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8. 20:54 번역/환상소녀대전 홍
환상소녀대전 홍 마리사 파트 제 15 전 차 번역
마리사 제 15 화「Scarlets」
플랑 "우응, 눈부셔..."
마리사 "플랑, 무사했구나!"
플랑 "...아, 마리사. 그렇구나, 나 또 밖으로 나왔구나..."
레이무 "저게 플랑돌이구나. 확실히, 분위기는 녀석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요우무 "저런 아이가 아까의 힘을 뿜어내다니, 정말로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만..."
플랑 "...파츄리 녀석이 없는걸. 혹시 마리사가 꺼내준거야?"
마리사 "뭐 결론적으로 보면 그렇게 되나. 그런것도, 너에게 물어볼 일이..."
플랑 "고마워! 날 위해서 방해물을 치워줬구나!
우후후, 좋은 기분이야. 건방지게 날뛰던 콩나물녀석, 꼴 좋다!"
요우무 "뭣!? 그런 말을..."
플랑 "그럼 마리사, 아까 그 놀이를 계속하자. 이제 방해자는 없어졌어!"
케이네 "미안하지만, 우리들은 놀러온게 아니야. 너에게 용무가 있다."
플랑 "어라, 뭔가 다른것도 잔뜩 있네. 너희들은 뭐야?"
앨리스 "우린 네 상태를 보러 왔어. 누나인 레밀리아에게 부탁받아서."
플랑 "레밀...리아?
...너희들, '녀석'을 알고있어?"
레이무 "뭐 그렇지. 매일같이 신사에 와서 소란을 떨고 있어."
플랑 "......
후후, 우후후후후후. 레밀리아, 레밀리아 누님.
그렇구나, 그런거였구나. 나만 방에 처박아놓고, 녀석은 밖에서 놀고있구나."
마리사 "기다려 플랑, 레밀리아는 관계없어. 우리는 너와 이야기를 하러..."
플랑 "아니야, 마리사. 나 지금, 너무 기뻐.
그게... 지금까지 나에게 신경쓰지 않던 누님이, 처음으로 내게 장난감을 줬는걸."
치르노 "장난감이라니, 혹시 우리들을 말하는거야?"
플랑 "응. 어느걸 가지고 놀까, 한가득 있어서 눈이 돌아가는걸..."
니토리 "...!?"
케이네 "...조심해. 이 기백, 뭘 할지 모른다!"
플랑 "후후, 우후후후후후. 누님이 준 아홉개의 인형들. 하나, 둘, 세 인형...
목이 떨어질 때 까지, 많이 놀아줄게!"
마리사 "...플랑!"
요우무 "안됩니다, 도저히 이야기가 통하지 않아요. 마리사씨가 말한것관 다르군요..."
레이무 "...아무래도, 할 수 밖에 없겠네."
플랑 "함께 놀고싶었어, 누님. 겨우 꿈이 이루어졌구나.
자, 놀자! 모두 모두 망가질때까지!"
//3턴 째 사쿠야씨의 원군
사쿠야 "...플랑 아가씨!"
플랑 "...!"
레이무 "저건... 사쿠야!?"
사쿠야 "...파츄리님이 없어. 봉인은 실패한 모양이네."
플랑 "...너, 누님의 개구나. 뭐 하러 왔어?"
사쿠야 "아가씨의 명령입니다. 플랑아가씨를 원래 계시던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니토리 "...라는건, 싸움을 도와주는거야!?"
사쿠야 "그래, 그렇게 되겠지."
케이네 "생각지도 않던 원군이다, 이거라면 마음이 든든하군!"
플랑 "...맘에 들어하던걸 주다니, 누님도 참 대담한걸. 그렇게 나와 함께 놀고싶은거구나.
나도 똑같아. 누님과 좀더 많이 놀고싶어. 좀더 많이 울부짖어봐!"
//통상격파(레반테인 발동)
플랑 "우후후, 재밌어 재밌어. 과연 녀석들의 장난감이구나."
케이네 "간단히 말하는군. 이쪽은 가까이 가는것만으로도 고생이건만."
플랑 "튼튼한 인형은 정말 좋아. 어떻게 놀면 좋을까...
그래, 짓뭉개서 놀자. 평소엔 박쥐뿐이니까, 가끔은 인형도 좋겠네!"
치르노 "잠깐, 저녀석 뭔가 나쁜말을 하고있는 것 같은데 진심이야?"
앨리스 "...농담은 아닌 것 같아. 저 검에 이상한 마력이 집속되고있어!"
마리사 "조심해라, 저건 그냥 검이 아냐... 먹혀버리면, 한조각도 안 남는다구!"
플랑 "어떤 감촉으로, 어떤 소리로, 어떤 맛이 날까... 상상하는것만으로도 두근두근거려.
아하핫! 마창이여, 울부짖어라!"
//레반테인 격파(포 오브 아카인드 발동)
플랑 "...망가뜨리지 못했어."
마리사 "한참 날뛰어서 좀 진정됐나? 지금이라면 이야기가 통할지도 몰라."
요우무 "네, 플랑씨라도 제대로 이야기하면 알아줄겁니다!"
플랑 "...뭐야.
뭐야 뭐야! 녀석의 부하들 주제에 시건방지잖아!"
요우무 "들어주세요, 저희들은 레밀리아씨가 보낸 부하같은게 아닙니다!"
케이네 "그래. 그녀가 어째서 널 가뒀는지, 그 이유가 알고싶은 것 뿐이다."
플랑 "그런거야 단순하지. 녀석은 내가 무서우니까, 날 가두지 않으면 밖에서 안심하고 놀지 못하는거야."
사쿠야 "아닙니다, 레밀리아님은 생각이 있어서..."
플랑 "시끄러웟! 개가 녀석의 이름을 입에 담지 말라구!"
사쿠야 "...!"
플랑 "너희들도 마찬가지야. 내가 무섭다고 눈으로 말하고있어."
대요정 "...그, 그런 건..."
마리사 "아냐 플랑! 우리들은 그러려던 게..."
플랑 "거짓말이야! 마리사도 똑같아, 내가 무서우니까 가두러 왔으면서!
모두 내가 무서운거야. 무서워서 무서워서 무서워서 무서워서, 나만 두고 도망쳐버려...
그럼, 포위하고, 쫓아서 붙잡고, 잡아뜯어서... 이제 도망칠 수 없게 해 주겠어!"
//포 오브 아카인드 격파(그리고 아무도 없게 되는가? 발동)
플랑 "이래도 망가지지 않다니... 녀석의 부하인 주제에!"
앨리스 "정말로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어... 아직도 여유가 있는 모양인걸."
루미아 "그야 그렇겠지~. 레밀리아가 괴물이라고 할 정도고."
플랑 "...?!
누님이... 뭐? 뭐라고 했다구...?"
루미아 "그러니까~. 괴물이라고 했던가. 미쳤으니까 어쨌든 쓰러뜨리라고."
사쿠야 "...당신! 플랑아가씨 앞에서 무슨 소리를..."
루미아 "그치만, 그렇게 말했잖아."
플랑 "......
괴...물? 내가 미쳤다고...?"
사쿠야 "진정하세요, 플랑아가씨! 절대 그런 의미는..."
플랑 "...우, 후후후. 그럴 리 없어.
난 밖에서 놀고싶은 것 뿐인걸. 미쳤을 리 없어...
...그런데, 어째서...? 난, 괴물따위가 아냐. 누님의 여동생이라구..."
대요정 "...뭐지, 이 한기..."
사쿠야 "플랑... 아가씨."
플랑 "...이제, 노는건 됐어. 전부 질렸어.
필요없어. 너희들도, 누님도, 그 무엇도...
모두 다, 없어져버려."
//495년의 파문
플랑 "어째서...? 어째서 없어져주지 않는거야?
전부 없어지고, 아무도 없게 되어야 할 터인데. 어째서 없어지지 않는거야."
요우무 "플랑씨."
플랑 "...그렇구나, 없어지지 않는다면, 부숴버리면 돼!
이녀석도 저녀석도. 계속 만나고싶던 누님을. 내가 이 손으로 부숴버리면 되는거야."
니토리 "부수다니... 레밀리아를? 그런 짓은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게 아냐!"
앨리스 "무슨 생각인거야...!? 레밀리아를 죽이고, 그 뒤로 넌 어떻게 살아갈 셈이야?"
플랑 "우후후... 바보아냐? 누님을 부숴버리면, 누님은 이제 다른 녀석을 보거나 하지 않아.
계속 계속, 나만을 원망해줄거야."
요우무 "...이상합니다. 그런짓을 용서받을 수 있을 리 없어!"
대요정 "어떻게 할 수 없나요...? 플랑돌씨를 멈출 방법이..."
레이무 "...그렇군. 이런 녀석을 내버려뒀다간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어.
넌 내가 퇴치하겠어. 여기서 얌전해져야겠어!"
플랑 "시끄러, 넌 조용히 해!
나, 계속 무릎을 껴안고 기다려왔어. 그러면 누님이 문을 열고, 언젠가 데리러 와 줄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치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단 한 마디, 이제 됐다고... 그 대신에, 같은 소리만이 꿀렁꿀렁하고!"
레이무 "......"
플랑 "...그래. 이 소리를 부숴버리면, 분명 모두 바뀔거야. 누님도 망가질거야. 그리고 이 방에서 아무도 없게 돼...
그걸로, QED. 내 답이 나올거야."
마리사 "...틀려.
아니라구 플랑, 답은 그렇게 간단한게 아냐.
네가 틀리고 있다는 걸, 우리들이 가르쳐주지!"
플랑 "불가능해. 계속 변하지 않는 소리가, 계속 변하지 않는다는걸 증명하고 있어!
귀를 막아도 들려와. 495년간 변하지 않던, 저 커다란 고동이!"
//플랑 격파
플랑 "...그런, 부서지지 않는다니... 부서지지 않으면 변하지 않을텐데, 어째서 부서져주지 않는거야...?"
마리사:「간단하다구. 네 증명으로는 올바른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마리사:「마지막 한 사람이 되어 목을 메는 건 틀렸어. 진짜 노래는 그렇지 않아」
플랑:「…진짜 노래…?」
마리사:「She got married
and then there were none…
마리사:「목을 메는게 아니라, 결혼하는거지. 누군가가 맞이하러 와 널 여기서 데리고 나가는거야.
마리사:「뭐 상대가 흡혈귀라면 누가 올지는 모르겠다만」
플랑:「……
플랑 "......
너희들, 대체 뭐 하는 녀석들이야...?"
요우무 "이, 이건 또 감회가 새롭네요."
니토리 "진정했다는걸려나. 이걸로 일단 안심이야."
파츄리 "...끝난 것 같구나."
레이무 "늦었네 파츄리. 약속대로 플랑은 돌봐줬어."
파츄리 "그래, 고생 많았어. 이렇게까지 해낼줄은 생각지 못했어.
그래서 플랑은..."
플랑 "어머, 파츄리. 마리사에게 당했던 것 아니었어?"
파츄리 "...!
플랑이 얌전해...?"
케이네 "그렇게까지 소동을 피웠으니, 그 반동으로 진정된거겠지."
플랑 "포기했어. 어차피 또 갇힐테고, 삶든 굽든 맘대로 해."
레이무 "인간이라면 또 모를까, 악마를 먹는 녀석따위 없을걸."
플랑 "어머, 말이 그렇다는거야. 인간은 그런것도 모르는거야?"
파츄리 "......
사쿠야, 플랑을 좀 씻겨줘. 그 뒤엔 적당한 응접실에서 쉬게 해 줘."
사쿠야 "...파츄리...님!?"
플랑 "..무, 뭐야. 날 가두지 않는거야?"
파츄리 "어머, 그렇게 해 주길 바라? 그렇게 먼지를 뒤집어썼으니 적어도 몸단장은 똑바로 하세요."
사쿠야 "...그럼, 플랑아가씨. 이쪽으로 오십시오."
플랑 "...알았어."
앨리스 "...무슨 느낌의 태도전환? 아까와는 태도가 다르잖아."
파츄리 "조금 생각이 바뀐거야. 솔직히 플랑이 얌전히 있다니 생각도 못 해봤으니까.
그럼, 너희들은 이쪽. 도와줬으니 차라도 내 줄게."
케이네 "모처럼이니 좀 신세를 져 볼까. 꽤나 긴 싸움이었던 기분이 드는군..."
레이무 "다음은 레밀리아구나. 이만큼 소동을 일으킨 만큼 제대로 설명을 들어야겠는걸."
마리사 "좋아, 녀석이 돌아오면 모두 함께 직접 담판이다!"
//ADVB
레밀리아 "...조용한걸...
...밖에서 상황을 보느라 고생이 많았어. 플랑은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
메이린 "네, 제가 본 한에서는 없었습니다. 비도 그쳤고, 분명 파츄리님과 사쿠야씨가 잘 해냈을거예요."
레밀리아 "...그렇지 않으면 곤란해."
파츄리 "...늦었네."
레밀리아 "파체, 무사했구나!
봉인이 끝난 모양이라 다행이야. 사쿠야와 레이무가 왔을텐데, 녀석들은 도움이 됐어?"
파츄리 "아, 그 일 때문인데."
레이무 "녀석이라면 우리들이 퇴치했어. 꽤 큰일이었지만."
마리사 "지금쯤 목욕탕에라도 들어가서 느긋하게 뒹굴고있지 않을까?"
레밀리아 "!
레이무, 거기다... 마리사? 목욕탕에 들어가있다니...?"
파츄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봉인은 실패해버렸어. 위험하게도 플랑이 밖으로 나오게 되었어.
그치만 이녀석들 덕분에 어떻게 진정된 모양이니까 지금은 사쿠야가 수발을 들고있어."
레밀리아 "녀석이 진정하다니, 그런 일이 있을리가 없잖아. 어쨌든 봉인해야만 해."
마리사 "그게말이다. 너에게 하나 묻고싶은게 있다만."
레이무 "그러게, 어째서 녀석... 플랑을 방에 가둬놨는가 하는 일."
레밀리아 "...앙?"
파츄리 "......"
요우무 "저희들은 그녀와 싸웠으니까, 그 파괴의 힘을 밖에 내놓고 싶지 않다... 는 기분은 이해합니다."
앨리스 "그치만, 친 여동생을 가둔데다가 우리들을 부추겨 싸우게 하다니, 너무 냉정한 거 아냐?"
메이린 "...! 너희들, 그건..."
니토리 "아, 아니 그게, 누님인걸 먼저 알았다면 그 나름의 대응을 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일부러 숨기다니 뭔가 이상하다... 는 겁니다."
레밀리아 "......
또 날뛰지 않는다면 마침 잘 됐네. 파체, 당장 재봉인을 준비해줘."
마리사 "어이!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구!"
레밀리아 "이번 건은 많이 도움받았어. 그치만, 너희들과 관계없는 일에 이 이상 관여해봐야 쓸데없어.
그럼, 난 방으로 돌아갈테니까 준비가 되면 알려줘."
치르노 "뭐야 저녀석, 기분나빠."
루미아 "그러게~ 모처럼 부탁을 들어줬더니 말야."
케이네 "마치 들을 귀가 없다는듯한 태도로군. 대체 무슨 속셈인지."
마리사 "녀석은 뭘 숨기고 있는거지?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아무것도 납득할 수 없다구."
파츄리 "...그래, 이것도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몰라.
너희들이라면 알려줄수도 있어. 플랑을 봉인한 진짜 이유를."
앨리스 "진짜 이유...?"
파츄리 "...그래. 플랑의 능력은 위험하니까 밖으로 내놓고 싶지 않다, 는 건 사실이야.
그치만, 설령 밖에 내보낸다고 해도 우리들이 플랑을 억누를 수 없는건 아냐. 두려운 건 그런게 아니야."
니토리 "그렇네, 우리들도 어떻게 쓰러뜨렸을 정도니까..."
대요정 "그럼, 정말로 두려운 일이라는건..."
파츄리 "...레미가 정말로 두려워하는건, 밖에 나온 플랑이 스스로를 상처입히는거야.
너희들도 알고있는대로 그 아이는 불안정해. 바깥의 과격함에 쪼이면, 뭘 하게될지 몰라."
마리사 "바깥 세상이 걱정이라니... 겨우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계속 플랑을 가둬놓았던거냐?"
요우무 "그러게요. 가두지 않아도 분명 다른 방법이 있었을 터입니다."
파츄리 "물론, 레미도 다른 방법을 생각은 하고 있어. 그치만, 지금은 그게 최선의 수단이야."
치르노 "흐응. 그렇게 신경이 쓰인다면 그대로 본인한테 말해버리면 될텐데."
앨리스 "그것도 어떨까. 말해서 들을 상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파츄리 "그렇네. 입으로 말해서 해결될만큼 간단한 일은 아니야.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건, 레미 스스로 가장 잘 알고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대로 내버려둬줘."
마리사 "......
알았어. 레밀리아에게도 생각이 있다면 이러쿵 저러쿵 하는건 그만두지.
그렇지만..."
요우무 "...플랑씨가 또 봉인된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신경이 쓰이는군요.
뭔가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텐데..."
파츄리 "...플랑은 너희들에게 흥미를 가지고있는 것 같으니, 그걸로 정신이 팔리면 좋을텐데."
레이무 "뭐, 가끔 놀러올 순 있어. 탄막전으로 속 시원해진다면 말야."
앨리스 "그것도 봉인을 멈췄을때의 이야기이지. 잘 생각해보는게 좋을텐데."
파츄리 "...그래, 레미에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
그럼, 너희들에겐 신세를 졌네. 오늘은 돌아가서 푹 쉬어."
케이네 "그렇게 하도록 하지. 우리들은 여기에서 실례하마."
치르노 "그 플랑이라는 애도 잘 부탁해!"
- 레밀리아의 방 -
레밀리아 "...누구야?"
사쿠야 "사쿠야입니다. 플랑아가씨에 관해서 보고드리러 왔습니다."
레밀리아 "어머, 빠르네. 봉인의 준비가 됐..."
플랑 "...누님."
레밀리아 "플랑...!?"
사쿠야 "...어떻게 해도 한 번 뵙고싶다고 플랑님이 희망하셔서."
메이린 "이렇게 말하는것도 좀 뭐하지만, 모처럼이니 조금 이야기를 나눠보시는게..."
레밀리아 "......"
플랑 "...오랜만이야, 누님. 건강했어?
후후, 그야 건강하겠지. 언니나 다른 사람들 목소리, 방안까지 전부 들렸는걸."
레밀리아 "......"
메이린 "아, 아가씨...!?"
사쿠야 "...주제넘은 소리입니다만, 하다못해 얼굴 정도는 마주하시는게..."
플랑 "...됐어. 어딜 보고 있든 누님이 지금 어떤 얼굴인지 정도는 알아.
우후후, 누님, 웃고있지?
누님은 내가 무서우니까. 내가 잡혀서 안심하고 있는거야!"
레밀리아 "......
사쿠야, 메이린. 플랑을 방으로 돌려보내줘."
메이린 "무슨...!?"
사쿠야 "...아가씨?"
플랑 "...!
잠깐, 뭔가 말을 해 보라구. 계속 계~속 처박아놓고 아무 말도 없는거야!?
약한주제에 잘난듯이... 언제나 언제나, 자기만 전부 다 알고있다는 듯 한 얼굴로..."
레밀리아 "...데려가."
사쿠야 "......
알겠습니다. 돌아가지요, 플랑아가씨."
플랑 "...! 놔, 놔줘!
어째서. 누님에게 있어서, 난 괴물이니까? 없어져버리면 좋다고 생각하니까?
...저기 누님, 이 쪽을 봐 줘.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더 이야기해줘...
누님!"
레밀리아 "......
미안해, 플랑..."
?? "...너도 참, 정말로 요령이 없구나."
레밀리아 "유카, 어느틈에...!"
유카 "어땠어? 소중한 상자를 열어본 감상은."
레밀리아 "...감상도 뭣도 없어. 녀석들이 플랑을 쓰러뜨린 건 조금 놀랐지만."
유카 "어머, 저 상황을 보고도 태연하다니... 과연 악마네."
레밀리아 "...뭐가 말하고 싶어?"
유카 "...넌 중요한 걸 다루는 실력이 너무 비루해.
요령이 없으니까, 스스로 만지는걸 무서워하고 있는거야. 그러니까 손이 닿지 않을정도로 깊은곳에 두었지.
...벽 한장. 가까이 있을텐데, 점점 두꺼워질 뿐이야."
레밀리아 "...닥쳐. 넌 우리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난 지금 기분이 나빠. 이 이상 성질 긁는 소리 하지마."
유카 "모처럼 친구를 생각해서 와줬는데... 유감이네.
그럼 난 이쯤해서 가 볼까."
레밀리아 "......"
파츄리 "...레미, 들어갈게."
레밀리아 "파체. 그 아이의 봉인은..."
파츄리 "그거때문에 상담하러 왔어. 이제와서 들어도 별로 큰 일은 아니겠지만.
...레미, 정말 이대로로 좋아?"
레밀리아 "...그 아이를 위해선, 이렇게 하는게 가장 좋아.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
밖에 내보내버렸다간 어떻게 될지 눈에 훤히 보여. 그걸로 플랑을 잃는다면..."
파츄리 "...네 기분은 알겠지만 상태는 전과 같지 않아. 지금이라면 일을 잘 굴려볼 수 있을지도 몰라."
레밀리아 "...예전과 같지 않다니?"
파츄리 "레이무나 마리사와 만나서, 플랑도 인간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것 같아. 이전보다 한참 정신이 안정되어있어.
그 둘은 레미도 잘 알고있을테고, 말하는 의미는 알겠지."
레밀리아 "그렇다면 플랑을 밖으로 내보내도 된다고? 물러. 그 정도로 해결될 문제라면 먼 옛날에 해결했을거야."
파츄리 "그치만 이대론 안된다고 생각하고있는거 아니었어?"
레밀리아 "...그건..."
파츄리 "...네가 부탁했던 연구는 진행되고있어. 발목을 잡는 정도의 결계라면 관 전체에 펼칠 수 있어.
물론, 결정은 레미가 하겠지만."
레밀리아 "......
별로, 이제와서 그 아이와 사이좋아질 생각은 없어.
그치만 이것도 뭔가의 인연이겠지. 좋아 파체, 그 결계를 준비해줘."
파츄리 "...알았어. 사쿠야에게도 전해둘게."
레밀리아 "......
환상향. 정말로 멀리도 왔구나.
이젠 여기에 남은 흡혈귀는 너와 나 둘뿐이야.
난 그저, 고귀한 붉은 피로서 살아가줬으면 하는 것 뿐이야..."
//플랑 vs 레이무
레이무 "이 탐탁치 않은 기백, 녀석의 동생이라는것도 납득이 가는걸.
그래서, 여동생분께 할 말이 있는데.. 레플리카인가 하는 누님, 언제나 신사에 쳐들어와서 민폐라구."
플랑 "레밀리아야, 레밀리아 누님!!
...알고있어. 녀석만 밖으로 나가서 놀고, 난 처박아뒀는걸."
레이무 "뭐, 문제아라면 어쩔 수 없네."
플랑 "그래서, 거기에 뛰어들어온 장난감..."
레이무 "뭐하고 놀래?"
플랑 "탄막놀이."
레이무 "유감이네. 탄막놀이로 날 상대할만한 녀석은 없어!"
//플랑 vs 마리사
마리사 "플랑!"
플랑 "마리사, 마리사다. 나와 놀러 와 준거야?"
마리사 "그게 아니라구. 알고싶은게 있어서 왔어. 넌 어째서..."
플랑 "우후훗. 와줘서 기뻐, 마리사!
마리사는 좋아하니까, 망가질 때 까지 맘껏 놀아줄게!"
마리사 "...젠장, 뭐냐 대체. 이렇게되면 할 수 밖에 없다구!"
//플랑 vs 케이네
플랑 "커다란 인형, 작은 인형... 어느걸로 놀까나아."
케이네 "완전히 착란상태로군. 이래선 레밀리아가 경계하는것도 알겠다만...
역시,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보기 전엔 판단할 수 없어."
플랑 "응, 뭘 중얼대는거야? 다음엔 네가 찌그러지고 싶구나!"
케이네 "...그걸 위해서도, 여기선 일단 어른스럽게 해 주겠어!"
//플랑 vs 니토리
플랑 "있지있지, 녀석의 인형씨. 녀석과 사이가 좋아?"
니토리 "에? 음... 레이무는 별도로 두고, 난 어떨까나아."
플랑 "후후, 그렇구나. 녀석은 혼자인게 어울리는걸...
녀석의 장난감을 전부 부숴버리고, 진짜 혼자로 만들어주겠어!"
//플랑 vs 앨리스
앨리스 "인형사를 인형으로 부르다니, 제정신인지 모르겠네.
그런 '인형놀이'가 아니라, 내 인형들로는 안될까."
플랑 "안돼, 전~혀 안돼. 인형놀이엔 질렸는걸."
앨리스 "어째서? 어울리는 방법만 안다면, 인형은 상냥하고 솔직한 존재야."
플랑 "아니, 재미없어. 그치만 잡아당겨도 찢어발겨도 아무 말도 안 하는걸...
그치만, 넌 다를 것 같네. 그치, 인형아?"
//플랑 vs 요우무
요우무 "플랑씨, 그렇게 날뛰시면 안돼요!"
플랑 "...누구야, 넌? 친한 듯이 부르지 말아줘."
요우무 "마리사씨로부터 사정은 들었습니다. 저희들은 당신을 구하러 온 거예요,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플랑 "도와달라고 한 적 없어, 이미 밖으로 나왔는걸.
그러니까, 그 다음은 노는거야. 잔뜩 노는거야!"
요우무 "이야기가 통하질 않아... 역시, 여기선 싸울 수 밖에 없겠습니다!"
//플랑 vs 루미아
루미아 "또 흡혈귀가 상대구나. 어둠 안에서 헤매이게 만들어주겠어~."
플랑 "어둠...?
우후후, 난 어둠엔 익숙해져있어. 너따위보다 한참말야!"
//플랑 vs 대요정
플랑 "날개가 나 있는데, 넌 인간과는 다른거야?"
대요정 "응, 나랑 치르노쨩은 요정이라고 불러.
...저, 날뛰는건 좋지 않다구? 함께 놀고싶으니까, 이거 말고 숨바꼭질이나 땅따먹기라던가..."
플랑 "안~돼, 재미없어. 더 재밌는게 하고싶어.
인형이 잔뜩 있으니까, 탄막놀이가 제일 재밌어."
대요정 "...아니, 분명 더 재밌는 놀이가 있을거야.
난 분명 당해낼 수 없겠지만... 그치만, 이것만은 알아줬으면 하니까!"
//플랑 vs 치르노
치르노 "너, 이런데에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어?"
플랑 "뭐, 계속 여기 있으면 그야 지겹지."
치르노 "후후, 그렇다면 내가 이겼군! 더 재밌는 곳을 잔뜩 알고있으니까."
플랑 "즐거운 곳이라니, 역시 바깥? 바깥에 나가면 나도 거기에 갈 수 있어?"
치르노 "당연하지. 내가 안내해줄수도 있어."
플랑 "우후후, 알았어! 그럼, 인형 다음엔 바깥에서 놀아야지!"
//플랑 vs 사쿠야씨
플랑 "아, 개 냄새. 왜?"
사쿠야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입니다. 레밀리아 아가씨의 명령으로, 플랑아가씨를 방으로 안내해드리러 왔습니다."
플랑 "맨날 맨날, 레밀리아 레밀리아...
맞다, 맘에 드는걸 부숴버리면 녀석도 울어버리려나?
누님의 맘에 들다니 기분나빠. 내가 빼앗아서 박살내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