움이 될테고」
니토리:「그렇구나. 그렇다면
안내 잘 부탁해, 마리사!」
마리사:「그럼, 잘 따라오라구」
---
모미지:「아야선배님, 기다려주세요」
아야:「모미지, 왜 그리 느긋한거니.
내가 기다려도 특집기사는 기다려주지 않아」
모미지:「그다지 느긋하게 굴지는…
천리안으로 찾으면서 날고 있다보니,
이게 한계입니다」
아야:「한심하구나.
빨리 '무녀'를 찾아내서
기사로 삼아야 하건만」
모미지:「저희들의 임무는 기사를 쓰는게
아니라, 찾는 겁니다.
모미지:「요괴의 산 한가운데에
침입해왔다구요. 꽤나 긴장하며
일에 임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야:「반대야 반대, 잘 모르는구나.
모미지는 그러니까 출세하지 못하는거야.
아야:「우리 요괴들의 모토는, 어떤 상태에서도
재밌게 웃고 떠들고 즐기는 것.
아야:「오니들이 떠난 이후, 첫 대사건…
뒤집어 생각하면, 천구사회 첫 빅 이벤트에
우리들이 끼어들 수 있게 된거야」
모미지:「하아, 그런건가요.
모미지:「그치만 확실히 단 둘에게
그렇게까지 고전하다니
들어본 적 없습니다.」
아야:「상대는 신님인걸,
그 정도 할 수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아야:「그저 문제는 무녀쪽이야.
산을 나서서 돌아다니는 것 같은데,
뭐가 목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모미지:「네. 그걸 위한 임무이니까요」
아야:「그리고, 그걸 기사로 쓰면,
올해의 신문대회는 우승이 틀림없고 말야!」
모미지:「결국 그겁니까…
모미지:「그렇지만, 이번 건에 관해선
밖으로 정보가 나가는 건 금지되어 있잖아요.
그런건 괜찮은겁니까?」
아야:「…에, 뭐야 그게?」
모미지:「커다란 사건이니까 산 밖으로는
정보를 흘리지 말라고, 대천구님께서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아야:「그런…용서할 수 없는 언론탄압이야」
모미지:「정보가 밖으로 새어나갔다간, 산 전체에
계엄령이 선포된 의미가 없지요」
아야:「그건 그렇지만…아~아,
뭔가 갑자기 할 맘이 없어졌어」
모미지:「그런, 일이니까
제대로 해 주세요」
아야:「넌 충견이구나」
모미지:「늑대입니다!
정말이지, 좀 더 진지하게…
모미지:「…응, 저건…?」
아야:「어떻게 된거야, 무녀를 찾았어?」
모미지:「아뇨, 무녀는 아닙니다만
저 앞에 인간과 캇파가 날고있습니다.
모미지:「거기다 저 캇파, 혹시…」
아야:「인간과 캇파…?
아야:「이상한걸, 계엄령이 내려서
캇파는 산에서 나오지 못할텐데」
모미지:「그것도 그렇습니다만,
인간과 함께라니 또 묘하군요」
아야:「잠깐 이야기를 들으러 가 보자.
아야:「무녀에 관해서 뭔가 알고있을
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더라도
재밌는 조합이야」
모미지:「알겠습니다. 그럼 이 앞으로
쭉 직진해주세요.
모미지:「…니토리, 어째서 여기에…」
//마리사 제 1 화 스테이지 개시 시 대화
니토리:「저기,
향림당은 아직 멀었어?」
마리사:「이제 금방이야, 그렇게 조급해하지 마」
니토리:「그치만 애가 타는걸.
며칠만에 숲에서 나왔으니까 말야」
마리사:「그러고보니, 뭐 하러 향림당에
가는질 안 들었구만」
니토리:「이번 발명품에
조금 특수한 부품이 필요해서,
고도구점에 찾으러 가 보려고.
니토리:「이제 그 부품만 있으면 완성이야…
라고 생각했더니, 가만 있을수가 없어서」
마리사:「그런 기분 잘 안다구.
가지고 싶은 건 빌려가고싶게 마련이지」
니토리:「빌려가…? 뭐 상관없지만」
마리사:「음, 누구냐 네놈들」
니토리:「으엑, 혹시나 설마…」
모미지:「이 눈으로 볼 때 까진 믿을 수 없었건만,
정말로 니토리일 줄이야」
니토리:「모미지, 어째서 이런 곳에!」
모미지:「그건 내가 할 말이야.
이 엄청난 상황에 뭘 하는거야.
모미지:「산 전체에 계엄령이 내린 건
알고있지? 캇파가 산에서
나오는 건 금지되어있을텐데」
니토리:「에엑, 계엄령!?」
마리사:「뭐라고? 그럼 넌,
지금은 산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건…」
니토리:「아, 아니. 무단으로 나온 건
맞지만, 그건 몰랐어.
설마 사태가 그렇게까지 심각할줄은…」
아야:「어라 모미지, 아는 아이니?」
모미지:「네, 친구인 카와시로 니토리입니다.
산을 빠져나가면서까지, 여기서 뭘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리사:「뭐야 네놈들은?
니토리도 그렇지만, 오늘은 경황이 없군」
아야:「그러는 당신은…이 숲에 사는,
상당히 보통의 마법사인 인간이지요?」
마리사:「그 말대로. 마법의 숲에 사는,
위대한 마법사인 인간이라는 건 내 이야기지.
마리사:「후후후, 이미 나의 이름도
요괴들에게 알려져버린건가」
아야:「이름은 모릅니다만, 전의 이변에서
모습만은 확인한 것 같습니다.
아야:「그렇지만, 산을 빠져나온
캇파와 함께 숲에 사는 인간이 밀회입니까.
제법 재밌는 기사를 쓸 수 있겠군요」
마리사:「앙? 기사라니 무슨 소리냐」
아야:「소개가 늦었습니다.
전 기사를 하고 있습니다.
까마귀천구인 샤메이마루 아야라 합니다.
아야:「환상향에서 가장 빠르고 놀라운 진실의 샘,
『분분마루 신문』
이라는 건, 제 책임 하에 편집되고 있습니다」
아야:「이야, 좋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니토리:「벼, 별로
밀회를 하는 건 아니예요.
마리사와는 우연히 만난 것 뿐이고…」
마리사:「그 말대로다. 기사로 내려면,
더 재밌는 일이 있다구」
아야:「호, 뭔가요?
부디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마리사:「환상향 안에서 나오고 있는 이 붉은 안개다.
하늘을 날고 있었다면 보고 왔겠지」
아야:「하항, 과연.
확실히 그 쪽 이변도 중요하지요」
마리사:「그 쪽 이변…『도』?」
아야:「아야야, 말의 기교(아야)입니다」
마리사:「…?
마리사:「뭐 좋아. 지금부터 내가
이 안개의 이변을 해결할거야.
사전 인터뷰라면 지금이 찬스라구」
아야:「흐음…안개 이변은
머리에서 빠져나가버렸습니다.
아야:「모미지, 난 조금 위쪽에서
이 안개를 찍고 올게」
모미지:「에!? 무녀를 찾는다는 명령은
무시해버려도 좋은겁니까?」
아야:「당연히 안 되지,
네가 찾도록 해.
애초에 네가 맡은 임무니까」
모미지:「그렇게 제멋대로…」
아야:「그럼, 맡겨둘게」
모미지:「…하아, 선배랑 엮이면
꼭 이렇게 된다니까」
니토리:「후우, 혼란스런 덕분에
기사가 되지 않고 넘어간 것 같네」
모미지:「분명, 내 친구라는 이유로
넘겨주신걸거야.
모미지:「자 니토리, 함께 산으로 돌아가자.
아까도 말했지만 계엄령이 내려있어.」
니토리:「우으, 어어…」
마리사:「잠깐잠깐, 그런 것 보다
『무녀를 찾아내』라는 건
무슨 소리냐?
마리사:「레이무녀석,
결국 뭔가 저지른거냐?」
모미지:「그 일 말입니까,
이상한데에서 귀가 밝은 인간이군요.
모미지:「그래 니토리, 계속 산 밖에 있었다면
어딘가에서 수상한 무녀를 본 적 없어?
모미지:「라고 말해도,
하쿠레이의 무녀가 아닌 무녀지만」
니토리:「무녀따위 본 적 없어.
계속 마법의 숲에서 해메어서
외톨이었으니까…」
모미지:「…혼자서 날아가니까
그렇게 되지.
모미지:「뭐, 모른다면 됐어.
그녀를 찾는게 내 일이고.
모미지:「그럼, 질문은 끝이다.
니토리, 나와 함께 돌아가자」
마리사:「기다리라니까,
멋대로 이야기를 끝맺는 게 아니지.
마리사:「『레이무가 아닌 무녀』?
도저히 이야기를 못 알아먹겠다구. 그녀석은
붉은 안개와도 관계가 있는거냐?」
모미지:「질문엔 답했을 터입니다.
이 이상 방해한다면,
힘으로 배제하겠습니다.
모미지:「너희들!」
마리사:「흠,
탄막승부라면 바라던 바다!
니토리는 탄막전을 알고있니?」
니토리:「소양은 있지만,
그게 어쨌다는거야?」
마리사:「어쨌다니,
너도 내게 가세하는거지」
니토리:「에~엣!? 어째서 내가
모미지와 싸워야만 하는거야」
마리사:「모르겠냐? 여기서 내가
쓰러지면 향림당으로는 갈 수 없어」
니토리:「우우웃? 그렇다고 해서…」
모미지:「귀찮군.
둘 다 묶어서 조용하게 만들어주지요」
마리사:「재밌군, 해 보라고!」
니토리:「이러려는 게 아니었는데…
니토리:「에-잇,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마리사 제 1 화 2PP 탄막설명
마리사:「옷, 빨리도 탄막을 쳤군」
니토리:「마리사, 고속인 채로
탄막에 들이받으면 위험해.
저속으로 탄막을 회피하는거야」
마리사:「저속? 귀찮다구
요정을 쓰러뜨림녀 탄막은 없어져」
니토리:「직격당하면 어쩔거야?
저속이 되면 긁혀서 조금 대미지를
입는걸로 끝난다구.
니토리:「조금씩 영력을 소모하긴 하지만,
탄막이 촘촘할 때엔 유효한 방법이야」
마리사:「알았어 알았어,
맘 내키면 해 보겠다구」
//마리사 제 1 화 마리사 vs 모미지
모미지:「니토리를 홀려내고,
당신은 대체 뭡니까?」
마리사:「니토리는 관계없다구.
네가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게 나빠.
마리사:「그래서, 천구에게 쫓기다니
그『레이무가 아닌 무녀』라는 녀석은
대체 뭘 하고 다니는거야?」
모미지:「당신과는 관계 없다고 했습니다.
조용히 하지 않으면, 힘으로 입을 막을 뿐!」
//마리사 제 1 화 니토리 vs 모미지
모미지:「니토리, 한 번 더 물을게.
지금 당장 내 편이 되어서 산으로 돌아가자」
니토리:「멋대로 산을 빠져나온 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가면 향림당이야.
니토리:「그러니까 부탁이야, 못 본 척 해줘!」
모미지:「안 들리는걸.
그런 하찮은 사정따위 알까보냐」
니토리:「하찮다고!?
나도 나름대로 중요한 발명을 위해서야,
미안하지만 여기선 지나가겠어!」
//마리사 제 1 화 모미지 격추시
모미지:「…제법 하는군요」
니토리:「모미지, 미안해~」
마리사:「그럼, 이걸로
무녀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보도록 하실까」
모미지:「거절합니다. 여기선 일단
물러서지만, 충고는 해 두겠습니다.
이 이상 파고드는 건 그만두시죠」
마리사:「앗, 기다려!」
마리사:「칫…도망쳤나.
별 수 없지, 남은 녀석들을 정리하자구」
//마리사 제 1 화 스테이지 종료 시 대화
마리사:「후우, 어떻게 정리했군」
니토리:「아~아, 해버렸다.
어쩌지…」
마리사:「어쩌긴,
산을 빠져나온 것 말야?」
니토리:「음, 요괴의 산은
엄격한 질서를 지키고 있는만큼,
인간 사회보다 규칙이 엄하거든.
니토리:「산을 빠져나온 것도 그렇고,
모미지도 해치워버렸으니
돌아가면 잔뜩 혼날거야」
마리사:「뭐, 해 버린 건
어쩔 수 없지.
마리사:「어쨌든 찾는 물건이 있잖아?
우선은 향림당에 가보자구.」
//마리사 제 1 화 스테이지 후 대화
-향림당-
마리사:「도착했다구. 여기가 향림당이야」
니토리:「에…향림당은
이런 곳에 있었던거야?」
마리사:「뭐 그렇지, 마법의 숲 입구야.
헤맬만한 곳은 아니라구」
니토리:「…역시, 천구들의 지도가
너무 엉망인게 문제였어」
마리사:「뭐, 도착했으니 됐잖냐.
그럼 안으로 들어가자구」
마리사:「여 코우린, 와버렸다구」
코우린:「여, 마리사인가.
음, 그 쪽은 못 보던 얼굴인걸」
니토리:「아, 안녕하세요.
캇파인 카와시로 니토리입니다」
코우린:「캇파인가, 꽤나 드문 손님이군.
마리사의 친구니?」
마리사:「뭐, 그 쯤 되는 녀석이라구」
니토리:「친구…?」
마리사:「음? 왜 그래?」
니토리:「아, 아냐!
그럼, 인간과 캇파는 맹우인걸!」
코우린:(…과연, 이야기는 들었지만
진짜 캇파를 보는 건 처음이라서)
코우린:(머리에 접시가 얹혀져 있고 등껍질을 메고 있다…
는 고전적인 모습을 상상했다만,
왜인지 제법 귀여운 모습이지 않은가)
코우린:(키가 좀 작긴 하다만,
커다란 눈동자와 좌우 두 갈래로 묶은 머리가
쓸데없이 어린걸 강조하고 있는 것 같군)
코우린:(과연, 원피스에 주머니가
잔뜩 있어서, 작업에도 적당해보이는군)
마리사:「어이, 코우린」
코우린:「음? 무슨 일이냐, 마리사?」
마리사:「캇파가 신기한 건 안다만,
너무 빤히 보잖냐. 니토리도 곤란해 하고 있다구」
코우린:「아아, 이거 실례했군. 첫대면인 상대를
분석해버리는 건 내 나쁜 습관이라.
코우린:「그래서, 캇파는 무슨 용무지?
설마 더위를 피해 여기까지
온 건 아닐테고」
니토리:「그랬지 참!
찾고 있는게 있는데,
상품을 보여줄 수 있어?」
코우린:「물론이지. 부디 자유롭게」
마리사:「아아, 가식은 2인분으로 충분해.
전에 사 둔 센베이가 있지?」
코우린:「…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그 쪽 테이블에 두었으니까,
멋대로 집어먹으라고」
마리사:「잘 알고 있잖아.
자 니토리, 센베이가 있으니 먹어.
마리사:「그래서, 난 전에 말했던 그걸 받으러 왔어.
슬슬 정비도 끝났지?」
코우린:「전에 말했던 거라면…
코우린:「…하아. 1주일정도 지나면 가지러
오라고, 3일전에 말했잖아.
당연히 아직 안 됐지」
마리사:「뭐라고?
이 붉은 안개의 원인을 조사해야
하는데, 무슨 느긋한…」
코우린:「1주일이라고 한 건,
1주일이 걸리니까 그런거야. 그보다
빨리 하라고 해도 무리야」
마리사:「그런,
그래선 레이무가 추월해 버린다구.
마리사:「모처럼 새로운 마법을
짜 두었는데…」
코우린:「……
코우린:「정말, 여전하구나.
분명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기간을 길게 잡아 두었지.
코우린:「3일뒤에 와.
그 때 까지는 준비해두도록 하지」
마리사:「정말이냐!?
역시 코우린은 도움이 되는구만!
마리사:「겸사겸사라곤 해도,
오늘 와 보길 잘 했군.
캇파는 도와줄 만 한 거였어」
니토리:「마리사, 마리사!
휴대전화야. 진짜를 보는 건 남다른걸」
마리사:「어떻게 된 거야 니토리.
휴대전화라니…뭐야 그건?」
코우린:「그건 멀리 떨어진 상대와
대화를 하기 위한 도구야.
코우린:「이 도구가 있으면,
초능력의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념화를 할 수 있는 것 같아.
코우린:「예전처럼,
사용법은 모르지만 말야」
니토리:「공기의 진동을 전파로 바꾸어,
받는 쪽이 그걸 역변환하는구나.
니토리:「말하자면 실전화의 디지털판이야」
마리사:「뭐야, 디지털이란 건?」
코우린:「글쎄, 아무래도 구조를
이해한 것 같은데…」
니토리:「오오, 이건 버츄얼 걸.
처음 보는 입장으로선 충격적인걸,
여러가지 의미로」
코우린:「그건, 의사적인 세계를
비추어낸다는 신기한 안경이야.
코우린:「시험삼아 봤었는데,
새카매서 아무것도 안 보였어」
니토리:「으음, 새카맣거나 새빨간 정도
차이이고, 오차 범위 안이네」
마리사:「무슨 이야긴지 도저히 모르겠군.
어이, 그보다 찾던 물건은
찾은거야?」
니토리:「그렇게 급하게 굴지 마.
신기한 게 잔뜩 있으니까.
니토리:「아, 딱지가 이렇게나 많이 있다니!」
마리사:「아, 그거라면 나도 알아.
나도 좀 줘봐!」
---
마리사:「아아, 잔뜩 놀았다.
니토리와 함께 있으니 재밌는 걸
찾게 되는군」
니토리:「정말, 향림당도
마리사도 재미있는걸.
아무리 있어도 질리질 않아」
코우린:「캇파인 그대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영광인데.
또 언제라도 놀러오도록 해」
코우린:(…사실은,
슬슬 돌아가줬으면 한다만)
마리사:「자 그럼.
난 슬슬 돌아가볼까」
니토리:「마리사, 벌써 가는거야?」
마리사:「밖도 꽤 어두워졌고 말야.
넌 어쩔거야?」
니토리:「어쩌지.
산에 돌아가면 벌을 받을테고,
말했던 부품도 아직 못 찾았고…」
마리사:「그건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돌아가지 않을 순 없잖아」
코우린:(그렇군, 둘이서
어딘가 가 줘. 캇파라면
강이든 어디든 잘 거 아냐)
마리사:「그래 코우린, 네가 재워주라구.
니토리도 여기가 맘에 든 것 같고」
코우린:「뭐, 뭐라고?!」
코우린:(저 캇파를 재워주다니
농담을 해도)
코우린:(아까 그 상태로 밤새 소란을 피우거나,
상품을 어지럽힌다면
버틸 수가 없다)
마리사:「어떻게 된 거야, 코우린?
이야기가 끝났으면 난 슬슬 가보겠어」
코우린:(…그래, 그 수가 있었지)
코우린:「음, 재워 줄 수도 있지만
캇파씨 입장에선 어떨까」
니토리:「음, 제 입장?」
코우린:「그래. 마리사 집에는
나도 못 본 잡동사니가
산처럼 쌓여있어.
코우린:「가끔 마리사와 물물교환
하기도 하는데, 그 중엔 가끔
재미있는 게 있기도 해서 말야」
마리사:「하아? 거짓말 마라.
언제나 그냥 잡동사니라고
했잖아」
코우린:(어이쿠, 위험해.
마리사가 가져오는 잡동사니의 가치는
본인에겐 비밀이었지)
코우린:「어쨌든, 어쩌면
네가 찾고있는 부품이
그 안에 있을지도 몰라」
니토리:「그렇구나, 향림당에선
찾을 수 없었고 말야.」
코우린:「정해졌군. 그럼 마리사,
그녀를 집에 재워주도록 해」
마리사:「뭐? 그런 말 못 들었다구」
코우린:「지금 정해졌으니 그렇겠지.
거기다, 애초에 마리사의 친구잖아」
마리사:「내가 언제 그런 소릴 했어」
니토리:「너무해~.
아까 친구라고 했었잖아!」
마리사:「이봐, 스커트 붙잡지 마!
마리사:「…뭐 상관없나,
그다지 보여주면 곤란할 것도 없고.
좋아, 오늘은 우리 집에서 자도 좋아」
니토리:「정말!?
마리사 집에 가도 돼!?」
마리사:「그 대신 밤엔 떠들지 마.
내일은 빨리 일어나서 갈 곳이 있어」
코우린:「또 이변 조사냐?」
마리사:「그런거지.
아는 마법사가 있는 곳에 가서,
이 안개에 대해 물어볼 생각이야」
니토리:「그렇구나.
난 다음 목적지도 안 정해졌고…
같이 가도 될까?」
마리사:「좋을대로 해. 여러 인형을
한 번에 조종하는, 꽤 재밌는 녀석이야」
니토리:「헤~, 그거 흥미로운걸.
라디오 컨트롤?」
마리사:「라디…?
뭐, 그것도 내일 이야기하자.
얼른 돌아가서 자야지」
니토리:「아니, 돌아갈 걱정이
없어졌으니,
마저 보물찾기를…」
마리사:「시끄러!
돌아가자면 돌아가는거야!」
니토리:「그, 그런~」
마리사:「그럼 안녕, 코우린.
말했던 건 부탁한다구」
니토리:「향림당 주인님, 오늘은 고마웠어요」
코우린:「아아, 또 오라구」
코우린:「…후우, 돌아갔나.
이걸로 겨우 혼자 있을 수 있겠군.
코우린:「그렇다곤 해도 마리사녀석,
또 시끄러운 요괴를 데려왔구만.
코우린:「저렇게 해서 신기하게도
동료가 늘어나니까,
정말 이상한 녀석이야.
코우린:「……
코우린:「마리사가 사모하던 그 사람이
없어진 뒤로 얼마 안 되어서였던가.
코우린:「지금부터가 그녀에게 있어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이 되겠군.
코우린:「난 도구점 주인이야. 탄막승부엔
흥미가 없지만, 그녀를 서포트하는 건 가능하지.
코우린:「그러니까,
평소라면 슬슬 잠들 시간이지만
그 전에 하나 더 해 두도록 하자.
코우린:「마리사의 새로운 출세를 기원하며…
미니팔괘로를 키리사메 마리사용 으로 풀 튜닝이다」
번역하는 소스가 생겨서(그동안은 수작업이었습니다) 소스에 맞게 번역하는 틀이 바뀌었습니다. 만,
별로 중요하진 않으실겁니다. 읽는데엔 최대한 지장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문 있으신 점, 미심쩍은 번역에 대한 제보, 어떤 것이든 받고 있습니다.
부디 이걸로 한 명이라도 더 저 귀여운 니토리의 팬이 늘길 바라면서...<
아 근데 제작자 아야 안티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