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8. 00:34 번역/환상소녀대전 홍
환상소녀대전 홍 레이무 파트 11전차 번역
- 홍마관 -
레밀리아 "......
파체."
파츄리 "있어."
레밀리아 "메이린."
메이린 "네."
레밀리아 "사쿠야가 당했어. 녀석들을 맞아 싸울 준비를 하도록 해."
메이린 "네!? 설마 사쿠야씨가..."
소악마 "어떻게 그런 일을 알 수 있는건가요?"
레밀리아 "요정 메이드들이 소란스러워. 아마 녀석들은 여기까지 올라오겠지."
파츄리 "소란의 기색은 오랜만인걸."
레밀리아 "...응, 그립네.
우리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려 목을 베고, 말뚝을 박아넣으려 했던 하찮은 인간들과의 투쟁...
수많은 동료를 잃고 또 그보다 많이 죽였지. 이것도 그리움이라면 그리움일까."
파츄리 "피냄새 진동하는 그리움이구나."
메이린 "고향... 저희가 각자 태어난 곳인가요.
레밀리아 아가씨도 그런걸 생각하는 경우가 있군요."
레밀리아 "음, 내가 생각에 빠져선 안된다는 의미인걸까?"
메이린 "아, 아뇨! 아가씨는 언제나 초연해보이셔서."
레밀리아 "나도 이런저런게 있다구, 나무열매에서 태어난것도 아닌걸.
...뭐, 이제와선 어떻게 되도 좋은 일이지만. 여기 홍마관이 내 성이니까 말야."
유카 "...불타오르는 것 같잖아."
레밀리아 "어라, 돌아왔구나. 어땠어?"
유카 "재밌었어, 사쿠야도 침입자들도. 의외인 아이도 만났고."
메이린 "...그렇다는건, 사쿠야씨를 두고 온건가요?"
유카 "응. 아무것도 안 하기로 약속했는걸. 볼건 다 봤고, 난 만족했어."
메이린 "그, 그렇다면 누군가가 데리러 가야!"
파츄리 "...쓸데없는 짓은 그만둬. 이제 곧 침입자들이 도착할거야.
우리들은 우리들대로 준비를 시작하지 않으면 위험하겠지."
메이린 "그건 그렇습니다만..."
유카 "미안해, 에리와 쿠루미를 보냈으면 되었을텐데. 옆방에서 뻗어있어."
소악마 "계속 고생했으니까 무리도 아니겠지요.
그럼 파츄리님, 다음 작전은 어떻게 되나요?"
파츄리 "별로 생각해 둔 건 없는데... 어쩔래, 레미?"
레밀리아 "그래, 악마의 싸움에 책략같은건 필요없어. 힘으로 꿇어앉히고 굴복시킨다... 그뿐이야."
유카 "엄청 공감되는 신조인걸. 힘을 빌려줄까?"
레밀리아 "아니, 참아줘. 다음 무대는 우리들만의 것이야."
유카 "...알았어. 그럼 난 정원 손질이라도 하고있을게.
만일 네가 쓰러지면 이 관은 받아갈테니까."
레밀리아 "그럴 일은 없어. 붉은 달의 축복을 받은 땅에서 날 상대할 건 없어.
...가자, 홍마의 자들이여. 마지막 연회를 시작하자."
제 11화
영원히 붉은 어린 달
레이무 "도착했어, 옥상이야!"
요우무 "대단한 안개의 농도네요. 시야가 의미가 없을 정도예요."
앨리스 "달까지 붉게 물들어있어. 이대로는 환상향이..."
케이네 "그래, 이렇게 강한 요기라면 보통 인간들이 버티지 못한다...!"
마리사 "...틀림없어, 안개를 내뿜고있는 장본인이 가까이에 있군.
아까 그 유카도 그렇고, 어째서 강한녀석일수록 숨어있는거지?"
레이무 "그 말대로야. 슬슬 모습을 보여도 좋은거 아냐?"
레밀리아 "크크큭... 잘도 여기까지 올라왔구나."
치르노 "나왔군, 저녀석이 이 이변의 흑막..."
레밀리아 "그 말대로야. 내 이름은..."
앨리스 "...레밀리아 스칼렛. 흡혈귀지."
레밀리아 "...어머, 잘 알고있네."
마리사 "여기에 오는 도중에 네 친구라는 녀석에게 들었지. 귀찮은 집주인때문에 곤란하다고 말야."
파츄리 "......"
레밀리아 "...뭐 좋아, 알고있으면 이야기가 빠르겠지.
난 밤 악마들의 왕, 레밀리아 스칼렛. 스칼렛 데빌이라고 부르는 자들도 있지."
니토리 "스칼렛 데빌?"
레밀리아 그래. 난 소식파이고, 남긴 피를 언제나 옷에 흘려버려서 말야."
케이네 "그래서 옷이 붉게 물드니 스칼렛.... 붉은 악마라는건가."
레이무 "취미가 나쁜걸. 애초에 이 붉은 안개 왕민폐인데 당장 멈춰주지 않을래?"
레밀리아 "멈추고 싶다면, 사력을 다해서 내게 덤벼봐.
...애초에, 여기까지 올 수 있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이지만."
앨리스 "확실히, 간단히 보내주진 않을 것 같네. 아까 그 마법사와 악마, 거기다 저 문지기도 있어."
마리사 "우두머리들 줄줄이 등장이라니, 총력전이라는거군."
메이린 "아가씨에게는 단 한명도 보낼 수 없어요!"
파츄리 "뭐, 나름대로 말이지."
루미아 "반성이 없는걸~. 몇번이고 나와봐야 당하기만 할텐데."
메이린 "다시 일어설 의미만 있다면, 몇번이라도 다시 일어서는게 요괴야.
뒤에 지켜야 할 자가 있는 한, 백번 쓰러져도 꺾이지 않아!"
요우무 "진 상대와 또다시 싸우면서도 저 기백은... 역시 꽤나 강적이군요.
그렇지만, 저희들도 지지 않습니다. 당신 이상의 신념으로 그 벽을 뚫어보이겠습니다!"
앨리스 "당신까지 있다니 의외인걸. 그대로 책이라도 읽고있을 줄 알았어."
파츄리 "솔직히 기분은 내키지 않지만. 친구가 부탁하는거니까 어쩔 수 없어."
니토리 "그렇다는데. 그렇다면 이쪽도 우정파워다!"
치르노 "이기자, 가는거야 다이쨩!"
대요정 "응, 치르노쨩!"
파츄리 "녀석들은 불타오르기 시작했는걸."
소악마 "그, 그렇네요."
파츄리 "어머, 긴장했니?"
소악마 "아뇨, 그런 건...
...그치만 아까 도움이 되지 못했으니까, 이번엔 반드시!"
파츄리 "...무의미하게 굳어있구나. 넌 평소대로 하면 돼.
이 무대를 준비하는데엔 꽤 많이 도와주기도 했고, 마지막정도는 지켜봐줄까."
앨리스 "소란스런 무대인걸. 요약하면 마왕을 용자들이 퇴치하는 클라이맥스 씬인가?"
파츄리 "아니. 용자는 괴물에게 잡아먹히고, 빛 없는 붉음이 방문하지... 우리들이 준비할 수 있는건 배드엔딩 뿐이야."
레밀리아 "우리들로서는 희극이지만 말야. 이 세계에 어둠의 시대가 오고, 환상향은 나의 영토가 되지."
케이네 "그런 결말을 용서할 것 같나. 마을의 인간들을 위해서라도 너희들은 여기서 퇴치당해줘야겠어!"
마리사 "아아. 그 잘난듯한 태도를 포함해서 빛의 마법으로 싹 지져주지!"
레이무 "널 쓰러뜨리고 안개를 멈추겠어. 그걸로 이 이변은 끝이야!"
레밀리아 "후후후... 기백은 충분한 것 같네. 나에게 덤비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지.
내 군세를 앞에 두고, 언제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있을 수 있을까...
자, 당황하고, 허둥대고, 절망하고, 그리고 죽어!"
승리조건
홍무이변의 해결.
패배조건
아군의 전멸.
보너스 WP 획득조건
모든 스펠카드를 획득.
사쿠야 "...아가씨...!"
레밀리아 "사쿠야...?"
케이네 "뭣... 아까 그 메이드!?"
메이린 "사쿠야씨, 그런 몸으로 어째서 여기에...!?"
사쿠야 "...이유는 정해져 있잖아. 가만히 있을 순 없어."
니토리 "저 메이드, 너덜너덜한 그대로 싸울 참이야!"
마리사 "메이드장의 의지라는건가? 감동하겠다구."
사쿠야 "...그런건 관계 없어. 설령 나이프가 바닥을 드러내든, 사지가 찢겨나가도...
...아가씨 곁에 가게 두진 않아!"
레이무 "조심해, 온다!"
기술 '이터널 믹'
사쿠야의 HP가 적을수록 공격력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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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린이 쓰러지면
메이린 "죄송합니다,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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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야가 쓰러지면
사쿠야 "...우앗!"
니토리 "해냈어, 이번에야말로 쓰러뜨린거지!?"
케이네 "그래... 부탁이니까, 이 이상 일어나지 말아줘..."
사쿠야 "...아가씨...
아가씨, 전... 져, 버렸, 습니다..."
레밀리아 "...사쿠야."
획득 아이템 : N슈터
레밀리아 "......
역시, 인간은 못쓰겠는걸. 내 연회의 여흥조차 되지 못했어."
대요정 "...! 저 사람, 눈앞에서 메이드씨가 쓰러졌는데도 저런...!"
요우무 "...당신은, 자신의 종자가 쓰러져도 태연히 있을 수 있군요."
케이네 "환상향을 안개로 더럽히고, 인간을 가지고 놀고... 그래서 만족하는가, 흡혈귀!!"
레밀리아 "그럼, 만족해! 설교할 상대를 틀렸어.
난 흡혈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적대하는, 밤의 왕이야!"
레이무 "...넌 확실히 여기서 퇴치해야 할 것 같아."
레밀리아 "해 보시지. 너희들의 피로 홍마관을 더욱 더 붉게 물들여주겠어.
이렇게 달도 밝은데, 진심으로 죽여줄게."
레이무 "이렇게 달도 붉은데."
레밀리아 "즐거운 밤이 될 것 같은걸."
레이무 "긴 밤이 될 것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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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파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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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네 "이번엔 너인가... 얌전히 길을 여시지!"
파츄리 "거절하겠어. 돌진이 특기인 것 같기도 하니, 억지로 밀치고 나아가보면 어때?
다만 내 탄막을 피하면서 갈 수 있다면...말이야."
케이네 "큭, 역시 가혹한 원거리공격이군. 나에게도 저런 공격마법이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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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악마가 쓰러지면
소악마 "죄송합니다, 파츄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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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츄리가 쓰러지면
파츄리 "오늘 상태라면, 대충 이 정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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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레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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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네 "드디어 붙잡았군. 네가 이 이변의 원흉... 환상향에 안개를 퍼뜨린 장본인인가."
레밀리아 "그래, 그렇지. 충분히 즐기셨나?"
케이네 "충분히 즐겼냐고...? 마을에선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다고, 헛소리 작작 해!"
레밀리아 "크크큭, 누가 어떻게 되든 내 알바 아냐.
이 장소에 넘치는, 맘편한 살기... 그것만을 위해서라도, 이변을 일으킨 보람이 있다고 할까."
케이네 "...이제 용서할 수 없다. 네 그 썩어빠진 근성을 내가 두드려서 고쳐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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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밀리아 "환상향의 무녀... 잘도 여기까지 왔구나."
레이무 "네가 이 이변을 일으킨 녀석이구나. 여기서 나가게 해 주겠어."
레밀리아 "여긴 내 성이라구? 긴 시간의 방랑 끝에 남은 마지막 영토...
난 절대 이 장소에서 나가지 않아. 나가는건 너희들이야."
레이무 "그럼 어쩔 수 없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내보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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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흡혈귀. 너같은것과 제대로 싸우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어.
그치만, 이렇게 된 이상 내 탄막도 시험해봐야겠는걸."
레밀리아 "탄막이라는게 그 장난감 이야기야? 그런 건 재미없어.
...그래, 인형의 내장을 끄집어내서, 하늘에 흩뿌려볼래? 그럼 분명 재미있을거야."
앨리스 "...이쁘기도 하지. 널 위해서 더욱 더 멋진 쇼를 준비해뒀어.
칠색으로 춤추는 인형들이 박쥐를 붙잡아서 찢어 죽이지. 주연은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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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리 "우우, 가까이 와 보니 엄청난 요기... 역시 흡혈귀도 '귀' 이구나."
레밀리아 "흥, 벌벌 떨기는. 그러면서 나한테 덤비려고?
용서를 빈다면 봐줄수도 있어. 울든 도망치든 맘대로 해."
니토리 "바, 바보취급하지마! 모두 함께 있으니까 무섭지도 않고, 거기다...
네가 아무리 강한 요괴라고 해도, 친구를 버리고 가는 짓 따위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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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무 "드디어 몰아붙였군요. 백옥루의 정원사, 콘파쿠 요우무가 상대합니다!"
레밀리아 "...정원사라고? 그건 또 신기한 운명이 다 있구나."
요우무 "...? 뭡니까, 그 태도는. 무시하고 있는거라면, 후회할걸요."
레밀리아 "그게 아냐, 오히려 흡혈귀에 대항하기에 적당해.
자, 덤벼보라구. 꿰어서 길에 늘어놓아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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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르노 "네가 이 이변의 흑막이구나! 각오는 됐어!?"
레밀리아 "아아~? 고작 요정따위가 이 나에게 무슨 용무야."
치르노 "흐흥, 만만하게 보지 말라구. 이런 안개따위, 전부 내가 얼려버릴테니까!"
레밀리아 "네가 내 안개를 얼린다고...? 흥, 어리석음을 넘어서 웃기는구나."
치르노 "그렇지 않아. 안개는 물로 되어있으니까 얼릴 수 이싿고, 언젠가 다이쨩이 말했어.
그러니까, 내가 그걸 보여주도록 하겠어. 역시 난 최강이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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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요정 "여기까지 와버렸어. 흡혈귀씨가, 내 눈 앞에..."
레밀리아 "너같은 요정이 나와 싸우겠다니. 제정신이 아닌건 아니지?
거봐, 눈물까지 찔끔대면서 말야. 그렇게 내가 무서우면, 당장 여기서 사라져버려."
대요정 "응, 정말 무서워. 무섭지만...
...그치만, 함께 여기까지 왔는걸. 그러니까 나라고 해도, 치르노쨩처럼!"
레밀리아 "흥, 어리석은 녀석. 그렇게 함께 있는게 좋다면, 둘 다 묶어서 갈기갈기 찢어주겠어!"
대요정 "그런 짓 하게 내버려두지 않아, 치르노쨩은 내가 지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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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 "널 쓰러뜨리면, 맑아져서 나도 해방되겠지~."
레밀리아 "날 쓰러뜨리다니, 간단하게 말하는걸.
이 붉은 안개가 보이지 않는거야? 환상향을 뒤덮고, 낮을 밤으로 바꾸는 정도의 압도적인 요력이!"
루미아 "흐응, 그게 의미 있는거야? 자기 주변만 어두우면 충분해~."
레밀리아 "...입으로 말해줘도 모르는 모양이네. 그렇다면, 그 몸으로 느껴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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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여기서 내가 널 쓰러뜨리면, 이변을 해결한 건 레이무가 아니라 내가 되는거군."
레밀리아 "그런건 쓰러뜨릴 상대에게 말해. 박쥐는 잡지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헛생각이네."
마리사 "쓰러뜨릴 수 있어. 널 쓰러뜨리고, 내가 이 이변을 해결한다. 그게 내 마법의 첫걸음이 되는거지."
레밀리아 "크크큭, 인간주제에 큰소릴 치는 녀석인걸. 그 발상을 때려부숴주겠어.
자신의 무력함을 알고, 고목처럼 썩어가는게 좋을거야!"
마리사 "때려부수는건 이 쪽 역할이야. 가자고 팔괘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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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밀리아 "흥, 꽤 하는걸. 내 움직임을 묶고, 상처를 입히다니."
마리사 "스피드와 파워가 특기인 모양이다만, 생각했던 정도까진 아니라구."
니토리 "응, 어쩌면 이대로 찍어누를 수 있을지도..."
앨리스 "방심하지 마. 상대는 엄청난 힘을 가진 흡혈귀... 본선은 이제부터야!"
레밀리아 "그 말대로, 난 아직 마력의 털끝만큼밖에 쓰지 않았어.
그럼, 공포의 편린을 보여줄게. 순식간에 퍼지는 붉은 탄막에 희롱당해 춤추렴!"
홍부 '스칼렛 슛'
저속유닛의 회피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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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 "너무 간단하잖아, 힘과 마법을 부딪힐 뿐인걸!"
대요정 "여유롭네요 레이무씨."
루미아 "아직 앞은 길거야. 이정도로 뻗진 않을거야~."
레밀리아 "그 말대로야, 다음엔 일망타진해주겠어!
오거라 마의 힘이여! 빛나는 악마의 부름에, 어리석은 산 자들에게 각인을!"
천벌 '스타 오브 다비드'
레밀리아 "천벌... '스타 오브 다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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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밀리아 "...이 공격을 떨쳐내다니. 칭찬해주겠어."
레이무 "방해되는 탄막이었으니까, 격파해줬어.
그렇게 화려한 탄막을 써 버렸으니 슬슬 한계 아니야?"
레밀리아 "한계? 설마, 이제부터 시작인걸."
치르노 "자, 잠깐 이 요기, 땅이 흔들리고 있어!"
요우무 "이것이 흡혈귀의 전력... 마력으로 땅을 흔들다니!"
케이네 "바보같은... 여기서 더 안개의 농도를 높이다니, 녀석의 마력은 무한정인가!?"
레밀리아 "이 요사스런 안개는 내 마력의 혈정... 증오스런 햇빛을 차단하고, 붉음을 대지에 허가하는 마의 융단.
홍색의 어둠에 파묻힌 지금의 환상향은, 그야말로 붉은 마의 영토...
-그래, 홍마향인거야."
레이무 "그런 바보같은 짓을 내가 용서할 리 없잖아.
네 힘이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환상향의 이변은 내가 해결해!"
레밀리아 "덤벼. 이게 마지막 스펠카드야.
자, 물들어라 환상향! 선명한 저승의, 홍색의 세계에!"
'홍색의 환상향'
데미지 계산 시, 회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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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좋아, 해냈나!"
레이무 "이걸로 마지막이네. 우리들이 이겼어!"
레밀리아 "...당했나.
이런 강한 인간이 있을줄은... 확실히 내 패배야..."
획득 아이템 : 천구의 게다
케이네 "...쓰러뜨렸나? 그 흡혈귀를..."
앨리스 "말도 안 되는 상대였지만, 어떻게 이긴 모양이야."
치르노 "흐흥, 내 덕이야!"
요우무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분명 누구 하나의 힘으론, 절대 이기지 못할 상대였습니다."
니토리 "응. 우리들이 힘을 합쳐 흡혈귀를 쓰러뜨린거야!"
루미아 "뭐, 결과적으로긴 하지만."
마리사 "...라는걸로, 끝났구나, 레이무."
레이무 "그래, 손이 많이 가는 이변이었어. 이걸로 환상향도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대요정 "봐주세요, 안개가 걷혀가요..."
- 홍마관 -
레밀리아 "음~, 져버렸네."
파츄리 "그러게, 유감이야."
레밀리아 "아아, 조금만 더 하면 환상향을 붉게 채울 수 있었는데...
그럼, 다음 이변은 뭘로 할까."
레이무 "어이, 거기 너."
레밀리아 "응, 무슨 일이야?"
마리사 "아까 퇴치당한 직후잖아. 멋대로 다음일을 상담하지 말라고."
레밀리아 "아아, 아까 그 무녀랑 마법사. 너희들 제법 하는걸."
케이네 "...하고 안 하고가 아니잖아. 제대로 안개를 멈춰줬겠지?"
파츄리 "그럼, 보면 알잖아. 내일 아침 하늘은 예쁘게 맑을거야, 레미 이외엔."
케이네 "그건 다행이군. 마을 피해도 최소한으로 끝날 것 같다."
마리사 "애초에, 어째서 안개를 뿜으려고 한거야? 밤의 세계가 어떻다느니 했지만..."
레밀리아 "어라, 듣고싶어? 그건 내 원대한 계획의 일부인데 말야."
파츄리 "......"
니토리 "설마, 붉은 안개를 사용해서 인류를 말살하려는건..."
레밀리아 "아니, 태양빛을 안개로 막으면 낮에도 밖에 나가서 소란을 피울 수 있잖아?"
요우무 "...네?"
대요정 "그러니까... 즉슨, 낮이든 밤이든 밖에서 놀기 위해서였다는건가요?"
레밀리아 "흥, 요정정도론 그런 유치한 발언밖에 나오지 않는거구나.
이건, 내가 계속 꿈꾸던 '일주일 내내 야외에서 파티'를 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거였어."
레이무 "...제멋대로인 녀석인걸. 또 한번 퇴치해버릴까."
마리사 "그래. 다음엔 재로 만들어서, 곱게 빻아서 강에 뿌려버리자고."
케이네 "이봐 너희 둘, 그정도로 해 두라고."
레밀리아 "어머, 이번엔 봐주기 없어. 내가 진심이 되면..."
파츄리 "레미도 마찬가지야. 난 이제 더 이상 어울려주지 않을거니까."
레밀리아 "뭐야, 물타기가 나쁜걸."
?? "그래그래. 아직 더 싸우고싶다면, 이번엔 나도 같이 해 줄게."
레이무 "! 넌..."
대요정 "꺅, 꽃의 요괴씨."
유카 "어머, 뭐지 이 꼬맹이. 방해돼."
치르노 "다, 다이쨩을 괴롭히지마!"
마리사 "나타났구만, 유카. 이번엔 무슨 용무냐?"
유카 "그렇게 험악해지지 않아도 되잖아. 난 여기 손님인걸."
앨리스 "아까도 그렇지만, 손님이라니 무슨 소리야? 너, 환상향 밖에서 살고 있잖아."
유카 "얼마전에 환상향에 넘어와서 말야. 태양의 밭이라는 곳에 살고있었어.
그랬더니 에리랑 쿠루미가 쫓아와버린거야."
마리사 "아아, 그 둘이라면 그럴법하군. '유카쨔응, 두고가지 말아줘!' 라고 하면서 말이지."
유카 "대충 맞는걸. 그래서, 살 장소를 찾아봤다는거지.
혼자서 사는게 편하긴 하지만 돌봐주지 않을수도 없잖아."
레이무 "그래서 이 관으로 온거야? 속 편한 이야기네."
유카 "응, 레밀리아의 호의엔 감사하고 있어... 후후."
레밀리아 "어라, 그런 따뜻한 이야기였던가... 후후."
루미아 "그래도 좋겠다~, 집도 있고. 난 밥이 먹고싶은걸."
파츄리 "너, 아까부터 그것뿐이구나. 사쿠야가 없으니까 홍차조차 나오지 않아."
루미아 "유감... 그 근처에 흡혈귀가 먹다 남긴거라도 없을까?"
케이네 "그러고보니, 그 메이드는 어떻게 했나? 꽤 상처를 입혀버렸다만."
레밀리아 "사쿠야라면 메이린과 소악마과 의무실에 데려다 놨어."
니토리 "헤에, 그런 곳이 있구나."
앨리스 "이만큼 커다란 저택이고, 방은 남는것같으니까."
레밀리아 "...라고 말해도, 우리들은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니까 그냥 약방이 되어있을 뿐이지.
봐, 나도 내버려두면 회복이라던가 하고 말야."
요우무 "...뭐, 그렇겠지요."
메이린 "아가씨, 다녀왔습니다."
레밀리아 "어머, 고생했어. 사쿠야는 좀 어때?"
메이린 "네, 무사히 치료가 끝나고 지금은 푹 자고 있습니다.
소악마씨가 붙어있으니, 눈을 뜨면 알려줄겁니다."
케이네 "...그렇군. 큰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레밀리아 "내 종자인걸. 너희들정도의 공격으로 어떻게 될 리 없잖아."
마리사 "진 주제에 입만 살았군."
앨리스 "그럼, 이변도 해결했고 우리들은 돌아갈까."
레밀리아 "...라니, 벌써 가는거야? 좀더 천천히 있다 가면 좋을텐데."
케이네 "아니, 모처럼이지만 사양하도록 하지. 아큐도 신사에 내버려둔 채이고, 마을 상태도 보러가고싶고 말야."
요우무 "그렇네요. 느긋하게 잇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요우무 "안개가 걷혔다면 오랜만에 빨래라도 해야지.
그래그래, 네 안개탓에 빨랫감이 전혀 마르질 않았단말야. 이제 귀찮은 일은 일으키지 마."
레밀리아 "너, 인간주제에 마치 무서운게 없는 것 같은걸. 난 흡혈귀라구?"
레이무 "그게 어쨌다고. 무녀의 일은 요괴퇴치니까, 요괴한테 쫄아선 일할 수 없잖아."
레밀리아 "...흐음, 꽤 맘에 드는걸. 다음에 신사에 놀러가줄게."
레이무 "오지마."
레밀리아 "그러지 마, 사양할 필요는 없어. 그 땐 사쿠야도 데려갈테니까, 맛난 차라도 마시자구.
그럼, 또 봐~."
- 안개의 호수 -
요우무 "이걸로 한 건 끝... 이군요."
케이네 "그래. 모두의 덕택에, 무사히 이변을 해결할 수 있었다."
앨리스 "안개도 꽤 많이 옅어졌는걸. 정말로 예쁜 아침 해를 볼 수 있겠어."
요우무 "그럼, 조금 아쉽습니다만 전 돌아가겠습니다."
마리사 "뭐야, 벌써 가는건가? 지금부터 신사에서 축하연을 할건데, 기왕이면 마지막까지 어울리라구."
레이무 "잠깐, 멋대로 우리 신사를 연회장으로 만들지 말라고."
마리사 "뭐야, 언제나 있는 일이잖아."
요우무 "아하하... 말씀은 고맙습니다만, 오늘은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아가씨에게 말도 없이 집을 비우기도 했고, 거기다 취해서 돌아갈 순 없습니다."
케이네 "그렇군, 유감이다. 좀 더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만..."
마리사 "요우무는 명계에 돌아가는거였지. 장소가 장소고, 놀러가자고 가볍게 말할 순 없군."
요우무 "네... 그렇습니다만, 또 현계에 올거라고 생각하니 그 때엔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몸조심하시길."
레이무 "응, 요우무도 건강해."
대요정 "그럼 치르노쨩, 우리도 돌아가자."
치르노 "그래, 돌아가서 우리들의 무용담을 자랑해주지 않으면 안 되지.
후후후... 저 붉은 집에서 나쁜녀석을 쓰러뜨렸다고 하면, 모두들 놀라서 허리가 아플거야!"
루미아 "후. 이걸로 나도 해방되는거구나."
마리사 "오, 너희들도 돌아가는거냐. 취침시간은 한참전에 지났구나."
대요정 "네... 조금 지쳐서, 충분히 자고 싶어요."
치르노 "무슨 소리야 다이쨩, 지금부터 돌아가서 숨바꼭질이잖아!
모처럼 안개가 걷혔으니까, 오늘은 하루종일 숨바꼭질이야!"
니토리 "으엑, 철야로 날 밝을때까지 숨바꼭질을 할 셈이야?"
치르노 "물론이지. 루미아도 함께라면 이번에야말로 세계를 노릴 수 있어!"
루미아 "헤, 나도...? 랄까 세계?"
치르노 "그래그래, 네 어둠의 능력은 숨바꼭질의 재능으로 가득차있어. 당장 특훈이야!"
루미아 "그-런건가-"
케이네 "건강한 건 좋지만, 적당히 하고 쉬지 않으면 안된다."
대요정 "네, 모두들 푹 쉬세요."
치르노 "그럼 나중에 또 봐. 다음에 또 놀아줄게!"
레이무 "...정말, 소란스러운 녀석들이야."
니토리 "뭐 요정이니까.... 랄까, 요괴도 하나 끼어있었나."
레이무 "자 그럼, 우리들도 돌아가볼까."
마리사 "그렇군, 결국 연회장은 신사로 좋은거지?
뭐, 이 시간이람녀 확실히 아침까지 코스구만."
앨리스 "...넌 기운이 넘치는구나. 하루종일 탄막전을 한 뒤인데도."
케이네 "뒤풀이라는게 대부분 그렇지. 오늘 밤 정도는 괜찮지 않겠나."
레이무 "...정말이지, 알았어. 말해주지만, 이불은 안 펴줄거니까 말야."
마리사 "스스로 펼거니까 상관없어. 그럼 가자, 니토리."
니토리 "...아니, 난 여기서 이별이려나."
앨리스 "...니토리...?"
니토리 "...모두와 함께 하고싶지만, 이 이변이 끝나면 산으로 돌아간다고 정했으니까 말야.
그 푸른 무녀나, 그걸 쫓는 니토리...
분명 산에선 뭔가 큰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야. 그러니까 한 번 돌아가서 상태를 봐야겠어."
케이네 "...그런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막을 순 없다만..."
레이무 "그러고 보니, 벌이 있다던가 하던건 괜찮은거야?"
니토리 "으, 으음... 그건 조금 싫지만...
...그치만, 언제까지고 도망칠순 없잖아. 나도 산의 요괴의 일원인걸."
마리사 "알았어.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
니토리 "...만나고 요 며칠간, 모두와 모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한번 산에 돌아가면, 다음에 언제 만날진 모르지만... 그때도 친구로 있자구."
앨리스 "...그래. 산이 진정된다면, 또 언제든지 놀러오렴."
니토리 "응. 그럼 모두, 건강해!"
마리사 "......"
레이무 "조금 쓸쓸하지 않아? 둘이 죽이 잘 맞았던 것 같기도 하고."
마리사 "별로 쓸쓸하진 않아. 이 좁은 환상향인데, 또 언젠가 만날 일이 있겠지.
자, 맘을 고쳐먹고 신사로 가자구!"
레이무 "그래. 이러니저러니 해도 목이 말라오고있어."
케이네 "좋아, 오늘밤엔 내가 힘을 좀 써볼까. 아큐도 기다리고 있을테고."
앨리스 "나도 도울게. 신사에 재료가 있다면 좋겠지만."
마리사 "그럼 결정됐군, 레이무."
레이무 "응. 신사로 돌아가서 모두 함께 신나게 놀아보자고!"
- 의무실 -
사쿠야 "...우, 우응."
소악마 "아, 사쿠야씨! 정신이 들었군요."
사쿠야 "...소악마? 여긴..."
소악마 "의무실이예요. 사쿠야씨는 아까 인간들과의 싸움에서..."
사쿠야 "의무실...? 그렇구나, 난 그 인간들에게...
...그래, 아가씨는 어떻게 됐어?!"
소악마 "아, 안돼요! 그렇게 급하게 움직이면..."
사쿠야 "...!"
소악마 "반복된 전투 데미지로, 사쿠야씨는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녜요. 무리하면 상처가 벌어져버려요."
사쿠야 "...난 됐어. 그보다 그 뒤에 어떻게 된거야? 인간들을 정리한거지...?"
소악마 "......
아가씨와 파츄리님도, 그 인간들에게 졌어요."
사쿠야 "...!"
소악마 "그래서 안개를 내는 건 멈추고, 인간들도 돌아갔어요."
소악마 "...그래. 그럼 계획은 실패구나..."
소악마 "...네, 유감스럽게도.
하지만, 아가씨도 파츄리님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요. 사쿠야씨의 몸이 유일한 걱정이었는데..."
사쿠야 "...내 몸, 며칠정도 못 움직이는거야?"
소악마 "전치 1주일, 입니다."
사쿠야 "...일주일..."
소악마 "천천히 몸을 푹 쉬어두세요. 사쿠야씨가 가장 고생했다는 건, 모두 잘 알고있으니까요.
...그럼 저, 사쿠야씨가 눈을 떴다고 알리고 올게요."
사쿠야 "......
내가 지다니, 그것도 아가씨 앞에서..."
에리 "사쿠야쨩!"
쿠루미 "사쿠야쨩, 괜찮아!?"
사쿠야 "! 에리님에 쿠루미님...?"
에리 "아까 저기서 소악마랑 만나서 마량, 사쿠야쨩이 일어났다고 들어서..."
쿠루미 "응, 그래서 우리들 사과를 깎아주러 왔어.
잠깐만 기다려, 지금 깎아줄게!"
사쿠야 "하아, 사과...인가요?
...쿠루미님은 식칼은 잘 못 다루시잖아요. 제게 주세요."
에리 "정말, 안돼안돼! 사쿠야쨩은 환자니까 자고 있어!
...정말, 이런 때 정도는 조금 편히 있지 않으면 안돼."
쿠루미 "그래그래. 더 편하게 쿠루미쨩~, 에리쨩~ 하고 불러주면 좋을텐데."
사쿠야 "...말도 안 됩니다. 에리님, 쿠루미님은 아가씨의 중요한 손님분들이기에..."
에리 "그럼, 이렇게 된 거 에리뮹같은걸로라도..."
사쿠야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에리 "아니라고 말해졌어!?"
유카 "...너희들, 좀 더 조용히 하렴. 복도까지 울리는구나."
쿠루미 "유카쨩!"
사쿠야 "...유카님."
유카 "몸은 좀 어때, 사쿠야? 꽤 험하게 당한 모양인데."
사쿠야 "...죄송합니다. 도와주러 오셨음에도 그걸 거절하곤 결국..."
유카 "괜찮아. 그 때엔 관전하러 간것 뿐이니까, 도와달라고 했어도 거절했을거야."
사쿠야 "......"
유카 "...그 인간들에게 진걸 분해할 필요는 없어.
그녀석은 이변해결의 전문가야. 늦든 빠르든, 이변은 이렇게 해서 해결될 것이었어."
사쿠야 "...죄송합니다, 전 잘..."
메이린 "실례하겠습니다! 사쿠야씨, 몸 상태는 어떠신가요?"
에리 "어머, 메이린!"
메이린 "에리, 너도 문병을...
...이크, 죄송합니다. 유카님이 면회중이셨군요."
유카 "아니, 내 용무는 마쳤어. 다음은 너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갈게."
쿠루미 "에-!? 아직 사쿠야쨩한테 사과 다 못 깎아줬.."
유카 "됐으니까 오라구. 하는 말 듣지 않으면 갈갈이 찢어버린다."
에리 "히에-, 잡아당기지 말아주세요! 아파 아파, 유카쨩이 날 찢어버려-!"
유카 "...사쿠야, 넌 정말로 아름다웠어. 언젠가, 더욱 아름다운 꽃이 되어 피어줘."
사쿠야 "......"
메이린 "죄송합니다, 방해했나요."
사쿠야 "아니, 그런 건 아냐. 넌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네.
...미안해. 모두에게 폐를 끼쳐버려서."
메이린 "무, 무슨 소릴 하시는건가요! 겨우 한 번 진 것 정도로...
애초에, 이번엔 상대가 나빴다구요. 아가씨도 져버렸을 정도니까요."
사쿠야 "...그래, 그렇게 강한 인간이 있을줄은 몰랐어.
...환상향에선 그런게 보통이거나 하진 않겠지."
메이린 "그런 바보같은. 사쿠야씨와 호각인 인간, 전 처음 봤어요."
사쿠야 "...그래. 나도 놀랐어."
메이린 "......
그렇지, 파츄리님이 문병에 가져가랬어요. 쉬고있는 동안 심심풀이로.
그러니까, 바깥 세계의 책 몇권이랑, 과일이랑, 이..."
사쿠야 "..? 이건... 퍼즐인가"
메이린 "네. 실루엣퍼즐이라던가 지혜의 판이라는 것 같아요.
여러 형태의 판을 맞춰서, 정해진 모양을 만들어내는거랬던가... 바깥 세상에선, 여관에 가끔 있다나봐요."
사쿠야 "헤에... 그치만 정해진 모양을 만들어서 재밌는걸까?"
메이린 "그게 꽤 어려운가봐요. 해놓고 보면 단순하지만, 거기까진 선입관에 붙잡히거나 해서."
사쿠야 "...과연, 좋은 시간때우기가 될 것 같은걸. 파츄리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해줘."
메이린 "알겠습니다. 그럼, 또 문병오겠습니다!"
사쿠야 "아니, 넌 일이 있잖아. 나보다, 직장을 떠나지 말도록."
메이린 "어, 어라라?
어쨌든, 사쿠야씨가 없는 동안 식사는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주방을 담당하니까요!
그럼, 이번에야말로 몸 조심하시길-."
사쿠야 "...고마워, 메이린.
메이린의 말대로, 그 인간들은 보통이 아니었어.
아가씨는 괜찮으실까. 무사하다곤 했지만..."
레밀리아 "사쿠야, 있니?"
사쿠야 "! 아가씨...!"
레밀리아 "큰 목소리 내지 마, 몸에 방해야.
그치만, 생각보단 건강해보이네. 걱정을 좀 덜었어."
사쿠야 "...아가씨, 다행히도 무사히..."
레밀리아 "당연하잖아, 난 악마인걸. 그정도 공격으론 까닥도 안 해."
사쿠야 "...네. 그에 비해 전..."
레밀리아 "사쿠야는 인간이니까 말야."
사쿠야 "...저 쪽도 인간이었습니다. 적절한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택의 청소 담당이면서, 아가씨 앞에서 이러한 실태를..."
레밀리아 "정말, 사쿠야는 너무 생각을 많이 한다니까. 좀 더 편하게 하라구.
...그래, 다음에 그 신사로 놀러갈까 하는데, 상처가 나으면 사쿠야도 함께 갈래?"
사쿠야 "신사...라면, 그 무녀가 있는 곳입니까?"
레밀리아 "응. 환상향도 그녀석들도, 생각보다 즐거운 것 같잖아.
그러니까, 너에게도 좋은 기분전환이 될거야."
사쿠야 "......"
레밀리아 "그럼, 난 이제 잘게. 사쿠야도 빨리 나아서, 또 평소처럼 부탁해.
그럼 또 봐~."
사쿠야 "...아가씨, 꽤나 흥분된 것 같았는데. 그 인간들에게 흥미를 가지셨구나.
난 지금까지, 주변의 인간따위에 눈을 돌린적이 없었지만...
......
환상향.. 대체 어떤 곳일까."
뒷부분 대사 길어...