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0. 07:38 번역/환상소녀대전 홍
환상소녀대전 홍 마리사 파트 제 8 전 차 번역
마리사 제 8화
메이린:「후아아~, 크으…
메이린:「…졸려졌다 싶더니, 벌써 해가 지고 있구나. 안개탓에 태양이 전혀 안 보이는걸.
메이린:「……」
메이린:(정말로 하룻밤만에 안개가 짙어졌는걸. 이정도라면, 지금쯤 마을은 엄청난 일이 되어있겠지.)
메이린:(…울 할머니 괜찮으시려나. 실수로라도 안개를 들이마시진 않았겠지…)
에리:「정말 여전히 커다란 가슴인걸」
메이린:「…햐악!?!?
메이린:「뭐뭐뭐뭐하는거야!? 등 뒤에서 갑자기 덮치다니, 상황에 따라선 용서없…」
에리:「안녕 메이린, 느긋해보이네」
메이린:「…뭐야, 에리잖아. 정말이지 놀래키지 마세요」
에리:「아하하, 무방비한 상태여서 그랬어. 문지기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구」
메이린:「조금쯤 멍때리고 있다고 해서 뭐 어때요. 계속 서 있으면 몸이 굳는걸요.
메이린:「…그래서, 무슨 일이예요? 아직 교대할 시간은 아닌 것 같은데」
에리:「파츄리님의 명령이야. 그때 그 인간을 우리 둘이서 맞아서 쓰러뜨리라는데」
메이린:「…!
메이린:「그렇다는 건, 드디어 그 인간들이 공격해온다는거네요」
에리:「응. 무녀와 마법사, 거기에 요괴랑 반령같은 뒤죽박죽이야.
에리:「그러고보니 메이린은 만난적이 있다고 했던가」
메이린:「응, 어제 사쿠야씨와 물건을 살 때에.
메이린:「그 상황에선 사쿠야씨가 어떻게든 해 줬지만, 꽤나 능력있는 사람들이었어.
메이린:「뭐니뭐니해도, 우리들이 안개의 관계자라는걸 간파…」
메이린:(…아, 아니아니. 거기서 순식간에 일어났던 일은 내 탓이었지)
에리:「…왜 그래?」
메이린:「아니, 아무것도 아녜요」
에리:「나도 아까 싸워봤지만, 꽤나 강적이었어. 이녀석도 저녀석도 이상한 기술을 쓰질 않나」
메이린:「네, 사쿠야씨와 싸웠으면서도 또 다시 덤벼드는걸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예요.」
메이린:「그치만, 상대는 어디까지나 인간. 그렇다면…」
에리:「…그렇구나, 이제 곧 해가 지겠지. 그럼 밤, 즉 우리들 요괴의 시간이야.
에리:「거기에 메이린과 함께 싸우는거라구.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절대 질리가 없잖아!
에리:「그 인간들에게 이번에야말로 따끔한 맛을 보여주겠어!」
아큐:「응, 영차. …안돼, 전혀 닿질 않아.
아큐:「레이무씨가 선반의 음식은 마음껏 먹으라고 했지만, 저 과자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아큐:「저렇게 깊숙이 있어서야, 난 물론이고 레이무씨도 닿지 않는게…
아큐:「…혹시 레이무씨는 공중에 떠서 꺼낸다던가?
아큐:「아니아니, 레이무씨가 그렇게 쓸 데 없는 곳에 능력을 쓸 거라곤 생각되질 않고…」
서니:(……)
루나:(……)
서니:「누구지, 저거?」
루나:「나한테 묻지 말라구, 알고 있을 리 없잖아」
서니:「그치만, 이야기가 틀리다구. 무녀가 자리를 비운 사이엔 신사에 아무도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스타:「보기에 저 인간이 집을 지키고 있는 것 같은걸. 어째서 여기에 있는진 모르지만」
서니:「…어쩌지. 모습을 감춘 채 장난쳐도 괜찮지만, 그래선 조금 상쾌하질 않아서.
서니:「아~아, 기껏 빈집인 신사에서 제멋대로 날뛰나 했더니만~」
루나:「그치만 저 인간, 무녀의 친구치곤 힘이 없어보이는걸.
루나:「아까부터 계속 발판 위에서 푱푱 뛰고 있을 뿐인게, 혹시 어쩌면 주변 인간들보다 약한게 아닐까…」
스타:「……
스타:「저기, 둘 다 들어봐. 조금 노선을 변경해서, 저 인간을 골탕먹이면 재밌을 것 같지 않니?
스타:「계속 숨어있는것도 심심하고, 저 인간이라면 벌을 준대도 무섭지 않을 것 같아」
서니:「과연, 그건 그럴지도. 과연 스타야, 명안인걸!
서니:「그럼 저 인간을 얏하고 놀래켜주자!」
아큐:「으음, 역시 닿지 않는걸. 효자손을 써도 무리네.
아큐:「…하아, 염마님이 준비해준 몸에 불평을 할 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키가 컸으면 좋겠는데.
아큐:「이럴 때, 케이네씨처럼 어른스런 몸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응, 키 이야기겠지, 키」
스타:(저봐, 발판 위에서 무방비하게 양손을 올리고 있어)
서니:(우후후, 이건 장난칠 찬스인걸. 빛의 삼요정의 힘을 맘껏 맛보라구!)
서니:(그럼, 소곤소곤소곤…)
아큐:「엣!? …햐악, 잠깐만!?
…꺄악!」
아큐:「으, 아파아… 정말, 대체 누구예요?! 뒤에서 이런…
아큐:「!」
서니:(……)
아큐:「세, 센베이가 떠있어…?
아큐:「어떻게 된 일이지, 이건 혹시 요괴의 짓인게…」
서니:(아직 한참 남았어. 부탁해 스타!)
스타:(알았어, 에잇!)
아큐:「꺅, 김만 떨어져나왔어!
아큐:「무, 뭡니까 이건?! 혹시 센베이를 너무나 중요시해서 99번째 신님이 되었다던가…?
아큐:「…그렇구나! 눅눅해졌다고 생각해서 다른 과자랑 바람을 피운게 잘못된거였어.
아큐:「그렇다면 이건…」
서니:「그래, 무녀의 저주야!!!」
아큐:「읏!
아큐:「햣, 히야아아아아~!!」
루나:(……)
서니:(……)
서니:「…풉.
서니:「아하하, 둘다 봤어? 봤어!?
햐아~! 래!」
스타:「봤어봤어, 저사람이 놀라는 얼굴을 보니까 얼마나 웃기던지, 머리털까지 거꾸로 곤두섰었다구」
서니:「루나가 능력을 푸는 순간이 평소답지 않게 딱이었다니깐」
루나:「나, 사실은 김을 벗기고 싶었다구. 스타에게 특별히 양보한거니까 감사히 생각하라구」
서니:「이야 정말, 제대로 웃었어. 그럼, 좋은 운동도 됐겠다 슬슬 돌아가볼까」
스타:「그래. 돌아가서 한 잔 하자」
서니:「아~아, 사실은 이변 하나라도 일어난다면 우리들도 놀러갈텐데 말야~.
서니:「저기, 오늘 저녁을 먹을 땐 '어떻게 이변을 일으킬까!' 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루나:「그건 3일전쯤에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아큐:「…하아, 하아.
아큐:「아아, 놀랐어요. 아까 그건 뭐였을까요.
아큐:「갑자기 뒤에서 누가 만지고, 그러더니 센베이가 둥둥 떠다니고, 그러나 싶더니 김만 벗겨지고…
아큐:「그래요, 이 모든게 무녀의 저주… 일리가 없잖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아큐:「우~ 아무리 생각해도 요정의 짓이예요. 이런 레벨 낮은 장난에 넘어가다니, 분명 아직 제 몸상태가 좋지 않은거에요.
아큐:「…레이무씨, 케이네씨, 요우무씨!
이변따위는 순식간에 해결해버리고, 빨리 돌아와주세요!
아큐:「그리고, 아까 그 요정들을 묵사발로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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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린:「…밤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안개가 짙어지는군.
코우린:「마리사녀석, 팔괘로를 받아서 확실히 기합을 넣은 건 좋다만, 너무 무리하는 건 아니겠지.
코우린:「뭐, 조금 아픈 꼴을 당한다고 간단히 주저앉을 마리사는 아니다만.
코우린:「……
코우린:「그렇지만 이 안개는 대체 뭘까. 태양이 완전히 숨어서 마치 세계가 밤에 지배되는 것 같아.
코우린:「이게 요괴가 한 일이라면 범인은 무슨 속셈으로 이변을 일으킨걸까?
코우린:「태양을 숨긴다는 건 아마테라스 여신에게 원한이라도 있는건가? 아니, 그래선 안개가 붉은데에 대한 필연성이 없어.
코우린:「그렇다면, 수수께끼를 풀 열쇠는 태양이 아니라 오히려 이 붉은 색에 있을지도 몰라.
코우린:「색이라….
홍, 진홍, 홍색, 홍백…
코우린:「…! 과연, 알았다!
코우린:「결론부터 말하지. 내가 생각하기엔 범인은 홍과 백의 경계를 없애는 것이 목표야.
코우린:「홍과 백이라는 건 레이무를 뜻하고, 경계를 없애는 건 존재를 없애는것과 같지.
코우린:「즉, 흑막은 레이무에게 원한이 있는 자이고, 뭐가 어쨌든 한 번 되갚아주려고 이 이변을 일으킨게 틀림없어.
코우린:「…그렇게 말은 해도, 레이무에게 그렇게까지 원한이 있는 요괴는 대체 누구지?
코우린:「레이무는 누구에게도 평등히 딱 자르는 태도를 보이니, 원한같은 걸 살리도 없는데…
코우린:「그에 빗대면 마리사는 알기 쉽지. 오히려 좋아서 원인을 만들 것 같아.
코우린:「그 둘이니 지금쯤 서로 경쟁하며 이변을 해결하고 있겠지.
코우린:「언제나처럼 해결한 쪽이 히죽히죽 웃으며 자랑하러 오고 다른 하나는 투덜대며 그걸 듣겠지.
코우린:「그리고 하루가 끝나기 전에 이젠 내 시간을 만끽하도록 할까」
마리사:「…푸엣췌이!」
케이네:「무슨 일이냐 마리사, 재채기를 하고. 감기인가?」
마리사:「…아니, 감기는 아닌데. 분명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하고있는걸거야.
마리사:「히어로는 괴롭구만. 사람들의 기대가 무겁다구」
니토리:「마리사한테 기대를 한다는 건… 예를들면 버섯의 품종개량이라던가?」
마리사:「누가 버섯계의 히어로냐」
앨리스:「재채기가 나온 건 얼음의 요정이 있어서 그렇겠지. 그냥도 냉기가 줄줄 새니까.
앨리스:「추우면 춥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되는거야. 그치, 상하이」
상해:「샹하-이」
마리사:「쳇, 조금만 더 추위가 마일드하면 참 좋겠는데 말야.
마리사:「어이 치르노, 조금만 더 추위를 조절해주면 안되냐」
치르노:「응, 가능해?」
마리사:「가능한거냐! 그럼 잘 좀 해봐」
치르노:「난 이 정도가 쾌적한걸. 네가 좋아하는 기온따위 알바아냐」
케이네:「둘 다, 수다는 거기까지다. 아까 휴식으로 시간을 꽤 썼으니, 너무 느긋하게 할 순 없다구」
요우무:「네. 해가 완전히 져 버리기도 했고, 이대로라면 위험하군요」
대요정:「위험하다는 건…?」
레이무:「밤은 요괴의 시간이니까. 녀석들, 밤인게 몸상태가 좋아져」
루미아:「흥흥~♪」
요우무:「루미아를 보면 알기 쉽겠네요. 아침에 비해 펄펄 나는군요」
루미아:「물론이지. 어둡고 시원해서 기분좋아~」
니토리:「라고 해도, 모두가 전부 몸상태가 좋아지는건 아니지만.
니토리:「나를 예로들면, 밤인 편이 연구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는 정도고」
요우무:「그 부분은 요정과 요괴 모두 각각 다르군요. 치르노는 밤에도 건강한 것 같습니다만…」
대요정:「…후아아…」
치르노:「다이쨩 괜찮아? 졸려?」
대요정:「아냐, 괜찮아. 이제 막 출발한 참인걸」
레이무:「위험해지면 피하도록 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케이네:「그런 레이무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어떻게 해도 밤엔 약해지니까, 조심해야 해」
마리사:「난 야행성이니까, 밤에도 상태는 변하지 않지만 말야」
케이네:「그런 것 같을 뿐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건 물론이고, 밤이 가진 기운 그 자체가 인간의 힘을 빼앗지.
케이네:「우리들 인간은 전투력이 떨어지는 만큼, 요괴들의 서포트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니토리:「그건 별로 상관없지만, 문제의 목적지는 가까워지고 있는거야?」
마리사:「그래, 방향은 이쪽이 맞는거야?」
앨리스:「응, 길안내하는 치르노보다 레이무가 앞에 날고있기는 한데…」
레이무:「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으니까 대충 날고있어」
치르노:「뭐, 대충 맞긴 하지만. 내 안내 덕분에」
마리사:「거짓말, 너 아까부터 우리랑 수다떨고 있었잖아」
레이무:「아, 보이기 시작했어. 붉은 집이라는건 저거구나!」
치르노:「도착했어, 여기가 붉은 집이야!」
마리사:「과연, 정말로 붉군」
케이네:「집이라기보단 저택이군. 이런 장소에 이런 건물이 있을줄이야…」
루미아:「저편에 입구가 보여. 저기에 누군가 서 있어」
레이무:「!」
마리사:「저건…!」
메이린:「잘도 여기까지 왔군, 인간들!」
에리:「너희들이 올 건, 사실 알고있었어!」
니토리:「저 붉은 머리의 요괴, 메이드와 함께 있던 녀석이야!」
마리사:「붉은 드레스는 에리인가!」
요우무:「과연, 역시 저 낫을 든 요괴는 이변의 원흉과 이어져있었군요」
케이네:「으음. 수상하다고 생각했던 두 요괴가 여기서 연결되었군…」
레이무:「그렇다는건, 여기가 흑막의 본거지인게 확실한 것 같네」
메이린:「여긴 악마의 관, 홍마관! 지금까진 순조롭게 온 것 같지만, 여기서부터는 통행금지야!
메이린:「난 홍마관의 문지기, 홍 메이린!」
에리:「그리고 난 또 하나의 고용된 문지기, 에리!」
메이린:「우리들이 있는 한, 이 홍마의 문엔 단 한 발자국도 들일 수 없다!」
마리사:「…뭐야, 묘하게 뜨겁구만. 너희들의 이름따윈 몰라. 당장 거길 비켜…」
요우무:「싸움 전에 이름을 대다니, 전사의 율법이 뭔지 알고 있는 것 같군요!
요우무:「그렇다면 답하도록 하지요! 내 이름은 콘파쿠 요우무! 명계의 정원사입니다!」
치르노:「난 치르노! 최강이지!」
앨리스:「…너희들, 아마 이름은 안 대도 될거같아」
레이무:「……」
대요정:「레이무씨, 왜 그러세요?」
레이무:「으응. 저 붉은 머리, 뭔가 맘에 걸리는데…
레이무:「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데,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아」
니토리:「어제 메이드와 함께 있었잖아. 그 때 본 것 아냐?」
레이무:「그건 알고있지만, 그거랑은 또 따로… 대체 뭐였지?」
앨리스:「그치만, 보기엔 꽤나 특징이 없는 요괴인걸. 특별한 힘도 느껴지지 않아」
마리사:「그러게. 메이드 때 처럼 고전할 것 같진 않군」
에리:「…메이린, 저렇게 말하고 있는데」
메이린:「아무래도, 우리들이 여길 맡고있는 이유를 모르는 것 같네요.
메이린:「우리들은 분명히 기술 종류는 적지요. 그치만, 대신에 단련된 신체와 기지가 있습니다」
에리:「그 말대로! 그러니까 어떤 상대라도 절대 사각을 보이는 일이 없는…
에리:「두명의 만능요괴에 의한 철벽, 단순히 깨질거라고 생각하진 말아줘!」
요우무:「과연, 누굴 상대로도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문지기로서 최고의 능력이라는거군요」
케이네:「흠… 그렇게 말하면 대단해보이지만, 즉슨 특별한 단점이 없는만큼 특별한 장점도 없다…」
마리사:「…즉, 보통이라는거네」
에리:「아」
메이린:「우」
앨리스:「과연. 평균치가 높을 뿐이지 전체적인 밸런스는 보통이라는거네」
니토리:「응. 보통의 요괴에겐 문지기가 어울리지, 보통」
루미아:「뭐, 문지기이고 하니 그게 보통이지~」
메이린:「보통이라고 하지마~!
메이린:「얌전히 돌아간다면 봐줄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용서하지 않겠어!」
레이무:「누가 돌아간다고 했어? 당장 탄막전을 시작하자구!」
케이네:「알겠나, 상대가 아무리 넋을 놓고 있다고 해도 방심은 하지 마라.
케이네:「스스로도 말하고 있지만, 문지기란 한 곳을 지키는데에 특화된 요괴. 정면승부는 그녀들의 주특기임을 명심해라!」
요우무:「알겠습니다. 저쪽이 할 마음이라면 이쪽도 각오를 다질 뿐입니다!」
에리:「자!」
메이린:「어디서든 덤비라구!」
레이무:「음, 잘 안 보여서 그다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걸」
루미아:「그래? 난 오히려 절호조인데」
케이네:「지형 '밤'의 효과군. 레이무의 '밤' 적응은 B, 루미아는 S인게 원인이지」
요우무:「아까도 들었습니다만, '밤' 적응은 대체 뭔가요?」
케이네:「음, 요우무는 여전히 좋은 타이밍에 질문을 해 주는군. 그럼 설명하지.
케이네:「스테이터스 화면에서 확인하면, '밤'도 '땅'이나 '하늘'처럼 지형의 하나로 보이지만, 사실은 다르지.
케이네:「'밤'이라는 지형이 있는것이 아니라, 맵 전체가 밤인거다」
마리사:「뭐, 어느 칸 만이 밤… 이라는것도 아니군. 즉슨 무슨 말이야?」
앨리스:「'하늘' '땅' 같은 지형적응에 '밤'의 적응을 계산한 보정이 나오는거야」
대요정:「구체적으로는 어떤 보정인거죠? 어려운 계산은 조금…」
앨리스:「단순해. '밤'이 S라면 모든 지형적응이 1랭크 올라가. A였다면 S로, B였다면 A가 되는거야.
앨리스:「반대로 '밤'이 B라면 모든 지형적응이 1랭크씩 내려가. A라면 B로, B였다면 C가 된다는거지」
요우무:「그럼, '밤'이 A라면 어떻게 되나요?」
앨리스:「변화없음이야. A라면 A인대로, B라면 B인 그대로.」
니토리:「과연, 잘 알았어」
마리사:「그렇지만, 지형적응이란건 공격력이나 회피율 전부에 관련되는거잖아? 적응치가 내려가면 꽤 힘들겠는걸」
케이네:「그 말대로다. 그러니까 밤인 맵에선 유닛성능 그 자체가 변화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케이네:「싸우기 전에, 분명 한 번 '밤'속성을 확인해두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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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탄막사용시대화
에리:「내 이 기술,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니토리:「그엑, 저녀석 또 전의 그 판을 쓰기 시작했어!」
요우무:「파…판? 뭔가요 그건」
마리사:「에리의 숨겨진 기술 '판탄막' 이지.
마리사:「사역마인지 뭔진 모르지만, 저녀석이 조종하는 판이 움직임을 막아서 도저히 행동할 수 없게 만들지.
마리사:「즉, 저 탄막 안에선 모두 다 행동불능이라는거야」
케이네:「뭐라고? 저 요괴, 보기보다 강한 사역마를 쓰는군」
메이린:「대단해! 에리에게 그런 힘이 있었다니!」
에리:「후후… 당연하지. 문지기라곤 해도, 요즘 시대에 이 정도의 기술은 가지고 있어야지요」
에리:(…뭐, 사실은 받은 물건이지만)
에리:「그런 이유로, 가랏, 내 판넬들!」
판넬A:「알겠습니다유카!」
판넬B:「우리들에게 맡겨두세유카!」
에리:「응, 너희들에게 맡기겠어!
에리:「……
에리:「……응?」
판넬A:「정말이지 에리는 역시 믿을 수 없다유카」
판넬B:「에리 한 명으론 금세 꺄흥하게 되어버리겠지유카」
에리:「히에에, 판넬이 말했어!?」
판넬A:「너무 놀란다유카. 파츄리님이 에리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신경을 써준거다유카」
판넬B:「판넬따위에 빙의된 우리들의 심정도 좀 되어봐라 유카아~」
에리:「…이상하다고 생각했어. 내 이름도 잘 기억하지 못하면서, 갑자기 사역마를 준다 했지.
에리:「파츄리씨, 분명 놀고있는거야. 말하는 판따위 들어본 적 없다구!」
메이린:「우와… 에리, 친구가 많아서 좋겠다!」
에리:「잠깐 기다려 메이린, 아니야! 그건 오해야!!」
레이무:「…뭐야 저건? 마리사는 저런거에 고전한거야?」
마리사:「아니, 아까 만났을 땐 말은 안 했다구.
마리사:「뭐, 말하든 말 안하든 판은 판이지. 사역마라는데에 변함은 없잖냐」
앨리스:「그건 그렇지만… 사역마에게 저렇게 고도의 자아를 주다니」
케이네:「무슨 일이지, 앨리스?」
앨리스:「아니, 아무것도 아냐. 어쨌든 붙잡히지 않도록 조심해」
//적 증원시 대화
니토리:「건물에서 증원이 나왔어!?」
치르노:「음… 저건 요정이네」
대요정:「정말이다, 본 적 없는 애들이야. 저런데서 뭘 하고 있는거지」
메이린:「너희들, 어떻게 된 일이야?」
메이드요정:「네, 메이드장이 상황을 보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메이드요정:「그리고 고전하는 듯 보이면 탄막전을 돕고 오라고」
에리:「사쿠야쨩은 걱정이 많구나. 우리들만으로도 충분한데」
메이린:「신경 써 주는거잖아. 사쿠야씨, 저 힘내고 있어요!」
케이네:「저 요정들, 메이드같은 차림을 하고 있다만 설마 여기서 사는 자들인가?」
루미아:「그런거 아냐? 뭔가 공격해 올 것 같은걸」
//메이린 스펠카드 사용 시 대화
메이린:「큭, 역시 이 인간들 꽤 하는걸…!」
마리사:「아직도 할 셈이냐. 쓸데없이 튼튼한 녀석이라구」
케이네:「이대로는 시간이 너무 걸리는걸.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마을은…
케이네:「그렇군, 거기 요괴, 넌 어제 마을에 왔었지?
케이네:「지금, 마을이 안개에 뒤덮여 일반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사실상, 쓰러진 인간들도 몇명이고 나오고 있어」
메이린:「! 쓰러진 인간이…!」
케이네:「그렇다. 그러니까 여길 지나 흑막과 이야기를 하게 해 줘. 안개가 걷히면 그걸로 충분해!」
레이무:「과연 케이네씨. 이런때에도 설득하려고 하고있어」
메이린:「……
메이린:「거절하겠습니다」
케이네:「!」
앨리스:「뭐, 그렇게 되겠지」
메이린:「어떤 이유가 있어도, 전 아가씨로부터 이 문을 지켜진 몸. 절대 역할에서 벗어나진 않습니다!」
요우무:「이야기는 통하지 않은 듯 하군요. 이렇게 된 이상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치르노:「처음부터 그걸로 됐잖아. 해치우고 억지로 들어가면 되는 것 뿐이야!」
메이린:「부정한 침입자로부터 홍마의 문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나의 사명!
메이린:「갑니다, 스펠 카드!」
//에리 격추 시 대화
에리:「꺄, 꺄훙~!」
판넬A:「이제 알려줄 건 더 이상 없다유카…」
판넬B:「에리… 짧았지만 지금까지 즐거웠다유카…」
에리:「아앗, 내 판넬들!
…랄까, 솔직히 부서져서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안 드는것도 아니지만」
메이린:「에리!」
에리:「…아직 괜찮아, 나도 메이린과 함께 싸울거야. 나도 여기의 문지기라구!」
메이린:「아니, 여긴 내가 맡을게. 에리는 먼저 돌아가서, 사쿠야씨에게 이녀석들에 대한 걸 보고해줘」
에리:「…알았어. 메이린, 몸 조심해」
//메이린 격추 시 대화 (에리 없음)
치르노:「좋아, 해치웠어!」
요우무:「과연 적 본거지의 문지기. 강한 두 사람이었습니다…」
니토리:「이걸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메이린:「우우… 설마 당할줄이야」
마리사:「오, 일어설 기운이 있는 모양인데」
앨리스:「굉장히 튼튼한걸… 이라고 해줘야 할까」
마리사:「폭격해버릴까!」
메이린:「에엣!?」
마리사:「…농담이야. 그럼, 얼른 가자」
케이네:「그렇군, 시간도 없다」
메이린:「…에 어라? 그렇게 휙하니…?」
레이무:「너 이미 너덜너덜하잖아. 이 이상 싸워봐야 의미도 없어.
레이무:「라는 것으로, 당장 흑막이 있는 곳으로 가자」
니토리:「응, 적의 본거지도 이제 눈앞인걸」
//메이린 격추 시 대화 (에리 있음)
에리:「…너희들 잘도 저질렀구나. 메이린의 영혼은 내가 가져가지!」
메이린:「기다려, 난 괜찮아요. 에리는 먼저 돌아가서 사쿠야씨에게 이녀석들을 보고해줘요!」
에리:「그런, 메이린을 두고 갈 순 없어!」
메이린:「아무리 그래도 억지는 부리지 마세요. 전 괜찮으니까 에리는 먼저 가 봐요」
에리:「…알았어. 조심해」
메이린:「…좋아, 도망쳤네요」
마리사:「뭐 밀어붙여버리겠지만」
메이린:「에엑!?」
마리사:「…농담이야. 그럼, 얼른 가자」
케이네:「그렇군, 시간도 없다」
메이린:「에 어라? 그렇게 휙하니…?」
레이무:「너 이미 너덜너덜하잖아. 이 이상 싸워봐야 의미도 없어.
레이무:「라는 것으로, 당장 흑막이 있는 곳으로 가자」
니토리:「응, 적의 본거지도 이제 눈앞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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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리:「다시 한 번 보니, 훌륭한 문인걸」
요우무:「네, 저편에 있는 양식 건물도 의장이 묻어나는군요」
케이네:「여기가 적의 본거지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가자」
마리사:「아아, 여기서부터가 진짜라구」
마리사:(…그치만, 붉은 저택이 있어. 꿈에서 들은건 사실이었다, 는 거군.)
마리사:(꿈이라고 하면…)
흰둥이:「……」
레이무:「어라, 그건 뭐야? 병에 담긴 모옥…?」
니토리:「앗, 흰둥이잖아! 가져왔구나」
마리사:「응, 어쩌다보니」
요우무:「흰둥이라는건, 그 하얀 모옥을 말하는겁니까?」
마리사:「하얀색이니까 흰둥이, 알기 쉽잖아. 날 따르길래 잡아왔지」
앨리스:「…따르는데 잡아오다니, 대체 어떻게 된 발상이야」
니토리:「그치만 이상한 모옥인걸. 우리들을 따라온다거나 말을 알아듣거나, 뭔가 평범하지 않아」
케이네:「호오, 그건 신기한 일인걸」
마리사:「그치? 그래서 애완동물 삼기로 했어」
루미아:「후~응, 밥은 뭘 먹어?」
마리사:「음, 모옥이고 하니까 먹이를 준다는 발상은 없었는데. 이녀석 뭘 먹으려나」
니토리:「와아, 글러먹은 주인같으니… 좋잖아, 과자든 뭐든 주면」
레이무:「어째서 모옥한테 그렇게 친절한거야. 과자는 인간이 먹는거고…
레이무:「…응? 과자를 먹는다구…?」
케이네:「…? 무슨 일 있나?」
레이무:「맞아, 생각났어! 아까 그 문지기 요괴, 본적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더니 내 붕어빵을 전부 먹어치운 요괴야!」
대요정:「부, 붕어빵…?」
요우무:「…아, 그러니까. 그 요괴가 붕어빵을 먹었다는게, 대체 무슨 이야기죠?」
레이무:「있잖아, 마을에서 다이몬지야라는 맛있는 가게가 있는건 알지? 거기서 어제 케이네씨와 만나기로 했었어」
앨리스:「아아, 우리들도 갔던 곳이구나. 붕어빵은 다 팔렸지만」
니토리:「국화빵도 맛있었지. 마리사가 사 줬었던가?」
앨리스:「…아니, 그건 내 지갑」
레이무:「…그래서. 같이 먹겠거니하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케이네씨가 분위기 못 타고 혼자서 멋대로 먹어버린거야.
레이무:「그래서 나도 분해져서 배가 터지도록 먹으려고 했었지.
레이무:「그랬더니 내 눈앞에서 품절이 되어버렸는데, 거기서 나온게 저 붉은 머리의 요괴였다니까!!」
케이네:「아아, 그 때인가. 잘도 기억하고 있군」
레이무:「음식의 원한이니까!!」
앨리스:「음식의…랄까, 완전히 억지원한 아닐까 그건」
마리사:「여전한 녀석이군. 레이무가 한번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면 어지간해선 끝나지 않는다구」
요우무:「…하하, 그치만 눈앞에서 딱 품절되면 분할수도 있지요.
요우무:「그러고보니, 어젠 저도 가게에서 붕어빵을 선물로…
요우무:「!」
요우무:(어라, 혹시 레이무씨가 말하는 그 가게가, 내가 선물용으로 붕어빵을 샀던 가게인게…)
요우무:(혹시 들킨다면…!)
루미아:「그러고보니 그 때, 요우무한테서 붕어빵 냄새가 났었지. 요우무는 붕어빵 안 먹었어?」
요우무:「아~! 쓸데없는 말은 안 해도 되니까요!」
루미아:「?」
레이무:「그래서, 너무 분해서 꿈에까지 나와서… 잠깐 마리사, 듣고있어?」
마리사:「응, 안 듣고 있다구」
케이네:「정말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붕어빵정도면 이변을 해결한 뒤에 내가 사주도록 하지」
대요정:「…그래서, 결국 그 아이에겐 뭘 주면 좋을까요?」
흰둥이:「……」
앨리스:「…하아, 이 풀어진 긴장의 끈으론 앞날이 걱정되는걸.
앨리스:「여기는 상대의 본거지라구. 언제 어디서 적의 함정이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마리사:「괜찮아, 어떤 적이 온다고 해도 아까처럼 파워로 눌러버리면 돼」
앨리스:「너도 참 속 편하구나. 적이 세밀한 작전을 짜서 온다면 분명 험한 꼴을 당하게 될거야.
앨리스:「거기다…」
앨리스:(…아까 그 판넬 사역마. 보기에 그정도라 넘겼지만, 말을 이해하는 정도로 고위의 정령이야)
앨리스:(그렇다는 건, 이 관엔 그 정령을 빙의시킨 무언가… 즉, 정령마술에 능통한 마법사가 있을 터)
앨리스:(주의를 게을리하지 않는게 좋겠어…)
상해:「샹하-이」
앨리스:(상해. 어쩌면 네 힘을 쓰게될지도 모르겠어)
레밀리아:「…좋은아침」
사쿠야:「아가씨,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조금 늦은 기상이시군요」
레밀리아:「어젯밤엔 안개때문에 요력을 좀 썼으니까.
식사준비는 되어있니? 배가 고픈걸」
사쿠야:「네, 준비는 되어있습니다만… 식사 전에, 들어주셨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레밀리아:「어머, 뭘까?」
사쿠야:「조금 전에, 저택의 문이 돌파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사쿠야:「에리님의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아무래도 이전의 그 인간들인 것 같습니다」
레밀리아:「뭐야, 생각보다 빨리 왔는걸. 단단함이 자랑인 두사람이었는데」
파츄리:「반대로 말하면, 단단함 이상의 힘은 막을 수 없다는거야」
사쿠야:「파츄리님」
파츄리:「소악마에게서 들었어. 사쿠야와 싸웠을 때 보다 더욱 더 전력을 증강해서 온 모양이야」
사쿠야:「…네. 이전보다 3,4명정도 늘어있는 모양입니다」
파츄리:「그렇다면 진 이유는 명백해. 상대의 창이 이쪽의 방패보다 더 강했다는 것 뿐」
레밀리아:「놀라지 않네?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거야?」
파츄리:「그럼, 그 두 사람으로는 시간을 버는게 겨우였지」
레밀리아:「…그건 놀라운걸.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니 파츄리는 좋은 생각이 있는거겠지?」
파츄리:「당연하지. 들은바로는 적의 구성은 인간 3.5명, 요괴 3명, 요정 2마리, 그리고 반령이 0.5명.
파츄리:「인요가 뒤죽박죽에, 어떤 집단인지조차 알수없어. 통솔을 제대로 하고 있다곤 볼 수 없어」
레밀리아:「그게 어쨌다는거야?」
파츄리:「통솔이 없는 부대는 그냥 오합지졸일 뿐이야.
파츄리:「즉, 조금만 흔들어도 단순히 분단된다는거지.
파츄리:「녀석들이 시간을 벌어뒀으니 준비도 됐어. 모처럼 만들어둔 방어시스템인데 가끔은 써줘야지」
레밀리아:「과연, 준비는 만전이라는거군.
레밀리아:「좋아, 그럼 다음엔 파츄리가 상대해줘. 사쿠야는 녀석들을 도서관으로 유도해주고」
사쿠야:「알겠습니다」
파츄리:「그럼, 난 먼저 가 있을게. 다음 작전이 필요하니까, 그 악마도 불러둬」
사쿠야:「괜찮다면 제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럴 필요는 없겠군요」
레밀리아:「어떨까~. 저래뵈도 파츄리는 결국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걸.
레밀리아:「그렇지만 문지기처럼 힘으로 누르는 것 만으론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아닌건 확실해. 대체 어떻게 될지 보고싶은걸… 크크큭」
사쿠야:「아가씨, 즐거워 보이십니다」
레밀리아:「당연하지, 놀이인걸. 모처럼인데 녀석도 불러와」
사쿠야:「부르러 가지 않아도, 이미 돌아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에리님을 맞이하러 갔을 뿐이겠지요.
사쿠야:「그렇지만, 파츄리님의 손을 빌리게 될줄은… 이건 문지기의 실책이군요」
레밀리아:「아니, 그녀들은 최고의 역할을 달성했어」
사쿠야:「…라는, 말씀의 뜻은?」
레밀리아:「내 종족에게 있어서, 무단으로 구역에 쳐들어온건 이 이상 없을 굴욕이야.
레밀리아:「그렇다고 해서 문앞에서 내쫓아버리면, 그건 또 모처럼의 즐거움이 사라져버리지.
레밀리아:「그러니까 내가 일어났을 때 마침 관으로 모시다니, 문지기로선 너무 대단한 일일 정도야」
사쿠야:「…그럼, 아가씨의 놀이에 있어선 좋은 준비가 되었다는 말씀이신가요」
레밀리아:「응. 룩과 폰은 빠졌지만, 뭐 좋아.
레밀리아:「단상에 말이 늘어섰어. 자, 즐기게 해 줘…」
//레이무
레이무:「역시 맘에 걸리는걸… 정말 대체 뭐였을까?」
메이린:「하아, 그런 말을 해도… 저에겐 짐작가는 곳이 없다니까요?」
레이무:「…뭐 됐어. 분명 걷어차주면 생각나겠지.
레이무:「그럼, 각오하라구!」
//마리사
마리사:「여어, 보통사람」
메이린:「또 말했겠다! 랄까, 보통인게 나쁜거야?」
마리사:「오, 자신이 보통이라고 드디어 인정했군. 그렇다면 여기서 승부해주지」
메이린:「너,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란거야」
//케이네vs메이린
케이네:「적의 거점을 지키는 문지기… 과연, 확실히 장갑이 두터워 보이는군」
메이린:「당연하지. 홍마관 제일의 철벽이라고 불리우는 내가, 당신을 힘으로 튕겨내겠어!」
케이네:「해 보시지. 파워 승부라면 지지않아!」
요우무:「……」
루미아:「왜 그래, 요우무?」
요우무:「…아뇨 별로! 둘 다 장갑이 두텁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니토리
메이린:「자, 내 기술을 받아보시지!」
니토리:「요괴인데도 몸을 단련해서 기술도 숙련하다니 대단한걸…
니토리:「지금의 산에 있는 요괴들 중엔 거의 없는 타입이야」
메이린:「그런 것 같아. 너도 특훈을 하는 타입으로 보이진 않고」
니토리:「기술훈련이라면 하고있지. 내 자랑인 병기들을 받아보시지!」
//앨리스
메이린:「그런 가늘은 팔로 나와 격투를 할 생각이라니, 한쪽 배가 아픈걸」
앨리스:「아무도 격투를 한다곤 안 했어. 근접전은 내 거리도 아니고, 나는 내 거리에서 싸우도록 하겠어」
메이린:「…과연, 자기가 싸울 방식은 숙지하고 있는 것 같네.
메이린:「그치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주먹이 닿는 거리까지 좁혀주겠어!」
앨리스:(…귀찮은걸… 이런 침착한 전차 타입이 가장 상대하기 어렵단말야)
//요우무
메이린:「무기를 들고있으니 유리하다고는 생각지 않는 모양이네」
요우무:「달인이라면 무기는 고르지 않을 터입니다. 당신의 기술과 주먹에선 마치 맹수와도 같은 박력을 느낍니다.
요우무:「무거우면서도 세밀하고, 온화하면서도 쓸데없는 움직임이 없는 기. 이건 마치…」
메이린:「그렇지, 예를들면 맹호. 부드러운 움직임과 날카로운 주먹이, 당신을 한 방에 쓰러뜨려 줄거야!」
요우무:「…그렇군요, 팬더의 기입니다!」
메이린:「패, 팬더!?」
//루미아
루미아:「너한테 맞으면 엄청 아플 것 같아」
메이린:「무서우면, 여기서 떨어져. 일부러 쫓아가진 않을거야」
루미아:「별로 무섭진 않은데~. 어둠에 둘러싸여버리면 공격을 맞을리도 없고」
메이린:「그건 생각이 지나친걸. 네가 불순한 기를 뿜어내고 있는 한, 내 주먹이 헤매일 리 없어!」
//대요정vs메이린
메이린:「당신같은 요정을 있는힘껏 때리긴 맘이 안 내키는걸」
대요정:「저기… 네. 아픈건 좀 어렵네요」
메이린:「그렇다면, 이렇게 앞에 나오지 않으면 될텐데. 뒤에서 원호라도 하는쪽이 어울려」
대요정:「그건 그렇지만… 친구가 자꾸 앞으로 나서니까, 어느틈엔가 저도 여기까지」
메이린:(…아, 이 사람이 고생하고 있는 데에서 어딘가 친밀감이 느껴지는걸)
//치르노vs메이린
치르노:「으음!!」
메이린:「갑자기 빤히 보다니, 왜 그래?」
치르노:「네 모자에 달린 뱃지, 멋있네」
메이린:「그, 그래? 사실 이건 내 트레이드 마크인데…」
치르노:「내가 이기면, 그 뱃지를 받아가겠어!」
메이린:「에엣~!?」
//레이무
에리:「또 만났군, 하쿠레이의 무녀!」
레이무:「…? 너 어디선가 만났었나?」
에리:「콰당!」
레이무:「농담이야, 물론 기억하고 있어.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지」
에리:「정말, 나쁜 농담은 그만하라구. 이번엔 판넬이 있으니까, 그 잘난 입을 놀리지 못하게 해주겠어!」
//마리사
마리사:「설마 이런데로 이직할줄이야. 전의 직장은 어쩐거야, 사업재구축(리스트럭처링)이라도 했냐?」
에리:「당신이랑 관계없잖아. 나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마리사:「그렇지만, 결국 또 요괴의 문지기라니 어지간히 일을 고를 수 없는 입장인가보군」
에리:「짜증나! 네가 문지기를 바보취급하지 말라구!
에리:「문을 지킨다는건 따스한 가정을 지킨다는 의미야. 그러니까 긍지가 있는 직업인거야!」
마리사:「찜통 수증기 대신에 붉은 안개를 뿜어내는 관이잖아? 따뜻하다고 하기보단 수상쩍은걸」
//케이네
케이네:「예상대로군, 네가 이 안개와 관계가 있다는 건」
에리:「에, 무슨 이야기야?」
케이네:「아까 네가 도망친 뒤, 수상하다고 생각해 쫓아왔지. 그랬더니 호수가 나왔다는거다」
에리:「웃. 그렇다는 건 너희들이 여기에 온 건 내 탓도 있다는거네.
에리:「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너희들을 쓰러뜨려 증거를 인멸하겠어!」
//니토리
니토리:「뭐라고 할까, 너희 둘이 같이 있으니 참 '흑흑'해보여」
에리:「…? 그게 무슨 의미야?」
니토리:「음- 뭐랄까, '흑흑'의 오오라가 나온다는 느낌일까.
니토리:「정해진 대사는 분명 '흑흑흑…' 이라고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에리:「사람을 외견으로 판단하는게 아냐. 우리는 나름대로 힘내고 있다구!」
//앨리스
앨리스:「당신, 그 사역마 스스로 소환한거야?」
에리:「뭐야, 갑자기」
앨리스:「별로 아무것도 아냐. 당신이 만들었다고 하기엔 너무 복잡한 술식인 것 같아서」
에리:「으으, 전에도 그렇고 건방진 금발이군. 새침떼기인게 싫은 느낌이고.
에리:「그거라면 판넬을 선물하겠어. 그렇게 공부가 좋다면, 자기 몸으로 공부하라구!」
//요우무
에리:「왔군, 단발머리 검사!」
요우무:「또 만났군요, 낫을 쓰는 사람!
요우무:「분위기에 속아넘어갈 뻔 했습니다만, 낫을 쓰는데엔 익숙한 것 같군요」
에리:「당연하잖아. 멋으로 문지기를 하고있는게 아니야.
에리:「거기다, 지금의 나에겐 판이 있다구. 가까이 오기 전에 쓰러뜨려주지!」
요우무:「접근하면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방심은 하지 않아요」
//루미아
루미아:「판을 날리다니, 신기한게 되는구나」
에리:「그치그지? 부러우면 그렇다고 이야기하면 돼」
루미아:「아냐, 뭔가 기분나쁘기도 하고, 필요없어」
에리:「웃, 솔직하게 말하는 아이구나… 좀더 어른에게 신경을 써 달라구」
//대요정
에리:「아까 싸웠을 때, 너같은 요정은 없었는데」
대요정:「아까라는건 모두와 싸우는건 두번째인건가요?」
에리:「응, 조금만 더 하면 쓰러뜨릴 참이었어」
대요정:(…아, 결국 졌구나)
//치르노
치르노:「오~, 네 머리모양 되게 싱기하다」
에리:「머리모양이라니, 이 롤헤어말야?
에리:「우훗, 좀 멋지지 않니? 귀엽다고 칭찬받은 이후로, 내 트레이드마크로 삼고있어」
치르노:「응, 그럼 내가 이기면 내 머리모양도 그렇게 해줘」
에리:「어디보자, 네 머리길이라면 당고정도는 가능할 것 같네. 의외로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치르노:「응, 쵸코코로네같아. 어떻게 만드는거야?」
에리:「만든다고 하지마! 이 롤헤어의 귀여움을 모르는 녀석이라니, 역시 요정은 요정이네!」
//대요정
대요정:「앗…그 옷 제법 귀여운걸?」
메이드요정:「그렇지~? 이걸 입고싶어서 여기서 일하고 있어」
대요정:「좋겠다, 나도 받을 수 없을까?」
메이드요정:「그야 간단하지. 저택에 숨어들어서 이 옷을 입으면, 멋대로 일하게 되어버려」
대요정:「에, 정말? 그럼 옷만 받아서 나와도 돼?」
메이드요정:「그건 안 될걸? 그러기 전에 메이드장에게 발견되니까.
메이드요정:「메이드장은 무서워. 그 사람이 정한 룰은 절대적이니까」
//치르노
치르노:「너희들 요정이지? 어째서 그렇게 이상한 차림을 하고있는거야?」
메이드요정:「이건 제복이야. 이걸 입고 여기서 일하는거지」
치르노:「일한다구? 너희들 개미같은 소릴 하는걸」
메이드요정:「그런 소릴 해도, 여기서 사는것도 꽤 좋다구.
메이드요정:「조금만 하는 말을 들으면 가만있어도 밥이 나오고, 기본적으로 널널히 지내도 괜찮고」
치르노:「우, 밥은 조금 부러울지도.
치르노:「그치만 난 안 내키는걸, 왜냐면 난 자유의 몸이니까!」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마리사/레이무 공통적으로 진행되는 파트가 이 뒤로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진행은 레이무 파트를 참조하셔도 큰 문제는 없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